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쌓인 날은
남한산성은 해발 500m의 분지라 눈이 내려도 잘 녹지 않고 쌓여있어
새들이 먹이 감을 구하기 어려워 곤경에 처 할 때가 자주 있어
20년 넘게 겨울철에만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 먹이를 주었다.
올해는 이런~저런 잡다한 일이 많고 그동안 너무 써먹은 무릅이 안좋아 먹이 주기를 중단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 단지 밖을 보니 눈이 쌓여있어 새들이 걱정이다 나는 따뜻한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밖을 내다 보니
남한산성에 새들이 나를 기다릴 것 같아 마음이 몹시 불편하다.....
오랜 세월 동안 새들의 밥을 주다 보니 눈이 오면 생겨난 습관 같다?
눈 속에 먹이 감을 찾기 어려 울 때 올라가면
자기들의 먹이를 주로 온 지 알고 10 여 마리가 모여 들어 빨리 먹이를 달라고 소리를 내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오늘은 경안천습지공원에 새 먹이를 주자고 약속을 해서 내일이나 남한산성에 가봐야겠다.
내일 만나자 남한산성의 나의 친구 이뿐 새 들아~^^.
첫댓글 버스종점 부근에서 이사가셨나 봅니다?
네 이사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