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재해 예측·예방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는 지난 2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빅데이터 플래그십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 오는 6월부터 전기재해 예방·예측을 위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기안전공사가 추진하는 전기재해 예방·예측 플랫폼 구축사업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사업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설비 검사·점검에 관한 데이터는 물론 건축물이나 환경 공간, 기상, 화재 정보 등 전기재해에 영향을 주는 각종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게 전기안전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주요 전기시설의 재해 위험도를 예측, 대응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플랫폼 사업을 통해 ICT 기반의 신경망 네트워크와 앙상블·기계학습 등 다양한 AI 분석기술을 적용, 보다 정확도 높은 전기재해 예측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각종 전기안전 사고에 대한 선제적 예방 역량 또한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동훈 전기안전공사 기획조정처장은 “이번 사업의 목적은 GIS(지리정보체계)와 연계한 전기안전 지도나 실시간 예측지수 등의 정보를 국민들에게 보다 널리 제공해주는 데 있다”면서 “앞으로 위험지수가 높은 지역과 시설들을 집중 점검, 관리해서 전기재해로부터의 국민 안전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