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AM A BOY가 앨범을 발매를 기념하여 가장 영향을 받고 또 가장 사랑하는 동료 밴드들과 함께 앨범발매 공연을 기획했습니다. 기존의 밴드들이 '쇼케이스'라는 타이틀을 비장하게 내걸고 진행했던 앨범발매 공연들과는 달리, 각 밴드가 1:1:1의 비중을 둔 기획공연의 형태로 진행되기에 당연한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여기에 대해 I AM A BOY는 자신들의 앨범발매를 핑계로 공연장을 찾아준 사람들에게 한 밴드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세팀의 열정과 에너지를 함께 공유하면서 동시에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축하받으며 앨범을 발매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날 공연은 Broken Valentine, Coin Classic, I AM A BOY가 각각 평소의 클럽공연보다 조금 더 긴 공연을 준비해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시간을 선물할 예정입니다.

Broken Valentine (http://cafe.daum.net/SixthAugust)
야마하 아시안 비트 국내 1위를 넘어서 세계대회 1위까지 석권한 국가대표 짐승락의 대표주자 브로큰발렌타인. 지난 2월 성공적인 앨범 발매를 마치고 각종 기획공연과 락 페스티벌에 초대되고있는 그들의 믿을수 없는 라이브는 이미 정평이 나있다. 아직도 그들의 라이브를 접하지 못했다면 꼭 그 현장을 목격하라!
Coin Classic (http://club.cyworld.com/coinclassic)
당신 눈앞에 선 코인 클래식! 캘리포니아의 햇살을 노래한다는 그들의 음악은 이미 모든 이들의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음악 하나만으로 해외 뮤지션들에게 찬사를 받으며 앨범을 발매한 이후 계속되는 곳곳의 러브콜을 받고있는 코인클래식의 가장 큰 장점은 음악도 마인드도 유쾌하다는 점이다.
I AM A BOY (cafe.daum.net/theNewWorldOrder)
이젠 분명 소년은 아니지만, 소년의 감수성으로 노래한다는 그들의 포부는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한장의 EP앨범으로 결실을 맺었다. 다른 노력 없이 오직 라이브로만 소통해왔던 세상에 던지는 한장의 CD가 어떤 인연과 기회를 물어다줄지, 그들은 두근대는 마음으로 무대에 서기만을 기다리고있다.



I AM A BOY가 첫 앨범인 'Demo the 1st'를 발매한 후 근 2년만에 새 앨범을 선보입니다. 지난 앨범의 경우 팬 카페 회원에 한하여 200장을 선착순 무료배포했었기에 정식적 발매라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본작은 사실상 밴드로서 갖는 처녀작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순수하게 밴드만의 음악에 녹음부터 프로듀싱까지 스스로 해냈으며, 100% 자체제작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앨범은 총 8 Track으로, 새로 녹음된 3곡과 지난 데모앨범에 수록되었던 4곡을 합쳐 총 7곡에 인트로 트랙까지 포함한 구성입니다. 새롭게 녹음된 세곡의 경우 지난 앨범에서 지녔던 데모앨범으로서의 사운드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음악적으로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이는 결과물이며, 나머지 네곡은 지난 앨범을 미처 접하지 못한 팬들을 위한 것이자 멤버들의 아쉬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때문에 데모버전 그대로 네곡을 포함하여 수록하게 되었습니다. 앨범 타이들인 'adolescence'는 '사춘기'라는 뜻으로 I AM A BOY가 지향하는 음악적 모티프인 '소년 감성'을 드러내주는 가장 명확한 앨범 타이틀이라 할 수 있습니다.

1번 트랙, 'I AM A RADIO'는 인트로 트랙으로, 공개되지 않은 I AM A BOY의 곡들이 라디오 주파수 변경에 따라 단편적으로 스쳐가는, 앞으로 계속될 그들의 음악적 행보를 암시하는 트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번 트랙 'Feels Like Forever'는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스트레이트한 리듬을 기반으로 초심에 대한 고찰이 담긴 곡입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깊게 다가올 것입니다. 3번 트랙 'It's My Fault'는 듣는 순간 청량하고 통쾌하다는 인상을 받을 만큼 여름에 가장 어울리는 펑크넘버임에 틀림없습니다. 4번 트랙 'Maybe 24'는 I AM A BOY가 신나는 펑크적 사운드 안에 여러가지 감수성을 집약시키고 싶다는 욕심을 부린 곡임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잔잔한 멜로디에 덧칠되는 기타라인이 분위기를 한층 더 짙게 만듭니다. 5번 트랙부터는 전작의 트랙들인데, 확실히 앞선 세곡에 비해 사운드적인 차이가 보이나, 여타 밴드들의 데모와는 질적인 차이가 뚜렷할 정도의 퀄리티를 지닌 데모트랙들입니다. 'Goodbye, Good Morning!'은 그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여름밤의 두근거리는 마음과,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 곡입니다. 6번 트랙인 'A Song for S'는 멤버들이 가장 아끼는 노래로, 소중한 기억의 유한성에 대해 펑크적 재해석을 거친 곡입니다. 귀에 박히는 기타리프가 상당히 인상깊습니다. 7번트랙, '3 AM'은 24시간중 가장 외로운 시간이 바로 새벽 3시라는 고백에서, 서로를 찾아 헤맨다는 외로움에 대한 장난스런 감수성을 표현한 곡입니다. 마지막 트랙인 'Let it GO'는 망설임과 엇갈림으로 원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입니다. 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인만큼 마지막 메시지 또한 의미심장합니다. "세상 모두가 사랑을 노래할 때, 나는 너를 위해 노래할게". 이처럼 쉴새없이 몰아치는 총 8 트랙에서, 소년 소녀들은 공감과 꿈을, 나아가 청년과 중년과 모든 형과 누나들에게는 아련한 추억과 에너지를 발견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