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말 볼락을 많이 많이 잡고 싶어서 전경주 형님과 전상민이 형님과 여수를 가려고 했는데
전경주 프로가 호래기 던지면 막 나온다고 해서 경주햄의 꼬득임에 제가 넘어가 남해로 고고씽 했습니다.!!
몇일전 김장 준비를 하다 발을 헛딧어 엄지발가락 5바늘 공사를 하고 좀 쉬려고 했는데
날이면 날마다 회장님께서 출조일기 띄우실때마다 손이 근질 근질 해서 미칠것 같아
부상 투혼을 발휘해서 멤바들 모아 출발했습니다.
저희 집 옥과에서 출발하여 일단 광양 엔조이 피싱 샾에 방문하였습니다. 사장님께서 방갑게 맞이 해주시더군요.
사장님의 가름침대로 채비를 하고 남해대교로 고고씽~~
남해대교를 건너 바다쪽으로 돌아서 내려가니 사람들 정말 많더군요
그 쫍은 방파제에 보통 8명에서 10명정도..
그 좁은 틈새 사이로 들어가서 일단 케스팅하고 릴링을 했습니다. 역시나 만만 한것은 없더라구요.
먹을 욕심은 많아서 신라면도 많이 준비했는데 .... 그냥 신라면만 먹고 갈것 같아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 찰라 문창덕 형님께서 오셨습니다. 프로가 오셨으니 일단 호래기 라면은 먹겠구나 생각하고
볼락을 치러 건너편 방파제로 갔습니다.
가자마자 볼락 채비로 변경하고 던져보니 역시나 가운데 손가락 만한 크기의 볼락 정말 무지무지 많더라구요.
그중에서 손바닥 만한 놈을 잡았습니다. 비교 대상이 필요해서 경주햄이 잡은 꼬마 뽈락입니다.
낚시를 오래하다보니 다친 발이 너무 아파서 좀 쉬려고 서치등으로 바다 여기 저기를 비춰보고
놀고 있는데 저기 먼 발치서 흰 대가리 하나가 나를 향해 오는 거였습니다..
전 먼가 하고 서치로 비췄더니 그건 바로 문어 !!
문어가 그날 따라 좀 피곤했나 제가 발밑 방파제로 딱 붙어버리더군요.
경주형이 에기로 잡으려고 했는데 호래기 애기가 너무 작아서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결국 제가 내려가서 큰 대가리를 딱 잡고 올리는데
제 팔을 휙휙 감아버리는데 무서웠습니다. 솔직히 처음으로 문어를 잡아봤거든요.
제 손을 먹어버릴까봐 방파제에 계속 내동댕이 쳤는데도 그녀석은 끝까지 제 팔을 쪽쪽 빨고 있더군요.
상민이햄이 잡고 띁어내서 겨우 제 팔에서 떨어졌습니다.
주위에서 이게 먼일 이냐고 구경군까지 몰렸습니다..
마지막 주위에서 같이 먹자고 하는걸 겨우겨우 떨쳐내고 쿨러에 넣기 전 인증샷!!
슬슬 배가 고파서 문프로님 계시는 곳으로 갔습니다.
역시 프로중의 프로 1티 1피 ..
잡는게 아니라 제가 문어를 줍듯이 막 주우시더라구요 ^^
맛난 호래기와 문어와 함께 한점 하기 바로 전 사진입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가볍게 소주 한잔 하고 자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전경주 프로님 께서는 호래기를 한마리도 잡지 못한 관계로 ^^ 문프로님 채비를 뺏다시피 강탈하여
그 채비로 약간의 손맛을 보고 다시 고향앞으로 고고씽 하였습니다.
맛있는 호래기 선물 해주신 문프로님 과 함께 와주신 박원영 프로님. 그리고 엔조이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정출때 뵙겠습니다.
첫댓글 우어~~ 문어 봐바바... 나 빼놓고 다들 방파제에서 파뤼~를 벌였구만요... ㅋ
원영형님 형수님까지 대동하시고... 조행기가 언제나 올라오나 기다렸는데 먹거리 사진을 보니 안볼걸 그랬습니다... ㅎㅎㅎ
사장님 덕택에 재밌게 놀다 갑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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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먹는 걸 좋아해서요..^^ 아직까지는 입맛이 먼저 담이 손맛이라서요..^^ 식사 맛나게 하세요~ ^^
문어가 자기 무덤을 파버렸군요.^^ 근데 찜솥까지... 아마도 호래기가 찜솥 사이즈에 놀라 잠적한듯 싶습니다.ㅋㅋㅋ
저 찜솥으로 말씀드릴것 같으면요.. 벌써 몇년 됐는데 큰싸이즈가 편하더라구요. 멀 먹던지.. 다 채워 넣을수 있어서요..^^
분위기가 이곳까지 느껴지네요... 앞으로 흰대가리 떠 다니는지도 잘 봐야겠습니다^^
지난번엔 낙지를 건져냈는데^^ 이번에 좀 큰것이 나오네요.. 담에 어떤 놈이 나올지...^^ 기대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좋은 만남에 꺼리까지 보기좋습니다.문어 압권 어케 손으로 올렸을까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역시 문어는 손으로 잡아야 제맛이죠..^^
강탈이라니 ~~친절한 창덕형님이 양보한거지 ㅋㅋ~~역쉬 호래기는 눈맛 입맛 ^^
형~ 그나 호래기 맛은 정말 일품!!
