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두 아들을 둔 부모가 있었습니다.
가난했지만 가족은 신실하고 착했기 때문에 늘 행복했습니다.
3살과 5살인 두아들은 부모 속을 한번도 썩인 일이 없을 정도로 착하고 사이가 좋았습니다.
어느날 평소 건강이 안좋았던 작은 아들이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병원을 데리고 가서 검사를 받게 했더니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심장막이 막혀 하루 빨리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었습니다.
가난한 살림살이에 그렇게
큰 수술비를 도저히 마련할 수 없는 부모는 눈물로 기도를 드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잠결에 살짝 눈을 뜬 큰 아들은
엄마 아빠가 우리 아들을 살릴수 있는 것은 기적밖에 없으니 기적을 베풀어 주시라고 눈물로 간절히 외치는 기도를 들었습니다.
큰 아들은 불쌍한 내동생을 살려 주세요 라고 기도하며 이불을 뒤집어 쓴채 흐느껴 울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일찍
부모가 수술비를 구하려고 집을 나서자
큰아들은 그동안 먹고 싶은 것도 안사먹고 힘들게 모아온 자신의 돼지 저금통을 깨뜨렸습니다.
천원짜리 2개와 100원짜리 동전 22개 4,200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돈을 들고 아이는 한걸음에 약국으로 달려 갔습니다.
약사 아저씨는 다른 손님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큰 아들은 4,200원을 내밀며 기적이란 약을 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약은 없는데?
기적약이 왜 필요하지?
라고 묻자 아이는 울먹이며 많이 아픈 동생이
낫기 위해서는
기적약이 필요하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말을 옆에서 듣고 있던 인자하게 생긴 아저씨가 동생이 어디가 아프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는 가슴이 많이 아픈데 빨리 수술을 받지 않으면 죽는대요 하면서 슬프게 울었습니다.
아이를 달래며 아저씨가 집을 한번 가보자고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집으로 갔습니다.
아이의 상태를 살펴본 아저씨는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집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그날 바로 아들은 대학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아저씨는 그 병원의 흉부외과 과장선생님 이셨습니다.
약사인 아우와 집안일을 상의하기 위해 잠깐 약국을
들렀다가 우연히 기적약을 사러온 아이를 만났고
아이에게서 동생에 대한
딱한 사연을 듣자 곧바로
집을 찾아 가서 상태를 살펴 보고 급하다는 판단이 들자 빨리 병원으로 옮기고 자신이 직접 수술을 해주었던 것이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어려운 문제로 절망에 빠져 있던 한 가족에게 기적을 베풀어 준 천사같은 키다리 아저씨였습니다.
아들은 수술을 잘 받아 건강을 되찾았고 가정에는 다시 행복이 찾아 왔습니다.
이 모든 수술비와 치료비는
4,200원이었습니다.
기적은 구하지 않으면 만날 수가 없습니다.
지금 고통과 고난을
겪고 있으시다면
간절한 마음으로
구하십시오.
찾으십시오.
그리고 두드리십시오.
기적은 반드시
구하고 찾고
열려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