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의 유래
선사시대의 대부도
대부도는 시청이 있는 안산에서 서쪽으로 35.8km 떨어지고 동경 126˚39' 북위 37˚18‘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본래 대부도라 하면 주변의 선감도, 불탄도, 풍도, 육도등 5개의 유인도와 중육도, 미육도, 말육도, 변도, 잠도, 메추리섬, 터미섬, 큰터미섬, 할미섬 외지도,등 12개의 무인도를 포함하기도 한다. 면적은 40.34㎢ 이고 현재(2001년) 2,316가구 6,231명(남3,226, 여3,005)의 주민이 살고 있다.
대부도의 최고봉은 섬 중앙부의 황금산이다.
대부도가 독진으로 독자적인 행정단위였을 때 진산으로 여겨진 산이다. 이산을 중심으로 100m 내외의 소규모 구릉성 산지가 북서-남동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이러한 산세의방향은 탄도와 불도에서 시작하여 대부도 북서단의 구복이(96.5m)까지 연결되어 있다. 대부도의 산세는 험하지 않으나 평지의 규모가 크지 않고 대개 산지의 골짜기를 따라 소규모로 나타나거나 해안 지역의 매립에 의해 형성된 것들이 많다.
섬 내에는 방죽천, 분지천, 영전천 등 비교적 큰네 개의 하천이 있는데, 이파천들은 최고봉인 황금산에서 발원한다.
대부도의 특징적인 지형은 간석지이다.
대부도의 북쪽은 군자만 일대로 넓은 간석지가 펼쳐져 있고, 남쪽 화성군 제부도에 이르는 지역에 간석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시화지구 개발사업에 EK라 화성군 마산포에서 불도, 탄도 선감도를 거쳐 대부도까지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지도1) 대부도 홀곶 패층
이와 같은 대부도에 언제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으며, 또 그 것이 어떤 계통의 주민이었는지에 대해서 아직 제대로 규명된바는 없다.
그러나 1984년과 지난 2000년 두차례 조사된 대부면 선사시대 유적과 유물들은 이 문제를 생각함에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1984년 5월26일부터 6월1일 까지 국립박물관에서 대부도와 선감도에 대한 고고학적인 지표조사를 실시 하였다. 선감도에서는 뚜렷한 선사유적이 각각 1군대의 신석기시대 패총을 발견하여 빗살무늬토기 파편 20점과 타제석기 1점을 채집하였고 대부중학교에서 흘곶 등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하는 마제석부 1점을 확인 하였다.
지도2) 대부도 홀곶 패총 근경 지도3) 대부도 홀곶 패총 원경
그런데 패총에서 나오는 조가비의 90% 이상이 굴껍데기라고 한다. 지난 2000년 경기도박물관에서 재조사를 실시하여 대부도와 그 남쪽 탄도에서 신석기시대 조개더미 8곳을 추가로 확인하였다. 안산시 대부남동인 홀곶에서 2군데, 중부흥과 말부흥에서 각각 1군데, 대부북동 구봉이에서 2군데, 구봉이 회쎈타 뒷산 언덕에서도 EH 한곳이 발견되었으며, 선감동 탄도에 1군데의 조개더미가 조사되었다.
우리나라 서해안 지역의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는 그아래 부분에 서로 다른 무늬를 새기는 것, 같은 무늬로 새긴 두종류가 있고 그연대는 토기의 모든 면에 무늬를 새긴 것을 전기(B.C 5000~B.C 3000), 몸통까지만 무늬를 새긴 것을 중기 (B.C 3000~B.C 2000), 전혀 무늬가 없는 것을 후기 (B.C 2000~B.C 1000)로 나눈다.
대부도 흘곳 조개더미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는 서해안 지역과 공통된 위의 2종류의 토기가 모두 나오고 있으며 몸통부분에 무늬가 없는 것이 출토된 것으로 미루어 몸통 아래의 무늬가 생략된 형식으로 볼수 있다는 것을 토대로 이유적의 연대를 신석기시대 중기로 잡고 있다.
그리고 다른 서해 도서지방에 비해 사냥이나 농경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타제석기, 마제석부 등이 출토된 사실을 가지고 당시 주민들이 굴채취 등의 어로활동 이외에도 사냥, 원시농업 등에 의한 식량획득도 하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하였다
대부도는 지금도 어업보다는 농업의 비중이 월등한 지역이다. 한편 흘곶 패총과 말부흥 패총은 공통적으로 바닷가에 rkRKdns 구릉의 비탈을 택하여 위치하고 또한 남향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이것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근거지가 바닷가의 강한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구릉을 뒤로하고 양지바른 남향터에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대부도에는 늦어도 신석기시대 중기에는 서해안지역의 신석기시대 주민과 같은 계통의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으며, 이들은 주로 굴 채취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수렵과 원시농경에 종사하였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
대부면 지역에는 신석기시대를 이은 청동기, 초기철기시대에도 주민들이 계속 거주하고 있었을 것이라 짐작되지만 아직 그구체적인 흔적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도 지도
시화방조제와 방아머리
시화방조제와 방아머리
위성사진(대부도와 시화호 안산시내까지)
방아머리
영흥맏이
선돌
대부도의 석양
갯벌체험
바지락 체취
대부도 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