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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 평창장평교회 정명희 성도입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사: 43: 19)
할렐루야!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 합니다. 간증문을 쓸려니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됩니다만 우선 제가 주님께 돌아오기까지의 긴 여정부터 소개를 하고 MD가만이전도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1997년 9월 드라마 작가로 저의 공식 데뷔작이 방송되던 날... 데뷔작품이기에 시청률이 잘 나오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위해 삼일예배를 드리고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교회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하나님께 다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님, 제가 잠시 세상으로 나가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반드시 신이 필요하거나 삶이 힘들어 진다면 다른 신에게 가지 않고 꼭 하나님께로 돌아올게요."
가슴이 미어질 듯 아프면서도 쉽게 주님께로 내가 돌아 올 것 같지 않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그날로 주님 품을 떠나 세상이 너무 좋아 세상에서 헤엄치며 내 영혼을 망치고 있는 줄을 모르고 귀한 세월 귀한 시간을 허비하고 3년 동안 아버지와 둘째언니를 저 세상으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게 되었습니다.
나는 깊은 상실감에 빠졌고 슬픔을 달래지 못해 우울증에 사로 잡혀 자살을 계획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하나님이 저의 생각을 지켜주셔서 2015년 4월 12일 남편에게 조용히 선포했습니다.
“나 다음 주부터 교회 나갈 거야.”
남편은 망치로 맞은 듯 멍하니 있었습니다. 남편은 장손이며 제사가 1년이면 열 번이 넘습니다. 그러지 말고 차라리 절에 가는 게 안 나아? 당신이 맏며느리인데 앞으로 부모님을 어떻게 뵐 거며 뭐라고 할 건데?
남편도 고등학생 때까지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있었고 음악선교를 하고 싶어서 음대에 갈 정도로 한때는 신앙생활을 했었기에 내가 교회에 나간다면 앞으로 제사를 지내지 않을 걸 예측한 것입니다.
“내 인생에 앞으로 친정이건 시댁이건 제사는 없어. 그리고 만약에 당신이 교회 가는 거 반대한다면 우리는 여기서 헤어져.”
그렇게 겁이 많고 연약하던 나였는데 어떻게 그런 담대함이 나왔는지 그때는 잘 몰랐습니다. 그렇게 전 2015년 4월19일 설렘과 기쁨을 안고 주님 품에 다시 돌아 왔습니다. 주님 품에 다시 돌아온 지 두 달 만에 친정 조카 둘을 주님께 인도했습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전도의 절박성과 사명감을 느꼈지만 예전처럼 무조건 찾아가는 방식이나 방법 등이 식상하고 회의적임에 고민하고 답답함을 느낄 즈음 담임목사님께서 매 주일마다 평창지방 웨슬리전도단에서 주최하는 MD전도세미나에 참여할 사람들은 신청하라고 광고를 하시는데 궁금증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교회에 출석한지 겨우 6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직분도 없는 새 신자였기 때문에 나랑은 무관하고 자격도 안되는 줄 알고 참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광고를 듣고만 있었습니다.
게다가 하필 그때는 교회 내에서 제가 말 할 수 없는 핍박과 까닭모를 설움을 받고 있던 터라 '언제쯤 어느 교회로 옮길까?'를 수없이 갈등하고 고민하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말씀 붙잡고 끝까지 잘 통과해서 승리하기를 기도하시는 담임목사님과 사모님과 몇몇 분들의 기도에 힘입으며 주님의 은혜로 붙들어 주시어 다행히 교회를 옮기지는 않았지만 상처받은 심령에 몸져 누워버릴 만큼 교회에서의 내 처지가 정말 힘들고 외로운 시기였습니다.
오직 죄 없이도 십자가에 달리셔야 했던 예수님을 생각하며 주님만을 의지하며 영육간 훈련을 감당하던 그 때에 "두려워 말라 담대 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그 말씀이 귀에 쟁쟁하게 들려 왔습니다.
그날 저는 아파 누웠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담임 목사님께 전화를 걸어 나 같은 새 신자나 직분이 없는 사람도 MD전도세미나에 참석해도 되느냐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담임 목사님께서 내가 연단 중임을 알기에 차마 참여하라고 직접 말씀은 못하고 계셨지만 많이 반가워하심을 알고 용기를 내어 나도 참여하겠노라 말씀 드렸습니다.
드디어 10월 9일 평창대화남부교회에서 가슴 벅차게 기대하며 기다리던 MD전도사관학교 주준석 목사님의 MD가만이전도 첫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첫 강의가 시작되던 그날... 그 순간... 아, 이 세미나는 나를 위해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것이구나! 하고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내가 주께로 다시 돌아와 느꼈던 아쉬운 점들과 신앙적 고민에 대한 해답과 누구에게도 관심을 받기는커녕 도리어 같은 교인들에게서 받았던 마음의 상처들이 여리고성 무너지듯 와르르 내 속에서 무너지며 위로까지 받게 됨을 느꼈습니다.
