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_바이고서_11차
상경준비를 하고 읍내 단골 철물점 들러 개집을 하나 차에 싣고 오암에 도착하니 '시작하는 말' 준비를 하고있다.
날이 제법 추운데도 60여분이나 참석을 하여 올들어 가장 많은 참석인원이 아닌가 싶다.
오암을 출발하여 달길천을 따라 뚝방길을 걷다보면 중길교를 지나고 양화교를 연달아 세개를 지난다.
양화마을에서 745번 관마로를 건너면 섬진강을 만나 달길천과 합수점을 이룬다.
이후로는 섬진강을 따라 걸으며 이제는 원불교로 넘어간 풍혈냉천이 자리한 산자락을 멀리 바라보며 걷는다.
머리위로 지나는 양산교 아래에는 정팀장의 고원길 트럭과 총무님의 따끈한 어묵탕이 기다리고 있다.
부대표님이 매주 가져오신 시원한 막걸리와 뜨거운 어묵탕이 싸우나에서 냉온탕을 왕복하는 느낌이다.
잔디를 깔끔하게 가꾼 성수체련공원을 지나고 산막교를 건너 좌우로 벗나무 가득한 도로를 지난다.
중간에 섬진강을 벗어나 포동마을로 향하는 320여m의 작은 재를 넘는다.
정팀장이 공수해온 시래기국에 각자 준비한 도시락으로 포동마을의 마을식당(육미관: 메뉴판에는 옷?닭, 삼계탕 등 여러가지 메뉴가 적혀있다.)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포동을 출발하면 곧바로 섬진강을 다시 만나 물길을 따라 걷는데 오후들어 기온이 많이 오른다.
반용교를 건너 반용마을에서 섬진강을 뒤로하고 오늘의 두번째 고개인 350m의 반용재를 넘는다.
도중에 차량이 한적한 도로가 나오고 음지구간에는 살얼음이 녹지않아 미끄럼을 지치며 내려간다.
중간에 좌측 산길로 접어들어 잠시 내리막길을 가다보면 금새 성수면사무소가 나와 대략 12km의 구간을 마무리 한다.
면사무소 앞에서 장갑을 방석 삼아 화단바위에 잠시 앉아 있는데 벌써 버스들이 들어온다.
탑승을 하고 뒤늦게 도착하신 분들도 속속 탑승을 하고 점심때부터 주인을 찾지못한 장갑을 정국장이 버스마다 안내를 한다. 추가로 모자까지 주인을 찾으나 나타나지 않는다.
오암으로 향하는데 아차 내장갑... 이런 화단에 두고 왔다.(장갑고리를 만들어야할 듯...)
오암에서 작별인사를 하고 성수면사무소에 도착하여 주인을 기다리는 장갑을 만나 바로 상경길에 오른다.
GPS트랙 실시간 감상
오암 - 중길교 - 양화 - 양산교(어묵) - 성수체련공원 - 산막교 - 포동(중식) - 반용교 - 반용재 - 성수면
***** 번개 공지 *****
22일 바이고서 12차(3구간) 종료후 성수면 근처
한적한 곳에서 한시간 정도 겹살파티를 합니다.
참석하실 분은 음식과 장비를 준비하여 오시면 좋겠습니다.
연락처 : 남상현 010-3125-8847
첫댓글 삼겹살 2키로 준비하겠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텐트 버너 불판 알배추 쌈장 등등 준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