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비를 말했더니 댓글에
필리핀사람처럼 먹으면 가능하겠죠 라는 비아냥이 달렸다
문득 그래 먹는게 다르구나
한국사람 교민들은 대부분 마트에서 식자재를 구입하고
고기위주로 식사를 한다는 말이고
필리핀사람처럼 먹는다는것은 못먹는다는 말인데
충청도 청주에 사는 나는 생선 비린내가 싫어 생선을 거의먹지않다가 이곳에 살면서 생선을 먹었는데 어라 비린내가 안나네 50평생 살면서 비린내가 생선이 부패하면서 발생한다는걸 처음 알았다
필리핀은 날씨가더워 하루유통이다
채소도 새벽에 수확해 아침에 팔고 점심 넘어가면 가격이 저렴해지고
생선도 새벽에잡아 점심지나면 떨이
고기도 수요자를 보고 잡아 하루면끝
이곳 사람들 가격못지않게 입에 붙은말이 프레시 하냐 못하냐다 신선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탈이 나기때문이다
고기는 비싸서 서민들은 단백질 공급을 생선으로 한다
튀겨먹고 국에넣어먹고 다구판의 방우스는 집사람이 가시발라주면 먹는데 먹을만하다
초창기 마트에서 고기며 채소 장을 봐오면 집사람 왈
마트는 비싸고 맛도없고 프래시 하지 못하니 다시는 사오지 말란다
처음엔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현지인처럼 1년정도 먹고
마트에서 고기를 사서 먹으니 그제서야 무슨말인지 알았다
서울에 가봐야 청주공기가 좋은줄 안다고
필리핀 현지인처럼 먹다 한국에와서 음식을 먹으면
맛을 떠나 몸에 느낌이 안좋다 방부제에 오염된다는
기분 이랄까
마닐라 콘도 도시살면서 마트에서 장보고 차를 타면서
교통체증을 불평하는 많은 교민들을 보면서
그럴거면 서울에 살지 필리핀엔 왜왔나 싶다
돈 자랑하려고
김병조 왈
인간아 왜사냐
필리핀을 떠나가라
하나더 필리핀 사람 식사를 오래한다
산드라박이 의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