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
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요9:3) 찬:499장 매일성경:창8-11장
한 배우가 있었습니다. 불교 신자였던 그는 신실한 크리스챤 아내를 만나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서가 아니라 그 냥 아내를 따라서 다닌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부부의 네 살짜리 아들이‘근이양증’이라는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불
치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아들을 살려 달라고 살려 주시면 이런 힘든
사람들을 위해 평생 봉사하겠노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최종
검사에서 아들의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이 놀라운 일을 겪고 나서 하
나님께서 살아계심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은 자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앞 못 보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드러내기 위해
보냄을 받은 자입니다. 자기 삶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세상에 나타낼 사람입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장애가 있는 사람은 죄인으로 여겼습니다. 제자들 역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예수님께 누구의 죄 때문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이렇
게 대답하셨습니다“이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요 그의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그에게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다”예수님은 그의 눈
에 진흙을 바르시고는 ‘보냄을 받았다’라는 뜻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
습니다. 그가 말씀에 순종하자 그 즉시 눈이 밝아져서 돌아왔습니다. 고침받은 그는
예수님께서 죄로 인해 눈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보냄받은 분임을 자기 삶으로 드
러낸 것입니다.
우리도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 삶의 자리에서 우리 언행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모습이 약하든 부족하든 중요
하지 않습니다. 나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과 예수
그린스도를 드러내는 삶임을 기억하고, 오늘 하루도 나를 통해 그분이 드러나실 수
있게 그분이 하시는 일이 드러날 수 있게 순종하며 살기를 축복합니다.
*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고 있습니까?
눈먼 우리를 구원해 주신 주님, 하나님을 드러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도록 우리를 보내신줄
믿습니다. 우리 모습이 약하든지 부족하든지 삶을 통해 하나님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
을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종호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