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며느리도 알게된 신당동 떡볶이
동대문쪽에 나갈 일이 있어 오래간만에 신당동 떡볶이 골목을 찾아 갔습니다. 아마도 제가 신당동 떡볶이 골목을 찾은 건 족히 10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DSC01954 신당역 8번 출구
지하철 신당역 8번출구로 나와 바로 왼쪽으로 돌아 직진으로 가면 바로 떡볶이 타운을 만날 수 있습니다. 떡볶이 타운이라는 간판이 크게 걸려있어 찾기는 쉽습니다.
DSC01955 신당동 떡볶이 타운
모닝 글로리라는 간판이 붙어 있는 건물이 예전에 동화극장 자리였습니다. 제가 어릴때 가끔 이용하던 극장이었는데 지금은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죠
DSC01956
우선 입구 첫집이 마복림 떡볶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어 떡볶이 원조로 잘알려진 집이기도 해서 그리 들어갔습니다.
DSC01960
오후 7시 30분경이었는데 안에 들어서니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DSC01962
차림표를 보니까 인원수만 얘기하면 주문이 됩니다. 인원수가 많을 수록 가격이 쌉니다. 그리고 요금은 선불입니다.
DSC01959 2인분
반찬은 단무지만 달랑 나옵니다. 그 것도 포장팩으로.... 좀 삭막한 감은 있지만 먹던거 재활용하는 것보다는 청결한 면은 있습니다.
DSC01964 먹기직전
30분 정도면 다먹을 수 있어 손님 회전율도 좋고 메뉴도 정해져 있어 수입은 짭잘할 거 같습니다.
신당동 떡볶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떡볶이와는 다른 거 같습니다. 손님들이 많은 거 봐서는 나름대로 신당동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기도 한데 사실 저는 신당동 떡볶이가 맛있는 줄 모르겠습니다. 나만 그런건가요 ?
아무튼 신당동 떡볶이가 신당동으로 끝날게 아니라 좀 다양한 입맛을 개발하는 신당동 떡볶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 사진속 세상풍경 -
첫댓글 예전엔 많이 갔었는데... 가끔 생각나는곳이예요..
마복림은 잘 모르겠는데 맞은편에 있는 아이 러브 신당동도 괜찮답니다.
딱 한번 갔었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워낙에 떡볶이를 안 좋아하는 편이라서...ㅋㅋ
세월이 지나면서 저도 입맛이 달라지나 봅니다.
충무아트홀 공연보러 갈 때 이따금씩 들리는데 음식점이 좀 삭막한 편이긴 하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