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도 아니고 1차합격으로 합격수기를 올린 다는 것이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최종합격하신 다른 공무원이나 편입합격자에게
좀 부끄럽네요.
대학입학이후 전 영어를 기본문법만 배우고 나서 회화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단어보다는 일단 말을 틔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토익공부를 할 때에도 RC보다는 LC에 더 치중해서, 단어책은 2~3천단어 정도있는
아주 기본적인 것만 외워서 800중반까지 올렸습니다.
이정도면 노무사 1차 영어시험도 과락은 안하겠지 하고 작년 시험을 한번 시험삼아 쳐봤는데
이게 웬걸요..
어이없게도 영단어 시험 8~9문제 가운데 찍어서 2개 맞추고 나머지 문제도 독해만 잘 풀었을 뿐,
특히 어휘에서 부족한 실력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매기기도 포기하고 얼핏봐도 과락이었죠...
노무사 준비를 올 3월초부터 했기때문에
다른 과목도 같이 준비해야 되는 상황에서 영어마저 제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습니다.
타 노무사준비까페에서 보카바이블을 추천한다는 글을 보고
서점에 가서 다른 어휘책이랑 여러번 비교해보고 평도 보고 한 끝에 보카바이블을 선택했습니다.
전 가장 머리가 맑은 시간이 아침부터 점심먹기 전하고 저녁 8시 이후였기 때문에
가장 취약했던 영어와 경제학을 그시간에 공부했습니다.
먼저 꼭지북으로 어원이라든지 형용사/동사 구별을 보면서
그에 따른 예시단어들을 처음에 꼼꼼히 외우려고 했다가 괜히 스트레스만 올라서
눈에 익힌다는 생각으로 어원과 단어들을 비교해 보면서 외운다기 보다는 이해해 갔습니다.
그후 평일에는 계속해서 1~2장씩 진도를 나가고 주말에는 그 주에 외운 것을 다시 한번 보고,
자기 전에는 침대 머리맡에 이 까페에서 인쇄한 표제어 정리본으로 오늘 본 것과 내일 볼 것을
미리 한번 보고 잠드는 게 외우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처음엔 외우기가 좀 버겁더니 나중에는 봤던 단어들이 자꾸 나와서
2~3장씩 진도를 나갈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면서 좀 놀라웠던 점은
실제 영어단어문제와 보카바이블에 있던 예상문제가 거의 똑같은게
한두개가 아니였다는 점입니다.
문장은 거의 같고 빈칸만 다른 수준이었습니다.
처음엔 방대한 양에 기죽어서 다 볼 수 있을까 싶었지만
여러번 반복해서 보고 다음날 복습하기도 잘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외워졌습니다.
전체 시험시간 125분중에 노동법1,2와 민법을 1시간안에 보고
나머지 한시간동안 경제학과 영어를 풀어야 했는데
막상 당일날 긴장하고 또 노동법을 지나치게 꼼꼼하게 보는 바람에
시험시간이 부족해서 독해부분에서 빨리 풀고 바로 마킹해 버렸더니
대부분 맞추던 독해문제를 많이 틀려 버렸습니다.
그래도 보카바이블 덕에 어휘문제는 빨리 풀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내에 다 풀고 한번에 합격했습니다~
노무사 시험은 고득점보다 평균점수를 넘기는게 중요하기 떄문에
어휘실력이 향상된 것이 시간절약에 굉장히 유리했습니다.
보카바이블을 추천해준 사람에게도 고맙다 말하고 싶네요.
9급 공무원 준비하던 제 친구도 책을 탐내서 추천해줬습니다.
다들 화이팅 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