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짊 (은상)
** 안정순 **
눈 한 번 깜뭇한 새
구름발치 저승길이 가직한 듯
설음설음 애옥살이
떨쳐버릴 날 언제일꼬
고운매 가뭇없고 어느새
어머니의 고스러진 몸
끄느름한 눈 껌뻑이며
한 짊에 버거워 주저앉는 끝걸음
하마하마 굽도 젖도 할 수 없는
한뉘
타울거리다
사위어가는 줄도 모르고
갈무리 못한 하람도
서리서리 쌓인 흐노니 가둥그려
여울물에 흘려보내소서
나풋나풋 마룻길에
수월히 오르실 수 있도록
오롯한 헤윰 비우고 또 내려 놓으소서
이 밤이 겨우면 라온 하제가 오듯
비운 가슴은 옛살비로 돌아가는 발길이
가분하지 않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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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해설~~~
짊
눈 한 번 깜빡 할 사이
구름이 하늘에 닿을 듯 먼 줄 알았던 저승길이 그리 멀지않은 듯
설음에 겨운 찌든 가난은
떨쳐버릴 날이 언제일런지
곱던 여인은 간데 없고 어느새
어머니의 고스러진 몸
희끄무레한 눈 깜빡거리며
삶의 고난이 버거워 마지막 가는 길에 주저앉듯
가슴 조이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한 세상
먹고살기에 아등바등
몸이 부서져 제가 되는 줄도 모르고
이루지 못한 꿈도
차곡차곡 쌓인 그리움도 모두 거둬
흐르는 여울에 흘려보내소서
나풀나풀 천상을 향한 길에
편히 오르실 수 있도록
온 가슴으로 비우도 또 내려 놓으소서
이 밤이 지나면 밝은 내일이 오듯
빈 가슴 고향으로 돌아가는 발길이
가뿐하지 않겠는지요!
가슴속에 큰 바위덩이를 들여 놓은듯 읽고 읽는동안 숨을 멈추웠습니다
한세상 짊어지고 살아야 했던 무거운 짐 모두 내려두고 홀홀히 사라저가는
가엾은 영혼을 봅니다
금상이 마땅합니다 ㅎ ~
연세가 많으신 친정 어머님께서




주저 앉아 넘어지시어
병상에 계시는데
고난을 짊어지시고 한 평생을 사시다가
얼마 남지 않은 길에
편한 걸음으로 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감사의 말씀 고맙습니다.
늘 곁에서 힘을 주시고
격려의 말씀 주시니 힘을 얻습니다.
여러분들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마당쇠님게서도
늘 건강과 행복이 함게 하시길 진심으로 비옵니다.
평안하시구요
고운 시심에 음악에 절절이 다가 옵니다.
안 시인님 마음이 셨겠지요.
박시인님 잘 주무셨는쥬












박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행사 때 함께 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는데
이리 뵈니 반갑습니다...동기시인님
그 글은 저희 친정 어머니를 그리며 쓴 글입니다.
연로하신 중에 넘어져 다리를 수술하시고
병원에 계시는데
얼마 남지 않은 그 길에
무거운 짊 다 내려 놓으시고
가뿐한 맘으로 천상을 향해 오르시길 비는 맘으로
한 여인의
한 많은 삶이 이리 저물어 갑니다.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자주 뵈어요
금상은 어떤시인지 몰라도-금상 감입니다-
수고많으셨어요--ㅎㅎ
염시인님
하신지요

























집 아주 나가신 줄
오시는 길 잃지는 않으셨는지요
얼마나 바쁘시길래
바쁜 것은 좋지만 건강도 챙겨가면서요
행사 때 염시인님 안계서 아쉬웠습니다.
가을 비가 추덕히 내리네요
하룻길 평안하시구요
건강하세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