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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 게시판. ── 스크랩 미국 달러위기와 향후 시나리오(펌) 금융
크뎅뎅 추천 0 조회 54 09.06.07 00:1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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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위기와 향후 시나리오(펌) 금융

2006/03/18 12:04

복사 http://blog.naver.com/crayondjh/22707461

미국 야구와 달러 위기의 오버랩과 향후 시나리오

: 한국 증시와 우리의 투자 대비책

 

<프롤로그>

 

세계 야구대전에서 한국이 미국을 꺾고 승전보를 울리던 날, 모 방송에서 뉴욕특파원이 하는 얘기가 야구 얘기로 화기애애한 가운데 말을 바꾸면서, 미국정부가 파산에 갈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했지요. 다소 당황스럽기도 하고 같이 얘기하는 앵커가 그다지 놀라지 않는 것에 의아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갑자기 긴장이 되면서 귀를 세우고 쫑끗쫑끗

 

얘기인 즉, 미국정부의 재정 적자한도에 대하여 의회가 상한선 Limit를 정해 두었는데, 그 한도가 다 차서, 의회에 상한선 상향을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의회가 들어주지 않으면, 미국 정부는 매주 단위로 돌아오는 국채등의 상환을 하지 못하게 되니까 부도가 난다는 것입니다. 아, 몇 년전부터 나왔던 얘기의 재판이더군요. 그럼 아직 상황이 확실하게 심각해 진 것은 아니니, 걱정은 잠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만,

 

미국 야구의 충격패(?)와 미국 경제의 기력 쇄진이 오브랩 되기에 미국발 달러위기가 세계경제와 우리나라의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 참에 한번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먼저 2006년 3월 15일자 기사 내용

 

美정부  부도  위기 ?

미국 재무부에 비상이 걸렸다. 스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3(현지시간) 이번주 말로 예정된 아프리카 순방을 전격 취소하고 의원회관에 진을 치다시피 하며 상원의원 설득에 나서고 있다. 스노 장관의 호소는 가지. "국가부채 한도를 시급히 늘려달라" 것이다.

자칫하다간 미국 정부가 상징적이나마 사상 초유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몰릴 위기 놓여 있기 때문이다. 재무부는 국가부채 한도를 현행 81800억달러보다 7810억달러 늘리는 법안을 이미 지난해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법안은 하원만 통과했을 상원이 아직 법안을 통과시켜주지 않고 있다
.

재무부는 매주 수십억~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국채를 발행하는데 용도는 대부분 국채를 상환하기 위한 채무 변제용이다. 이미 국채 한도가 거의 바닥나버린 황이고 보니 이상 국채를 발행하기 어렵고 결국 머지않아 만기가 돌아올 채를 막을 없는 부도 위기에 직면해 있는 셈이다. 재무부는 국채 한도가 완전 바닥을 드러내는 시점을 이달 중순이라고만 언급하고 있으나 스노 장관이 의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오는 24일이 데드라인으로 있다. 특히 재무부는 시점을 늦추기 위해 단기채권 매각, 환율안정기금 전용 별의 비상대책을 이미 써서 이상 대책도 없는 상태라고 스노 장관은 의원들에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부시 행정부 들어 재정적자가 끊임없이 늘어나는 마당에 도를 무조건 늘려줄 없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2003년 3월 30일자 기사 내용

 

미 정부 파산위기

 

미 정부가 파산위기에 직면해 있다. 미 의회내에서는 부채최대 한도 금액을 늘릴 것인가 표결을 놓고 논쟁중이다. 미국의 현재 부채 총액은 무려 6조3920여 달러로, 미 연방법에서 정해 놓은 총 부채 한도액 6조4천억 달러에서 80억달러를 남겨놓은 상태이다. 미 정부는 의회에 부채총액한도액을 늘려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고 여기서 부결되면 사실상 미국 정부 파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다.

미 정부 파산 위기는 이미 지난해 6월 예고된 사태이다. 지난해 미국의 재정수지가 1580억 달러 적자로 전환되면서 그 동안 정체되었던 부채 총액이 급증하기 시작하여 파산직전 상태였다. 의회 표결에 의해 부채총액한도액을 4500억 달러 증액함으로써 겨우 파산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증액된 부채한도액은 9개월만에 빚으로 메워져 버리고 다시 파산의 위기에 놓여 있다.

