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학생으로 선발된 중학교 대표자들이 안성시민장학회 박종권 이사로부터 장학증서를 받고 있다. © 안성신문 | | (재)안성시민장학회가 지난 5월 30일, 안성시민회관 대강당에서 ‘2013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총 434명으로, 지급액은 4억 300만 원에 달한다.
재단법인이 설립된 것은 지난 2011년 3월. 안성시가 특수목적고 설립을 위해 관내 골프장 허가운영에 따른 취·등록세 가운데 지방교부금 적립금 60억 원을 전격 출연하며 이뤄졌다. 출범 첫해에는 59명의 학생들에게 3,790만 원이, 지난해에는 321명에게 2억 2,530만 원이 각각 집행됐다. 그리고 올해는 434명에게 4억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 3년 동안 시민장학회가 후원한 학생은 총 814명에 6억 6,620만 원이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우수(성적기준), 특기(예·체능), 발전(가정형편), 대학진학(고3 성적) 등 4개 부문에 초등학생 148명, 중학생 122명, 고등학생 108명, 대학생 56명 등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초등학생에게는 30만 원, 중학생에게는 50만 원, 고등학생에게는 120만 원, 대학생에게는 300만 원씩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 장학생으로 선발된 고교 대표자들이 김영신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부터 장학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했다. © 안성신문 | | 이날 안성시민장학회 유길상 이사장은 “올해 초 KCC 정상영 명예회장이 10억 원의 사재를 쾌적한 것에 이어 칠장사에서도 5천만 원의 후원을 약속받았다”고 전하면서, “크고 작은 기부의 손길 덕분에 장학회 운영의 안정적 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학생들에게는 “안성시민들이 인정하는 장학증서를 받은 만큼 자부심을 갖고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줄 것”을 부탁했다. 더불어 “시민장학회는 앞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교육 백년지대계의 중심에 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은성 시장도 축사에 나서 “작은 씨앗이 기초가 되어 알찬 수확을 거둘 수 있듯이 학생들에 대한 투자가 사회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교육하기 좋은 안성을 만드는 데 힘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100억 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하는 안성시민장학회의 현재 예치금은 75억여 원 수준”이라며, “1인 1구좌 운동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서운면 동촌리의 유필란 할머니는 이날 자녀들로부터 받은 용돈 1천만 원을 모아 시민장학회에 전달했다. © 안성신문 | | 한편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서운면 동촌리의 유필란 할머니가 지난 10여 년 동안 자녀들로부터 받은 용돈을 모아 1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해 감사와 응원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는 유필란 할머니를 포함해 장학기금 조성에 큰 힘을 보태준 ㈜덕산실업 이범진 대표, ㈜KCC 정상영 명예회장, ㈜참맛 조병철 대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성시민장학회의 자세한 장학사업 일정과 후원내역은 장학회 홈페이지 (http://www.ascs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1인 1구좌(5천 원) 갖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후원문의 : 안성시민장학회(☎ 671-7011).
2013년 장학생선발 확정자명단(1).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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