‘아, 이거였구나.’
1.나처럼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옮기려고 하는 새신자의 갈등과 문제의 원인들을 제거해줘야 정착률이 높아지는구나.
2.전도 대상자들(VIP)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보단 전하고픈 욕구가 커서 내가 말을 더 많이 하고 있었구나.
3.교회 내에서 섬김과 사랑이 왜 필요 한지를 내가 체험하고 깨달아 섬김과 사랑을 실천하게 하려 하신거구나.
기타 등등...... - 내가 변하는 복 – 이, 바로 첫날부터 내게 강하게 임했던 것입니다.
심지어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신앙의 상처마저 치유 받으며 마침내 십자가를 통과하기까지 인도해 주었습니다.
MD전도세미나를 들으면서 저는 완전히 달라졌고 신이 나기 시작 했습니다. 남편을 주님께 인도하기 위해 펜션의 주 수익을 내던 주말 영업을 포기하기로 결단 했습니다. 주님께로 인도만 된다면 주일성수를 할 수만 있다면 금전적 손실은 아깝지 않았습니다.
남편의 말을 귓등으로 듣고 무시하던 내가 이제는 주의 깊게 들어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 4월 교회에 나가는 날부터 하루도 빼지 않고 성경을 서너 시간씩 많게는 열 시간도 정독하는 저에게 30년 동안이나 성경책 한 번 들여다보지 않은 남편이 성경 구절을 들먹이며 지식으로 날 가르치려 들었습니다.
순전히 명문대를 나온 자신의 지식을 내 짧은 신앙의 시간보다 우위에 두고 날 시험하고 얕잡아 보려는 의도였습니다. 어이가 없고 화도 나고 코웃음 칠 만도 했지만 저 영혼을 귀하게 쓰시려고 그러니 내가 참자, 그 상급 주님이 주시겠지...
그러면서 그저 나를 격동시키려 할 때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침묵했습니다. 남편은 아무리 말로서 날 찌르고 격동시키려 해도 내가 잠잠히 듣기만 하자 이번엔 방법을 달리 하기 시작 했습니다.
이어폰을 끼고 찬송가를 들어도 자기 귀에 거슬린다며 끄라고 눈을 흘기고 소리를 지르고 24시간을 실내에서 놀면서도 손이 갈라져 피가 나는 내 손을 보면서도 설거지 한번을 해주지 않고 게임에만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세끼 꼬박꼬박 차려주면 먹고 또 게임하고... 새벽까지 컴퓨터 앞에 붙어 앉아 있고...혹시 tv설교 방송이라도 볼라치면 시끄럽다고 끄라고 신경질을 부렸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전혀 나를 핍박하고 있는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독수리 나는 곳에 먹이가 있다. 사탄도 알고 최후 발악 하는 구나 ...... 하며 참고 참고 또 참으며 저 입으로 언젠가 찬송하겠지, 하면서 마음이 요동치려할 때마다 참아졌습니다.
12월 9일 무사히 주님의 은혜로 주준석 목사님이 인도하시던 MD전도세미나를 마쳤습니다.
그 후 저는 담임 목사님과 사모님께, 저와 함께 남편을 가만이전도 해주십사, 요청했고 두 분께서 흔쾌히 협력해 주셨습니다. (그 두 분의 영혼 사랑과 섬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자랑하고 싶습니다 ^^:)
사적인 일을 핑계 삼아 목사님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전화로 가볍게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곤 했습니다.
드디어 2016년 새해가 되었고 1월 7일 남편의 생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또다시 목사님과 상의 했고 목사님께서 또 도와주시기로 하셔서 목사님부부와 우리부부 넷이서 함께 남편의 생일기념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미리 남편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목사님께 알려 드리고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정말 현명하고 지혜롭게 잘 협력해 주셔서 남편은 우리교회 담임목사님에 대해 아주 신실하시고 자상하시다는 인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성도의 남편도 챙기시는데 자신의 성도들은 얼마나 잘 챙기겠어?.” 하는 겁니다.
물론 이 모든 결과는 주준석 목사님의 가르침과 우리 담임 목사님부부의 섬김이 큰 힘으로 작용했습니다.
2016년 3월 드디어 성령의 감동에 따라 즉각 순종의 열매를 얻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편물 하나가 저희 집으로 잘못 배달된 것을 알았고 이름을 보니 전혀 감히 잡히지 않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날은 화요일 이었고 다음날 수요일은 우리교회에서 매주하는 오전 MD전도예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날 밤 기도를 하는데 전도할 대상을 붙여주신다는 말씀이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그 우편물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찾아가면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성령의 감동! 즉각 순종! 저는 입술로 선포하고는 다음 날 그 우편물을 예배에 가지고 갔습니다.