부시행정부는 취임초부터 1조달러에 이르는 감세를 추진하며 하강하는 경제를 살리려 했지만 대 테러전쟁과 이라크전 준비를 거치면서 경제는 더 침체되어 오히려 미 정부의 적자를 늘리는 결과가 되고 있다고 비난 받고 있다. 부시행정부는 모든 책임을 9.11 테러에 돌리려 하고 있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민주당은 경제 문제를 다음 재선에서 정치적 이슈화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최근 미 여론은 다음 재선에서 부시가 재선에 실패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고, 그 이유로 경제를 꼽고 있다. 미 민주당은 이번 표결에서 지난번 파산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난 이후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책임을 부시행정부에게 물어 다음 재선에 이용할 계획으로 보인다. 보수적성향의 민주당원들은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말하고 있다. 작년 6월 표결 때에는 215 대 214라는 한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통과되었기 때문에 9개월만에 재현된 이번 표결에서 낙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미국이라는 세계경제 공룡의 파산은 엄청난 사태가 되기 때문에 의회에서 곧바로 사실상의 파산선고를 해버리기에는 부담이 많은 상태이다. 부시행정부는 9.11 테러탓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 미 여론은 대 테러 강경여론이 높고, 당장 이라크전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사실상의 파산결정을 내리는 것은 부담이 커 쉽게 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여론은 이라크전에 집중되어 이 초유의 국가파산 사태는 제대로 거론조차 못되고 있다.

일단 지난해 6월의 경우를 되돌아 볼 때 표결이 쉽게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통과 되더라도 몇 표차로 아슬아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지난 미 민주당의 전략을 살펴보면 당장 파산시키는 것보다 목숨을 더 살려 재선날짜에 좀더 가깝게 파산하도록 하여 민주당에 유리하게 유도할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구체적 부채한도 증액 범위가 6개월이상을 넘어 오래 버티지는 못하도록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의회 표결에서 이 법안이 부결 처리된다면 미국은 사실상 파산선고를 받게 된다. 안 그래도 침체된 경제는 더욱 큰 타격을 받을 것이고,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대국의 파산은 전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 중 가장 큰 피해는 미 경제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의 개발도상국들이 입게 될 것이다. 이번에 부결되지 않고 부채총액이 늘어 통과된다 하더라도 상황은 더욱 더 악화될 것이다. 작년 6월 미국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미국국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고, 이번 사태에서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이 그냥 넘어가리라 기대하기 어렵다. 한국의 IMF사태 직전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이 앞다퉈 신용등급을 내리자 주가가 폭락해 정부가 속수무책이었던 바로 그 사태 직전과 유사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재정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고, 미국 경제는 대규모 회계부정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주식시장의 폭락과 함께 좀처럼 좋아질 가망이 없다. 달러는 폭락하고 미국으로 투자되었던 돈들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있다. 한번 빠져나간 돈은 미국 회사들의 부정으로 신뢰가 땅에 떨어진 상태에서 좀처럼 다시 돌아오려 하지 않고 있다. 이는 미국으로의 투자를 감소시켜 경제침체를 부르고 다시 달러의 약세를 부르는 악순환에 빠짐을 의미한다. 대미 경제의존도가 큰 우리나라도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미국 경제의 몰락은 단기적으로는 수출감소로 경제침체를 부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으로 투자된 돈이 빠져 나와 한국으로 투자될 분위기 조성만 잘 된다면 오히려 큰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기자의 논조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내용은 판박이 처럼 똑같습니다.

미국은 재정적자 한도에 대하여 매년 조정을 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 한도 규모가 확실히 많아졌습니다.

 

2003년 부채 한도액         2005년 부채 한도액       2006년 요청액

: 6조4천억달러        -?   : 8조1800억달러     -?  : 8조9610억달러

 

3년 사이에 2조6000억 달러 가까이가 증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1년 예산이2004년 기준으로 총세입 1505억 달러, 총지출 1558억 달러이니 미국의 재정적자가 우리나라 총 재정규모의 5~6배 수준입니다. 미국과 한국의 GDP나 경제규모를 감안하더라도 정말 엄청난 액수입니다.

