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양, 소박, 사랑 그리고 하느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말씀은 사랑의 씨튼 수녀회 영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사랑의 씨튼 수녀들은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깊이 있는 기도생활을 통해 부드럽고 쾌활한 가정적 공동체를 이루는 가운데, 겸양,소박,사랑으로 활동하면서 만나는 모든 이에게 그리스도를 모셔다 드리는 생활을 하고자 한다.
특히 창설자 성녀 엘리사벳 앤 씨튼이 성 빈첸시오의 정신을 19세기 미국 교회에 토착화하였듯이, 본 회원들 역시 성녀의 영성을 한국 땅에 토착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오늘 여기에서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뜻을 민감히 듣고 분별하여 융통성을 가지고 현대 교회의 필요에 응답하고자 하며, 여러 면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봉사하고 있다. 사랑으로 깊이 결속된 사랑의 씨튼 수녀들은 오늘도 기도와 활동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으며, 하느님과 그 나라를 증거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