2021년 12월 9일/오늘의 역사

[양떼]

1968년 12월 9일

이승복 군 무장공비에 의해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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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는 이승복 어린이의 시신 사진.

1968년 12월 9일, 울진 삼척지구에 투입된 무장공비에 의해 9살 난 이승복 군이 “공산당이 싫어요”를

외치다 입이 찢긴 채 무참히 살해됐다.

이 사건은 당시 조선일보 기자가 이튿날 10일, 이를 특종 보도함으로써 이슈화됐다.

그 내용인 즉, 9일 오후 6시경 식량 조달 차 무장공비가 이군의 집에 들이닥쳤고

그중 한 무장공비가 “야, 너는 북한이 좋니? 남한이 좋니?”하고 묻자 이군이 서슴없이 “우리는 북한이 싫어요.

공산당은 싫어요”라고 대답, 이에 공비가 이군의 입속으로 칼을 들이대

살해하는 천인공노할 짓을 저질렀다는 것이었다.

이후, 일명 ‘이승복 사건’은 그의 용기 있는 죽음을 기리며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실렸고

그의 고향인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에는 이승복기념관이 건립됐다.

그러나, 이 사건은 그 진위를 둘러싸고 30여 년에 걸쳐 안티조선 세력과 조선일보 사간 끊임없는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던 2002년 9월 3일, 이 끝없는 논쟁에 종지부가 찍혔다.

무장공비에 의한 이승복 군의 용기 있는 죽음이 역사적 사실이며, 이를 특종 보도한 당시 조선일보의

기사는 소설이나 작문이 아니라 ‘사실 보도’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온 것이다.

조선일보사 내 자료실에서 발견된 당시 현장 사진 15컷과 승복 군의 형 학관 씨와 주민들의 증언이 큰 증거가 됐다.

법원은 조선일보의 당시 보도에 대해 1998년 ‘오보(誤報) 전시회’와 ‘미디어오늘’ 등 일부 언론을 통해

“기자가 현장에도 가지 않고 작성한 소설”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

조선일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관련자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참으로 천인 공로할 만행에 다시 봐도

소름 돋습니다

이승복 군

하늘 여행의 편안한 영면을...

[오늘의 인물]

2000년 12월 9일

나와즈 샤리프 전(前) 파키스탄 총리, 사면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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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즈 샤리프 전(前) 파키스탄 총리.

군부 쿠데타로 축출돼 수감생활을 해온 나와즈 샤리프(51) 전 파키스탄 총리가

9일 사면으로 풀려나 사우디 아라비아로 출국했다.

샤리프 전 총리는 이날 총리직에서 밀려난 지 14개월 만에 풀려나

사우디가 제공한 특별기 편으로 출국했으며, 샤리프의 아버지와 아내, 아들, 수감 중이던

동생 등 친·인척 19명도 이날 함께 파키스탄을 떠났다.

군부는 이날 짧은 성명을 통해 “군부 지도자인 페르베즈 무샤라프 장군의 권고로

무하마드 라피크 파키스탄 대통령이 법에 따라 샤리프 전 총리의 잔여형량을 사면했다”라고

밝힌 뒤 “국가와 국민을 위해 가장 이롭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면으로 종신형은 면제됐지만, 5억 루피(약 8300만 달러)의 재산 몰수,

21년간 정치 재개 금지 등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샤리프의 실각 이후 샤리프가 이끌던 파키스탄 무슬림 동맹(PML) 재건을 추진해온

아내 쿨숨은 이날 공항으로 떠나며 “우리는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쫓겨나는 것”이라며

사면을 위해 군부와 뒷거래했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그러나 파키스탄 정부는 샤리프가 심장병 치료 문제로 무샤라프 장군에게 선처를 호소했다”라고 밝혔다.