정말 다른 나라였으면 IMF에 돈 달라고 두 번은 찾아갔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정치가나 정부관료가 아닌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은 이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우리들의 최고참 선배님이신 워렌버핏님께서도 최근에 이에 대하여 설파하신 적이 있습니다.

 

  오마하의 현인'이자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미국의 무역적자에 대해 강도 높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버핏 회장은 "무역적자의 증가가 미국 경제에 있어 최대 위험"이라며 "이는 정치적인 혼란까지 이끌 수 있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무역적자 문제는 조만간 커다란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날 네바다대에서 가진 연설에서 밝혔다. 버핏은 "미국의 무역적자는 내년 7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는 일일 기준 20억달러에 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2004년에 6176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는 7000억달러를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일년에 대중 무역적자가 2000억달러에 이른다"고 강조하고 "이는 15년전에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없었다는 것에서 크게 변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중 무역적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15조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재산이 다른 국가들에 유출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버핏 회장은 미국의 무역적자에 따라 달러화의 약세를 전망해 2002년부터 달러화에 대한 매도 입장을 견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미국 정부가 파산하거나 IMF를 찾아가거나, 달러가 휴지조각이 되는 사태가 올까요?

 

 

<시나리오로 풀어 보자>

 

먼저 현재의 미국의 적자 규모입니다.

 

 

SaveImg0[20060316194628].jpg

2005년 기준으로 무역적자 7257억 달러, 재정적자 3,180억 달러입니다. 재정적자로 보아서는 미국 GDP의 7%대, 이전에는 6%대였는데, 고유가에 부시 정부의 군비지출, 이자 지급 등등 해서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재정적자 한도를 7810억 달러나 늘려달라고 한 것이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그 증가 속도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빚으로 빚을 막고 있다는 얘기이지요. 그럼에도 부시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을 한다면서 군비에 그렇게 돈을 쓰고 있으니, 쯧쯧쯧.

 

아마 다른 나라 같았으면 이미 신용평가회사들이 국가 신용등급 하락시킨다고 그러고, IMF 바지 가랭이 잡고 늘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 멕시코, 러시아, 한국 등등, 이전에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고통을 겪었던 나라들과 미국은 근본적인 차이를 가지고 있지요.

 

미국은 달러의 공급국, 즉 세계 경제의 기축통화인 달러의 발권국이란 사실.

 

지금이 금본위제나 금태환제도 아닌데, 달러 발행하는데 뭐 문제되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발행하면 인플레나 경제의 거품이나 등등 해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고, 미국 유권자들에게 먼저 몰매 맞을 수 있으므로 FRB을 통해서 조절하고 있는 것입니다만, 상황이 악화된다면 발행규모가 커지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FRB 달러 발행하고, 미국정부는 이를 차입하고, 이렇게. 그러나 이것은 일전에 아프리카 모 국가에서 외국 빛 갚기 위해서 썼던 수, 하수들이 쓰는 방법이지요.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현재로서는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미국 정부의 권위도 있으니까 지금 미국이 쓰는 방법은 여전히 국채 발행을 통해서 문제를 무마시키는 것입니다. 현 세대의 부채를 다음 세대로 이전시키면서, 10년짜리, 30년짜리, 100년짜리 재무성 국채를 마구 발행하고 있지요. 현재. 빚 갚기 위해서 또 국채 발행하고, 만기로 돌아오는 국채 상환하고자 또 국채 발행하고. 일정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시키고, 할 수 없이 통화량도 조절하면서.

 

이 방법이 그런대로 효과가 있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은 그 주변으로 확산되어 있는 무역 흑자국들, 아시아의 일본, 중국, 대만, 한국, 이들 나라들은 수출이 자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경중에 관계없이 자국통화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아주 아주 싫어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의 무역흑자를 가지고 미국 재무성이 발행하는 채권을 삽니다. 마치 힘들어 하는 환자에게 닌겔 한방 놔 주는 것처럼, 그래서 미국도 살고, 이들 국가들은 자국통화의 변동을 막고, 무역흑자 구조를 유지하고, 너도 살고, 나도 좋고. 그러면서 미국경제는 약해집니다. 천천히 그러나 점점 가속도가 붙으면서.

