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풀린 고현정의 눈동자
최근 몇 년 동안 집행된 광고 인물사진을 보면 참 가관이다.
기본이 무시된 광고 인물사진들 때문이다.
너무 많아서 문제 제기가 필요 할 정도다.
광고 인물사진 촬영 시, 눈동자 하일라이트 표현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눈동자 하일라이트는 광고 인물사진에 생동감과 생명을 불어 넣는다.
인물사진의 화룡점정 격이다.
눈동자 하일라이트 표현은 4가지 포인트에 위치해야 한다.
모델 위치나 포즈에 따라 눈동자 하일라이트 위치는 12시, 3시, 6시, 9시 방향에 딱 한 곳만 표현돼야 한다.
시각디자인이나 사진학을 전공했다면 이는 기본중의 기본이다.
그런데, 요즘 디자이너. 포토그래퍼들은 이를 알면서도 일부러 이 기본을 파괴하는 것인지?
아니면, 시각디자인과와 사진학과 교수들이 무지하여 가르치질 못해서 그런 것인지? 이도저도 아니면
학교에서는 제대로 배웠는데, 모조리 까먹어서 그런 것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한국야쿠르트 V-Food 광고모델 고현정의 눈동자를 살펴보자.
눈동자 하일라이트는 두 개도 아니고, 무려 세 개나 양 눈동자에 모두 여섯 개나 있다.
완전 개념 상실한 디자이너와 포토그래퍼가 총기 있는 고현정을 맥 풀린 고현정으로 만들어 놨다.
아래의 영화포스터와 패션잡지 표지, 루이뷔통 광고 인물사진과 잘 비교해서 보자.
이렇게 개념 없는 광고 인물사진 출현은 꽤 오래 전부터 지속되어 왔다.
그 원인은 시각디자인과와 사진학과 교수들이 기본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을 개연성이 크다.
이게 다, 교수와 선배들이 설렁설렁 일해 온 탓이다.
이제부터라도 교수는 공부해서 제대로 가르치고, 학생은 정신 바짝 차려서 제대로 배우자.
등록금 때문에 등골 휜 학부모를 생각해서 말이다.
-한국야쿠르트의 브이푸드 광고

6개의 눈동자 하일라이트
-영화포스터

-패션잡지 표지

-루이뷔통 광고


첫댓글 정말 예리하십니다~ 광고의 디테일에 너무 너그러웠던가요? 위경환 교수님, 화이팅!!! ^^
이게 다, 교수와 선배들이 설렁설렁 일해 온 탓이다.-->읍,,,찔려하고 있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