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일자 : 2024. 7. 25(목)
장소 : 삼성혈 매표소 곁
주제 : 고양이 새끼들(4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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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하다가 이제는 반려묘, 반려견으로 부르기로 하면서 반려는 인간과 평생 고락을 한다는 의미다. 그래서 앞으로는 등록을 다 시키고 함부로 버리지도 못하고 죽이지도 못하는 반려동물보호법을 만드는 것이다. 어릴 때 이쁘다고 귀엽다고 대려다 기르다가 점점 커지고 경제적 부담도 많아지기 시작하면 버리는 것이다. 그러면서 들개가 되고 길고양이가 되는 과정이다. 심지어 기르던 돼지가 나가서 멧돼지가 되는 것이다.
삼성혈에는 오래전부터 길고양이가 여러 마리 살고 있었다. 짝짓기하여 새끼가 늘면서 여러 가족이 될 줄 아는데 항상 숫자는 5~7마리 정도 상주한다. 다니다 죽는 것인지 아니며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작년에 4마리 새끼 나서 한 마리는 죽고 3마리 컸는데 그중 한 마리가 이번에 새끼를 낳다. 4마리 낳는데 한 마리는 좀 약하게 보였고 어미가 젖을 줬는데 힘센 녀석이 밀쳐낸다. 같은 형제인데 독찾이 하려는 것으로 보였고 역시 동물이구나 약육강식인 것이다.
난지 50여 일 됐는데 새끼 고양이들은 너무 연약하다. 어미가 약한데 4마리를 낳아서 먹이지도 잘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새끼가 새끼를 낳으니 말이다. 그래도 잘 자라서 누구의 반려묘가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