MD전도예배를 마친 후 저는 목사님께 우편물에 대해 설명하고 성령님의 감동이심을 믿는다고 말씀 드리고 함께 가만이전도를 가 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두 말도 않고 사모님과 함께 네비게이션을 작동시켜 우편물에 찍힌 주소를 설정 하시고 함께 주소지를 더듬어 우편물 주소지에 도착 했습니다.
의외로 우리 집과 가까운 곳에 새로 이사 온 지 석 달 된 집이였습니다. 함께 차안에서 기도하고 그 집 마당에 내리니 할머니 한분이 계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우리가 찾아온 이유를 자상하게 말씀 드리니 자신의 아들이 우편물에 주인이라고 말씀 하시며 차를 마시고 가라고 흔쾌히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날 목사님 부부와 함께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어 드리고 우리 교회에 나와서 새로운 곳에서 친구도 사귀며 이 지역에서 잘 적응하기를 권했더니 별 거부감 없이 받아 드렸습니다.
우리는 쇳불도 단김에 뺀다고 변심을 방지하기 위해 삼일 후에 한 번 더 오겠노라 약속하고 삼일 후에 다시 셋이서 찾아 갔습니다. 그날은 다행히 따님이 함께 계셨고 우리를 방으로 영접하고 음식도 대접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그 할머니는 찾아간 지 4일 만에 교회 출석을 하시게 되었으며 가만이전도의 첫 열매라기 보다는 이삭줍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 할머니는 매일 성경을 한 장씩 읽으며 지금까지 주일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성령의 감동하심에 즉각 순종이 얼마나 큰 상급이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올리며 저는 그 은혜에 자신감을 얻어 목사님께 또 여쭈었습니다.
“목사님, 이번 부활주일에 남편을 교회 가자고 설득해 보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 하세요?”
“글쎄요...... 너무 빠르지 않을까요? 성도님이 조급함을 보이시면 오히려 남편이 거부감을 가질 수가 있으니까 좀 더 기도하면서 기다려 보는 게 좋을 것 같기는 한데......”
목사님께서는 아직 저도 교회 출석한 지 1년도 안된 상태고 그렇게 빠르게 남편을 전도한 실제를 못 보신지라 슬쩍 염려가 되시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전혀 낙심이 되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하시는데 그깟 시간이 무슨 걸림돌이 되랴. 이미 겨울부터 남편과 꼭 부활주일에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은 감동이 있었고 그동안 그걸 놓고 작정기도 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데 사람인 남편이 버틸려구? 부활주일을 2주일 남겨놓고 그 할머니를 우리에게 붙여주신 주님의 도우심을 보면서 더욱 확신이 섰고 주님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부활 주일은 3월 27일 이였고 저의 생일은 4월 1일 이였습니다. 남편에게 교회를 나갈 마땅한 동기가 필요 했습니다. 저는 올해의 제 생일 선물로 아무것도 해주지 말고 부활절에 함께 교회에 나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 기도 좀 해달라고 남편이 결정하기 쉬운 방법을 제안 했습니다.
남편은 “시간되면......”이라고 별 망설임 없이 대답 했습니다. 저는 지체하지 않고 목사님과 사모님과 기도의 동역자들에게 알리고 사단의 훼방을 막고 주님의 선한 인도가 있게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과 기도의 동역자들이 2주간 얼마나 기도를 깊이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분들의 기도가 아니였다면 이런 결실이 있었을까, 하고 진땀이 납니다.
드디어 3월 27일 부활절 일요일 아침...... 매주일 마다 저만 달랑 내려주고 집으로 돌아가던 남편의 뒷모습과 그 영혼이 불쌍해서 눈물을 뿌리던 그 교회 문턱을 남편과 함께 넘었습니다.
1년 안에 남편을 인도하게 해달라고 했던 제 기도에 주님은 정확히 11개월 만에 인도하심으로 멋지게 제 기도에 응답을 주셨습니다.
MD교육을 받은 많은 성도들과 목사님 부부를 비롯해서 남편을 위해 함께 가만이전도에 동참해주신 동역자 분들의 환영으로 인해 남편은 교회의 낯설고 어색함 없이 주일예배에 지금까지 잘 참석하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부활의 주님과 연합하여 남편의 믿음이 날마다 자라며 주안에서 금강석처럼 단단해지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저희 장평감리교회는 평창MD전도사관학교를 마친 이후 현재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MD전도예배를 이종철 담임목사님의 인도 하에 잘 드리고 있습니다.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이 사역과 헌신에 아름다운 영혼구원의 열매들로 가득 채워 주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현재 이 MD전도의 가만이전도 방법을 최고의 전략과 무기로 삼고 많은 영혼을 품고 기도하며 실제 가만이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면이 넉넉지 않아 다 쓸 수 없어 공유할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나는 부족하고 연약하고 작지만 모든 것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시며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리라 믿기에, 오늘도 아멘! 할렐루야!로 수풀을 헤치며 주님 품에 바람을 피하며 광야와 사막 같은 영혼구원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주준석 목사님과 MD전도사관학교 위에 주님의 은혜와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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