대형 문어에 호래기까지...추카 합니다 .
네..번개님 감사합니다. 날이면 날마다 번개님 정출 일기 보면서 얼마나 부러웠는지 아시나요? ^^
멋진 모습 행복한 모습에 제가 행복해집니다~!!
네..감사합니다.. ^^ 앞으로 한달에 두번 정도는 재미난 출조일기 올려드리겠습니다..^^
맛난 걸로만 잡으셨네요...호래기 먹어보고 싶어요...ㅎㅎ
호래기! 호래기 ! 하길래 뭘까해서 네이버 검색 해보니 꼴뚜기를 경상쪽에서는 호래기 라고 부르더라구요. 근데 바로 잡아 먹은 호래기는 정말 맛납니다..^ㅠ^
방금 저녁먹길 다행이지,,,,감칠맛나는 조행기 입니다, 창덕형님은 매일출근하시나봐요?.
사진으로는 다 표현못했습니다.. 한번 가서 잡아보고 먹어본 사람은 알수 있죠.. ^^ 근데 손으로 잡은 문어맛은 아무도 몰라요~ ^ㅠ^
부실아~~ 간만에 물가에 갔다고 용왕님이 선사하셨구나~!!! 문어 디게 큰 넘으로 선사하셨어...에기에 올렸으면 오죽이나 좋겠냐만은...ㅋㅋ 추카추카...
ㄷ ㅏ 회장님 덕분이죠.. ^^
저도 호래기 잡고 싶은데 제가 자주가는 여수권이나 고흥은 호래기가 없는것 같아요~ 맛난 호래기 언젠간 먹고 말거야~~ㅎㅎ
그냥 사드셔도 되는데.. 근데 바로 잡아서 먹는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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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러셨군요.. 루어 하시는 분 몇분 계시던데 그분들 중 한분 이셨네요.. 정말 아쉽네요.. 우리 클럽도 마크라도 하나 파서 달고 다녀야겠어요..^^ 담에 뵈면 꼭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정출 때 마니들 참석하라구요....^*^
찜 솥 하나있으면 현장요리는 문제없이 다 해결되겠습니다. 호래기 먹고싶다...
함께 가시죠..^^ 10분 감만 잡으면 많이 잡을수 있습니다. 바로 잡아 초장에 찍어 산놈을 바로 먹어봐야 ㅇ ㅏ .. 호래기 맛이 이 맛이구나.. ^ㅠ^ 하시겠죠..??
저큰 문어를 손으로 잡으시다니 ㅎ 대단하십니다..빨판이 팔에 붙으면 느낌이..ㅎㄷㄷ풍성한 상차림이네요...^^
다음엔 더 큰 싸이즈 도전 할 생각입니다..^^ 함께 하시죠..^^
문어를 낚시로 낚아낸게 아닌가요?.. 대단합니다. 손으로 문어를...
전 주로 손으로 잡습니다..^ㅠ^ 문어 정도야 손으로 잡아야 맛이죠.. 안그렇습니까? ^ㅠ^
와우...빅싸이즈 문어입니다...저도 문어 손으로 잡으면 그 빨판의 힘때문에 느낌이 보통이 아닙니다..그냥 바닥에 내동댕이 치죠..^^ 맛있는 호래기와 문어..사진만 봐도 침넘어 갑니다..대단합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박프로님 께서 잡으신 문어랑은 싸이즈 가 비교가 안될것 같은데요..^^ 박프로님이 칭찬해주시니. 부끄럽습니다. 언제 함께 하시죠. 감사합니다.
먼 발치서 흰대가리...라니 깜짝 놀랬습니다.
혹 대머리 아자씨의 유체이탈한 껍때기인가하고 ㅎㅎ.
그나 참 맛나고 재미있는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글 보고나니 남해대교 다리밑 꼭 한번 다녀가보고 싶군요.
흰대가리.. ^ㅠ^ 실제로 보면 대박입니다.. ^ㅠ^ 꼭 시간내셔서 호래기도 잡으시고 뽈락도 잘 나옵니다..^ㅠ^ 근데 수퍼가 일찍 문을 닫으니 라면은 대교입구에서 사세요~~
잘 드가셧네요..
저희 철수하고 손맛은 못보셧나보네요...
물때 상관없이 나오는곳인데 거기..
만나뵈서 반가웠구요.. 또 뵐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실때 엔조이 연락한번 하고 오세요 ㅎㅎ
네... 남해 갈때는 꼭 연락 드리고 가야겠네요..^ㅠ^ 덕분에 정말 즐겁고 시간 보내고, 맛나게 먹고 신나게 낚시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큰문어도 채집하시고 ..그날 좋은 일이 생기셨네요 .... 손으로 잡으시는데..안무서우시던가요 ... 역시 채집을 잘하시는것 같습니다... 맛있는 호래기 사진과 문어 숙회도 사진으로 침을 넘기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채집이라고 하시니.. 제 손이 부끄럽습니다... ^^ 그냥 ' 줍다 ' 는 표현으로..^^ 전라도 사투리로 ' 주서부렀네 ' 로 하면 좋겠네요..~ ㅎ 수고하세요..^ㅠ^
우와 문어랑 호래기랑 역시 남루클 프로님들은 달라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