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주얼리 과학 교육 / 연구의 리딩파워 양성”
“주얼리 과학 - 디자인 - 마케팅의 융합형 인재 양성”
“21세기 창의적 주얼리 시장 창출”
주얼리 산업의 원자재인 보석에 대한 합성과 처리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육안으로 보석이 천연인지, 합성인지, 처리석 유무의 판별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정확한 판별이 필요한 이 시점에서 첨단 분석 인프라를 활용해 보석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기술의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얼리 업계에서는 보석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가공기술과 신소재 개발 기술 등에 대해 요구하고 있다. 이런 필요성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양대 공학대학원에서는 지난 2005년 3월에 보석학 전공 석사과정을 신설했다.
-첨단 장비로 보석학+공학의 융합형 인재 배출
한양대 공학대학원은 현재 첨단보석연구센터(Advanced Gemological Ressearch Center)를 운영 중에 있으며 최첨단 장비와 박사급 연구원이 상주해서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Raman, Pl, Cl, UV-VIS, UV-VIS-NIR, XRD, XRF, SEM, TEM, IR, FTIR 등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소재공동분석센터에는 100억원 이상 되는 고가의 첨단 장비가 가동되고 있다.
이처럼 최첨단 장비와 교수인력을 보유한 한양대 공학대학원에서는 보석학 전공 석사과정으로 주얼리 업계의 유능한 인재를 영입, ‘주얼리 과학 - 디자인 - 마케팅의 융합형 인재 양성’의 슬로건처럼 보석학과 공학을 하나로 연결시키며 주얼리 업계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석사 35명 배출, 박사과정 모집 예정
한양대 공학대학원 보석학과는 올해 2월 기준으로 석사 35명을 배출했으며, 지난 2010년에 창립된 보석학과 동문회는 졸업생, 수료생, 재학생 등 약 65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졸업생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김혜연 코리아진주감정원 원장(1기 졸업생), 김성기 GIA코리아 부원장(4기 졸업생), 오상필 (주)보석과사람 대표(10기 졸업생) 등으로 현역에서 활동 중이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업계인도 많다.
이는 한양대 공학대학원 보석학 전공과정이 업계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과 활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보석학 전공을 한 졸업생은 보석감정원, 보석관련 대학, 보석교육기관, 산업광물개발회사, 보석 딜러 등 전문지식이 직접적으로 요구되는 분야에 주로 진출하고 있으며, 해외 주얼리 브랜드, 국내 주얼리 브랜드, 홈쇼핑, 주얼리 디자인 업체, 프리랜서 등의 분야에도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석사과정으로 운영되는 한양대 공학대학원 보석학 전공은 박사과정 신설을 준비 중에 있으며, 조만간 박사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교양교육(평생대학), 학부과정 등을 수립함으로써 교양-대학-대학원으로 이어지는 보석전문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다양한 교과과정과 전문가 교수진 구성
한양대 공학대학원 보석학 전공과정에는 첨단 장비를 다루는 교과 과정뿐 아니라 보석분야의 융합적 인재 양성을 위해 보석학, 마케팅, 디자인 등 보석을 학문화하는데 필요한 이론들을 교과 과정에 포함하고 있다.
보석학 분야로는 보석학개론, 보석소재학, 보석광물학, 보석처리기법, 첨단보석감정법, 다이아몬드 첨단분석, 귀금속 처리, 보석 분광분석, 보석광물 품질향상 처리법, 첨단보석합성법 등 다양한 교과과정이 있다. 주얼리 마케팅 분야에는 주얼리브랜딩, 보석마케팅 및 시장전략, 럭셔리마케팅, 주얼리소비자행동론 등의 교과과정이 있으며, 주얼리 디자인 분야로는 주얼리디자인론, 장신구미학, 주얼리 디자인-과학 융합 등의 과정이 있다.
보석학과의 융합적 인재를 위한 이런 다양한 교과과정은 신동욱 신소재공학부 정교수, 박종완 신소재공학부 석좌교수, 정회일 화학과 정교수, 한진욱 화학과 부교수, 손수학 보석학과 겸임교수, 안용길 보석학과 겸임교수, 윤성원 보석학과 겸임교수, 김창중 보석학과 겸임교수, 예명지 주얼리패션디자인 겸임교수 등의 학계 및 업계의 전문가들이 교수진으로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한양대 공학대학원 보석학과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기준으로도 최고의 분석 장비와 실험 장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첨단연구에 필요한 인적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보석분야에 이러한 첨단인프라가 활용될 때 보석 산업을 지식산업화하여 국제적인 경쟁에 노출된 국내의 보석시장이 창의적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성장 동력을 배양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청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