 

이런 방법으로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지는 몰라도 문제 해결은 되지 않습니다.

 

문제해결은 내부에서 해결할 수도 있고, 외부에서 해결하고자 노력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내부에서 해결하는 문제는 재정적자는 무역적자든 모두가 부채라는 기본적 명제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부채는 결국 소비가 저축보다 많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 무역적자                           해결책  

: 국가전체 소비 > 국가전체 저축 ->  국내소비 축소/ 저축 증대

 

 * 재정적자                           해결책

: 정부의 소비 > 정부의 저축 ->      정부소비(지출) 축소

 

정말 쉬운 방법이고, 미국을 위해서나 세계경제를 위해서 꼭 필요한 방법이고 가장 효과적입니다만, 인기 없는 방법이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방법입니다. 현실적으로 정말 추진이 안되는 방법입니다. 강제적으로 누가 시켜주기 전까지는.

 

목돈 모을려고, 혹은 카드 빚이 많아서 힘들었던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지금 하고 있는 소비를 쬐금 줄이기가 얼마나 힘든지. 그 돈 몇푼 아끼려다 보면 인생이 허무해질 지경입니다. 내가 왜 사는지.

 

그런데 주급이든 월급이든 받으면 다 쓰는데 익숙해져 있는 미국 사람들에게 아끼자는 말이 씨가 먹히겠습니까? 또 정부도 그렇지요. 예산 절감한다고 하면, 반드시 공무원 임급 깎아야 한다는 것이 포함되는데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이 방법은 최선이지만,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또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미국 제조업을 부흥시켜서 적자를 줄이는 것입니다만, 1975년인가 1977년 이후로 무역적자로 반전된 이후에 한번도 흑자로 전환된 적이 없는 미국에서 이 방법은 가능성이 없습니다. 또한 설령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아주 오래 참고 추진해야 하는 것이기에 미국인들이 싫어할 겁니다.

 

그래서 나왔던 정책이 통화와 자본무역을 적절히 섞어서 쓰는 방법, 상대에따라서는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한 20년전부터 썼지요. 통화의 가치변경과 자본 무역을 통해서 미국경제를 회생시키는 시나리오. 일면 미국의 적자문제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보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우리 탓이 아니다. 저 망할 o o o 것들 때문이다. 외부로 원인을 돌리는 방식, 정치가들이 선동하고 대중들이 정말 좋아하는 방식입니다.

 

지금은 미국의 최대 무역적자국은 중국이지만, 이전에는 일본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왔던 것이 198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었던 플라자 협정, 그리고 1995년 8월에 나온 역플라자 협정입니다.

 

1985년 플라자협정 이후에 일본 엔화의 가치는 단기간에 거의 50%가 평가절상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일본과 수출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던 우리나라도 때 아닌 호황을 맞이하여 단국 이래 처음으로 무역 흑자를 기록하면서 3~4년 달러가 홍수처럼 쏟아져 들어 왔습니다. 그 때가 전대통령 시절이었습니다. 일명 3저 ? 엔고(따라서 원화 저), 저유가, 저임금 등,

 

그리고 10년후엔 미국이 자본시장에서 자신을 가졌는지, 바꾸어서 달러고, 엔저의 구도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있어서 일본의 대미 흑자 문제는 쑥 들어가 버렸습니다.

 

지금도 이 방법이 가장 인기가 있고, 실제로 쓰고 있는 방법입니다 지금은그 효과가 의심되고 있습니다.

 

중국을 대상으로 해서 위엔화 절상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예전과 달라진 환경을 이해하고 있을까요?