샤리프 전 총리는 지난해 10월 육군 참모총장 무샤라프가 이끄는

쿠데타로 축출된 뒤 테러 음모와 여객기 납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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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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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2016년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안 가결

ㆍ2010년 · ‘금융 외길’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주 별세

ㆍ2010년 · 롯데마트 저가 치킨(‘통 큰 치킨’) 판매 논란

ㆍ2008년 · 소설가 박연희 예술원 회원 별세

ㆍ2000년 · 나와즈 샤리프 전(前) 파키스탄 총리, 사면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

ㆍ2000년 ·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 사임

ㆍ1997년 · 4자 회담 1차 본회담 제네바서 개최

ㆍ1996년 · 북한을 탈출해 홍콩을 경유 우리나라에 망명을 신청한 김경호 씨 일가족 17명이 김포공항 도착

ㆍ1994년 · 김영삼 대통령, 폴란드 바웬사 대통령과 정상회담

ㆍ1992년 · 미군 해병대,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소말리아에 첫 상륙

ㆍ1991년 · 서울방송(SBS) TV 개국

ㆍ1991년 · 한국, 국제노동기구(ILO)에 15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

ㆍ1990년 · 바웬사, 폴란드 대통령 당선

ㆍ1983년 · 버마, 두 아웅산 테러범에 사형 선고

ㆍ1982년 · 소련 두 우주인. 211일간의 우주 체공 기록을 세우고 귀환

ㆍ1981년 · 나토 국방상 회의, 최초로 공동성명 없이 폐막

ㆍ1981년 · 미국, 폴란드 사태로 전군에 비상경계령

ㆍ1981년 · 소련 사하로프 박사 18일 만에 단식 중단

ㆍ1981년 · 북한군, 중부전선 아군 초소에 총격

ㆍ1976년 · 정부, 미국의 청와대 도청 비난

ㆍ1975년 · 대법원, 염재만의 소설 ‘반노’에 무죄판결

ㆍ1974년 · 유엔총회, 남북대화 촉진 결의

ㆍ1971년 · 파월(派越) 국군 첫 철수 부대 부산항에 도착

ㆍ1968년 · 이승복 군 무장공비에 의해 피살

ㆍ1964년 · 한국 최초의 TV 일일연속극인 `눈이 나리는데` 매일 저녁 7시 40분에 20분씩 방영.

ㆍ1963년 · UN정치위원회, 한국 단독 초청 안 가결

ㆍ1961년 · 탄자니아, 영국으로부터 독립

ㆍ1961년 · 콜롬비아, 쿠바와 단교

ㆍ1960년 · 라오스 퓨마 수상 망명

ㆍ1957년 · 서울대 문리대 학보 논문 필화 사건

ㆍ1954년 · 공군 첫 제트기 조종훈련 시작

ㆍ1954년 · 자유당 12 의원 탈당

ㆍ1952년 · 영남지방 50년 만에 대폭설

ㆍ1948년 · 제3차 유엔총회에서 제노사이드협약 채택

ㆍ1946년 · 국립대학설립 안 반대, 동맹휴학 시작

ㆍ1945년 · 아널드 군정장관 해임. 후임에 러치 소장

ㆍ1941년 · 임시정부, 태평양전쟁 발발 하루 만에 대일 선전포고

ㆍ1937년 · 스웨덴의 발명가 달렌 사망. 솔 벤틸 발명으로 191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

ㆍ1930년 · 조선총독부, 국세조사 결과 발표. 10월 1일 현재 한국 인구 2,105만 7,969명

ㆍ1905년 · 프랑스 정교(政敎) 분리법 제정

ㆍ1868년 · 노벨화학상(1918년) 수상한 독일 화학자 프리츠 하버 출생

ㆍ1868년 · 일본 천황제 수립

ㆍ1636년 · 병자호란 발발

ㆍ1608년 · 영국 시인 존 밀턴 출생

                                                                     [출처 : 조선닷컴]

[로즈마리]

정지용님의 시 향수를 배경음악으로 담아주시고
이승복 군 무장공비에 의해 피살된 일은
공산당이 싫어요 한 마디에 죽임을 당했으니
천인공노할 일이죠
나와즈 샤리프 전(前) 파키스탄 총리,
사면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한 일
이런 일이 있었는 지 몰랐는데
이렇게 해서 알게 되니 그래서 게시해주신 자료가
많은 상식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연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네요
코로나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양떼]

그 세월이 흐른 오늘에 다시 봐도
참 마음이 아픕니다
저 어린 아이를 말입니다
지금도 공산당은 싫다고 소리치는 이 아침입니다
그 내 족속들을 찬양하는 인간들을 무슨 생각으로 세상을 살고 잇는지
말입니다
도지현 시인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