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점 :
우리나라의 근대적인 수준측량은 1911∼1916년에 토지조사국에 의해 실시되었으며 당시의 주목적은 삼각점의 표고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며 1등(4km) 및 2등(2km) 수준점을 각각 1,391점 및 1,432점을 설치하였다.
수준측량은 기선의 길이를 기준면상의 길이로 환산하기 위한 기선 양점간의 표고결정과 삼각점의 표고결정을 목적으로 노선수준측량 및 직접수준측량으로 구분 시행되었다.
노선수준측량에 있어서는 검조소의 수준기점 또는 기지의 수준점을 출발하여 다른 기지 수준점에 연결하거나, 수준환을 만들어 출발점에 폐합시키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노선수준측량은 1등노선과 2등노선으로 구분 하였고 1등노선은 매 4Km마다 표석을 매설하고 그 중간에 표항을 설치하고, 2등노선에서는 매 2Km마다 표항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리고 각 수준점의 표고는 전수준망을 남북양대수준망으로 나누어 평균계산에 의해 산출하고 있다.
1등수준측량은 부산-목포 및 원산-진남포로 남부 및 북부수준망으로 나누어 수행되었는데, 각각 부산 및 원산의 수준기점에서 출발하여 목포 및 진남포의 수준기점에서 0으로 하여 조건방정식에 의해 mm까지 산출하였다.
본 측량에 사용된 측기는 옷트.펜넬 Y레벌과 미국제 갈레 Y레벨이며, 직접수준측량에 있어서 수준의와 표척간의 거리는 1등의 경우 50 ∼60m, 2등의 경우200m 이내로 하였다.
관측공차는 1등의 경우 쇄부의 폐합차를 3cm이하로 하고, 환선 또는 기지점에 도달하는 폐합차는 2mm L 이하로 하였으며, 2등의 경우 왕복차는 3mm L 이하로 하였다. 여기서 L은 km를 단위로 하는 거리이다.
본격적인 1등수준측량은 1974년에 시작되었으며, 국토전역에 대한 표고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망조정계산이 필요하게되어 1974∼1986년에 수행한 제1차 1등 및 2등 수준측량자료의 분석이 각각 1987년 및 1988년에 이루어졌다. 본성과에 기초하여 국립지리원에서는 새로운 성과 고시하였다.
대한민국 수준원점
우리나라 국토의 높이의 기준이 되는 수준원점은 1963년 12월 2일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동253 인하공업전문대학 구내에 설치된 수준원점의 水晶板(零눈금)을 원점수치로 하고 있으며 그 표고는 인천항중등조위상 26.6871m이다.(표1)
이 표고는 1964년 2월 28일 ∼3월 11일에 국립지리원 측량반(김광수)이 1917년 구토지조사국이 설치한 인천수준기점(표2)으로부터 본 수준원점까지 3구간으로 구분 WildN3 수준의로 정밀수준측량한 성과이다.
기점의 기준은 1914년∼1916년의 인천항의 험조자기곡선(驗潮自記曲線;1/50)을 면적측량의 방법으로 평균潮位를 얻어 이를 인천중등조위로 삼았고, 전국의 수준망의 5개기점(목포, 인천, 진남포, 원산, 청진)의 하나이다.
(표1) 대한민국 수준원점
위 치 :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동 인하공업전문대학 구내 화단
경위도 : 37°27′20″N, 126°40′20″E
등 급 : 1등급, 인천 ∼29∼영등포
명 칭 : 6526∼3 인천
설치일 : 1963년 12월 2일
표 고 : 26.6871m →바다 해수면0.000m으로 부터 시작함)
설치자 : 국립지리원
(표2) 舊土地調査局인천 수준기점
위 치 : 인천광역시 항동 1-2-13,인천역S26°W320m유업동철물상내(망실)
경위도 : 37°28′17″N, 126°37′06″E
명 칭 : 인천 수준기점
설치일 : 1917년
표 고 : 5.477m
설치자 : 토지조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