 

20년전, 10년전에 미국의 카운트파트너는 일본입니다. 2차대전 패전국에 미국의 핵우산, 군사력에 의존하고 있는 상대였습니다. 힘들긴 해도 말이 먹혔습니다. 그 때는 서방 정상 7개국 회담이 뭐 수시로 열리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주도하에,

 

그래서 이 방식이 가능했던 것입니다만, 중국이란 나라는 WTO에 가입시키고 세계 시장으로 편입시켜 놓았습니다만, 뭐 미국에 대해서 스스로 꿀릴 것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그리고 일본이나 우리나라처럼 국가 방위 차원에서 미국에 약점을 잡힌 것도 아니고 해서 쉽게 말을 듣지 않습니다.

 

위엔화 평가절상을 통해서 문제를 풀려는 미국의 의도는 쉽지 않다는 얘기이고, 단기간에 풀리지 않을 것이란 겁니다. 아마 중국은 적당히 눈치를 보면서 쬐금씩 위엔화를 평가절상 시킬 것입니다.

 

또 문제가 있습니다. 이 개념은 자본 수지라고 하기엔 좀 다르니까, 왜냐하면 자본수지는 외국에서 돈을 빌리고, 돈을 갚고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주된 것이므로 여기서는 자본무역이라고 명명합시다.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하고 그 과실을 본국으로 가져가는 방식, 월가의 힘, 미국 금융시장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자, 잘하면 미국의 적자를 단번에 해결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방법입니다. 자본의 양도차익이나, 배당이나, 수수료나, 등 각종 방법으로 다시 달러를 미국으로 회수하는 방법입니다. 자본무역.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몇년간 정말 많은 자본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꼭 기억하시길.

 

미국이 자본무역시장에서 제일 강한 것이 사실 아닙니까?

그러므로 다른 나라의 넘치는 달러는 다시금 미국으로 가져갈 수 있는 방법임에도 그다지 미국의 적자를 줄이든데는 큰 도움이 안되고 있습니다.

 

자본의 속성 때문이지요. 유명하고 큰 금융기관, 투자은행들 치고 조세회피 지역에 회사를 세우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여담입니만, 미국의 큰 연금들도 그러하지 않을까 의심이 됩니다. 이들이 투자되었다가 이익을 얻은 더 커진 덩치의 돈뭉텅이를 미국으로 가지고 들어갈까요? 가지고 들어가봐야 세금만 많이 내는데, 미국으로 자금이 들어가겠습니까? 그래서 미국은 미국 본토로 자금이 들어오길 기대하는데 엉뚱하게도 버지니아 아일랜드 등 여러 중남미의 조세회피국가들로 달러가 들어가 있다가, 건 수를 만나면 또 투자하러 나가 버립니다. 결국 자본의 속성 때문에 자본무역으로 적자를 만회하려는 이 방법도 근본적인 한계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카드는 경제규모를 더 키우고, 그래서 미국정부가 거둬 들이는 조세를 보다 크게 하고, 원활하게 하여, 기업으로 치면 현금흐름을 보다 많이 해서 아쉬우나마 현재수준의 채무의 이자를 갚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 미국이 추진해온 FTA도 그런 의도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국과 FTA를 맺으면 한국은 방위 측면 뿐 아니라 시장측면에서도 미국 말에 예 형님하고 따라다녀야 합니다. 물론 긍정적인 측면도 많지만 그렇단 얘기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정도의 경제규모나 흑자규모는 미국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효과가 없기 때문에 일본에 했던 방식을 우리나라에게 바로 적용하지는 않을 겁니다.

 

언젠자 미국이 중국과의 FTA가 이루어지면 미국은 드디어 중국의 아킬레스근에 족쇄를 채울 기회를 잡을 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역시 적자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은 아닙니다.

 

<에필로그>

 

역시 미국경제의 적자문제나 이로 인한 달러화의 위기 문제는 해결이 난망합니다만, 그러나 앞에서도 보았듯이 미국이 수 년 내에 바로 IMF로 달려가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달러화의 발권국이라는 지위 때문에.

 

또한 현재의 상태가 유지되기를 바라는 국가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미국과 무역흑자국들은 실타래처럼 얽혀 있어서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중국도 그러하고 일본도 그러하고, 바로, 급격하게 미국 채권의 매입으로 다시금 미국으로 달러를 보내주는 구조를 바꿀 수도 없을 겁니다.

 

유로화로, 금으로 등등 해서 다른 투자수단으로 달러자산을 분산시켰다가, 정말 미국의 달러화 가치가 휴지가 되고 하면, 그 후폭풍은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천천히 최대한 시간을 연장하면서 약화되는 것에 적응하면서 기회를 잡고 문제를 풀어야지요.

 

후폭풍이 온다면 우리나라는 그 정도가 더 심할 것입니다. 미국 소비시장이 죽을 테니 미국 자동차 시장에 목을 매는 현대차와 그 협력업체들은 줄도산할 것이고. 세계경제는 장기불황으로 접어들 것이고, 삼성전자도, LG전자도 힘들어질 것이고, 그럼 그 협력업체들은 태풍속의 찻잔이 될 것이고. 국내경기는 아마도 빙하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중국이 1위, 2위를 다투는 우리의 무역 상대국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리고 극단적으로는 그랬다가 정말 사태가 벌어져서, 미국이 채무 탕감하자고 나오면, 적어도 일본, 대만, 한국은 들어주는 것 외에 방법이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채권국의 입장에서 이 기회에 미국에서 돈 되는 것은 확실히 챙겨야겠지요.

 

그래서 분명한 몇 가지는 어느 정도 유추가 됩니다.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대세라는 것이 그 하나.

적어도 향후 3~4년 동안에 미국의 달러위기가 큰 이슈가 되어 불거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증상을 완화시키는 노력보다 미국의 적자 규모가 감내할 수 없을 만큼 커 보이지는 않고, 시장경제의 메이져 자본세력들이 미국경제에서 한탕 할 수 있는 기회와 상황이 왔을 때의 행동지침과 준비가 완성되어 있는 것 같지도 않기에 그렇습니다. 그럴려면 일단 미국 주식시장의 거품을 최대로 한 다음에 빠져 나오든지 해야 할 것이겠지요?

 

그럼에도 적자에 대하여 미국이 취할 수 있는 확실한 해결책이 없으니 펀드멘탈상 달러 가치 하락을 피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므로 달러화 자산을 사는 사람은 바보가 될 수 있으니 조심들 하세요. 특히 미국에 부동산 사두는 사람은 정말 바보가 될 수 있습니다. 조심해야지요. 정부가 해외부동산 투자하라고 풀어주었어도 말입니다. 그리고 미국시장에 올인하는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 까 합니다. 다만 여기서의 장기란 5년 이후를 말하는 것으로 이 경우에는 엘리바마와 그 주변으로 해서 현대차와 기아차 공장을 세운 현대차과 그 협력 부품업체들도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3~5년 동안은 뭐 상관 없겠지만.

 

논란의 여지는 있겠지만, 조금의 환율상승에도 바로 적자가 되어 버리는 조선업체들도 3~4년후의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유망해 보이지는 않는군요.

 

하나, 긴 호흡으로 볼 때, 미국이 디폴트는 아니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로 이자지급 규모가 커진다면, 고유가로 인해서 점점 달러화 유출이 늘어난다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가 오면서 세계 경제가 몸살감기를 앓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합니다. 그랬을 경우에는 적어도 한 4~5년 정도의 중기 수준의 불황이 올 수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 시기가 지금은 아닙니다 적어도 몇 년간 주식시장 상승하는 데는 지장이 없어 보입니다.

 

그럴 경우를 생각하여 자산의 포토폴리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 자산들이란, 주식, 채권, 부동산, 금 등인데, 이중에서 주식이나 부동산은 불황에 아주 취약하지요. 아무리 가치투자로 무장하여 투자하였더라도 쏟아지는 소나기는 때로는 피하는 것이 좋겠지요 ^ ^ 따라서 대체 투자수단으로 채권과 금에 대하여 많이 공부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덧붙여서 이런 위기가 온다면 고유가등과 결부되어 올 것이므로 SK 같은 석유관련주, 금탄광을 가지거나 개발하는 관련 주식(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없어서 쯧쯧)의 투자는 예외적으로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나. 그럼에도 너무 비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가장 큰 장점은 생명력입니다. 우리 몸의 신경이 한쪽이 마비되면 다른 쪽의 신경이 살아나면서 기능을 하는 것처럼,

 

긴 호흡으로 보면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항상 다시 살아났습니다. 위기는 큰 투자기회로 다가옵니다. 결코 위기와 불황으로 인하여 자본주의가 망하는 법은 없으니, 꼭 살아들 있으면 더 큰 부를 창출할 기회를 가집니다. 좋은 물건을 아주 사게 사는 절호의 기회 말입니다. 미국에서건, 한국에서건 간에

 

끝으로 현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으로 있는 한상춘 위원의 최신 논설을 덧붙입니다. 한 위원은 기억할런지 모르겠지만, 1998년 한국에 IMF 사태가 오고 난 이후에 모두가 뭔일이 난 것인지 모르고, 알지도 못하고, 설명할 수도 없었던 시기에, 정신없이 우왕좌왕할 때, 언론에 나와서 그 위기에 대하여 설명하고 그 진단을 했던, 전 대우경제연구소 애널(?) 출신의 돋보이는 사람입니다. 사적으론 우리 쥬라기 선생님 다음으로 똑똑한 분, 몇 분 중의 한 분이 아닐까 합니다.

 

장기 예측을 고려한 재무설계

 

나라의 경제흐름은 원칙이 복잡하다 하더라도 장기예측은 어느 정도 가능하다. 경제가 소비자와 근로자의 세대별 소비패턴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길게 보면 1990년대 후반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가 호황을 지속해 있었던 것은 베이붐 세대(2차대전 이후 65년까지) 소비가 왕성했던 것이 가장 요인이다.

대표적인 미국의 미래학자 해리 S 덴터 등은 이런 추세가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베이붐 세대가 은퇴할 경우 다음 세대의 출생률이 워낙 낮기 때문에 소비와 경기를 지탱해 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미국 와튼스쿨 교수인 제라밀 시겔은 때에도 중국 인도 등에 의해 세계 경기가 지탱해 나갈 있다는 글로벌 해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의 경제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에코붐 세대(70년대 후반 2 베이비붐) 소비계층으로 편입되는 2020년대 초까지는 세계 경기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편이다.

일단 2008 말까지는 주식이 분명히 채권보다 유리하다. 주식보다 못하지만 부동산 투자도 어느 정도 수익을 있는 시기다. 하지만 주가가 경기에 6개월에서 1 정도 앞서 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2009년은 장기 포트폴리오와 자산분배 전략을 크게 수정해야 중요한 해다.

2010 이후 세계 경기의 장기 침체에 대비,보다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자세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장기 침체에 가장 유리한 재테크 수단은 역시 채권이다. 부동산은 소유보다는 임대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다.

이런 점에서 2009년에는 그때까지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투자는 수익을 거둬들이고 국채나 우량 회사채로 돌려놓을 필요가 있다. 주식을 고집한다면 2010년대에도 베이붐 세대가 소비계층으로 남아 있는 브릭스·넥스트 일레븐 등에 속한 국가들의 주식은 괜찮아 보인다. 주식과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2015 이후 다시 갖는 바람직하다.

특히 2010년대 후반에는 에코붐 세대에 의해 주도될 다른 경기호황에 대비해 주식과 부동산 매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시기다.

금리는 경기흐름과 일치한다. 대출의 경우 2010년까지는 고정금리로 가져가다가 그후 변동금리로 갈아타는 것이 금융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다. 반면 금융상품 가입은 대출시와 반대로 높은 금리를 이용하면 이자수익을 높일 있다.

인생 혹은 재테크 설계에 있어서 빼놓을 없는 것이 자녀교육과 직업선택이다. 만약 자녀가 올해로 16세라면 경기가 본격적으로 침체되기 시작하는 2011년께에 대학을 졸업해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끔찍한 시기다. 대학 졸업과 직업 선택은 고용기회가 넓고 가장 높은 임금을 받을 있는 시기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나이가 들면서 부유한 계층을 중심으로 사회에 무엇인가 기부할 욕구가 강해진다. 기부는 세금과 마찬가지로 침체기에 유용하다. 세금 혜택 금융상품 가입이나 자선단체 기부는 2015 전후가 가장 유리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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