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시간과 돈과 노력을 낭비하면서 명리학을 공부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이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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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정말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사범대 영어교육과를 4년 졸업하니까 국가에서 영어교육 전문가로 인정해 주어
졸업과 동시에 영어교사로 발령을 내주었습니다.
다른 학과도 마찬가지입니다.
4년 학사 과정을 마치면 전공과목이 뭐냐고 물을 때 자신있게 자기가 졸업한 전공과목을 말합니다.
지금 현재 사주명리학도 4년을 공부하면 명리학 교육을 하거나
사주풀이 전문가로 나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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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명리학습
1. 영어교사를 하면서 우연히 접한 명리학에 관심이 생겨 정말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영어공부를 할 때보다 몇 배의 집중도를 가지고 하루 10여시간 이상 공부한 적도 많습니다.
명리학을 10여년 공부하면서 정리한 5,000페이지 가까운 기존 명리학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책으로 냈습니다. 2011년에 나온 나이스사주명리(이론편)입니다.
2. 이 책이 인연이 되어서 2013년부터 서울 성북동 동방대 미래교육원에서 명리학을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광주와 서울에서 강의하면서 정리한 책이 나이스사주명리(응용편)과 나이스사주명리(고전편)입니다.
모두 기존 명리학을 정리한 책들입니다.
3. 책도 쓰고 광주와 서울에서 강의도 하고 또 상담도 하면서 수업을 동영상으로 찍어
다음(DAUM)과 네이버(NAVER)카페에 올렸습니다.
4. 학교에서 영어를 강의하는 교사가 올린 동영상은 쉽게 잘 전달된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매년 몇 차례 카페 명리학 동호인들이 전국 모임이나 지역 모임을 하였습니다.
2012년 편입한 원광디지털대학 동양학과 학술모임과 카페 모임을 통해 전국의 많은 명리인을 만났습니다.
5. 이런 과정에서 "나이스사주명리(실전편)"이 언제 출간되는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대답은 (속으로) "나도 모른다"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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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을 공부하면서 생겼던 의문사항들
1.
15년 이상 강의도 하고 책도 쓰고 상담도 하고 수많은 명리인을 만나면서
거의 하루도 쉬지않고 명리를 접했는데도 왜 사주풀이에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 것일까?
2.
매년 처음 만난 분들 소개를 할 때 보면 대부분 별로 명리학 공부를 안했다고 하는데
알고보면 몇 년 심지어는 10여년을 공부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왜 그 오랜 시간 공부하고서도 자신감이 없는 것일까?
3. 이따금 철학관 등에서 사주 상담을 하고 난 후 미심쩍어 전화를 하신 분들이 있었다.
이런 사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내용이다. (속으로) "나도 모른다"고 하면서
의견을 나누는데 프로로 나섰으면서도 왜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 것일까?
4. 정말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있다. 사주상담을 하면 가는 곳마다 서로 다른 말을 한다는 것이다.
같은 사주를 보고 같은 질문을 한다면 같은 답이 나와야 되는 것이 아닌가?
같은 사주를 보고 같은 질문에 책마다 사람마다 다른 대답을 한다면 어찌 학문이라고 할 수 있는가?
만일 다른 답을 한다면 틀렸다고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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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절을 딛고 다시 도전!
정말 좋아해서 제 2의 직업으로 삼고 싶었던 명리학의 이런 문제점 때문에 좌절에 빠져 있다가
다시 힘을 내어 "도대체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찾아보기 위해
명리학 고전부터 다시 공부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기존 명리학 책을 해설하는 것이 아니라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중구난방( 衆口難防 )식 명리학이 되었는가 답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자평진전 적천수 난강망(궁통보감) 책은 모두 구입하였습니다.
절판된 책은 헌 책을 샀습니다. "도대체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했는가?"
"무엇 때문에 '인문학 중 인문학'이고, '자연과학에 바탕을 둔 인문과학'인 명리학이 뒷골목 학문으로 취급받는가?"
이 과정에서 알아낸 것이
1. 음양은 대등하다는 것을 무시하고 음을 양에 포함시켜 오행으로 하고 있었다.
2. 지지가 천간을 통제하는데 모두 천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3. 사주팔자 원국과 운의 관계는 운이 임금이고 사주팔자는 신하에 불과한데 팔자 원국만 쳐다보고 있었다.
4. 인성은 어머니가 아니고, 재성은 여자가 아니고, 관성은 남자가 아닌데 잘못된 십신을 적용하고 있었다.
5. 십신 정할 때 사용하는 오행의 상생상극을 사주풀이 핵심 도구로 사용하고 있었다.
6. 일간은 십신을 정하는 기준일 뿐인데 일간의 강약을 사주풀이의 기준점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7. 위와 같은 잘못된 이론 적용에서 생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잡설을 동원하여 땜질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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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울의 눈금이 정확하면 어떤 물건의 무게도 잴 수 있습니다.
자의 눈금이 정확하면 어떤 물건의 길이도 잴 수 있습니다.
명리학의 기본 이론이 정확하면 어떤 사주풀이도 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기준을 가진 명리학 이론을 정리한 책이
다시 쓰는 명리학(이론편), 다시 쓰는 명리학(응용편), 다시 쓰는 명리학(종합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 동방대(성북동), 신설동 전통과학아카데미, 상왕십리역(2호선) 학회 사무실에서는
함께 공부하는 분들이 칠판에 쓴 사주와 질문을 가지고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수업을 받는 분들이나 온라인으로 동영상 강의를 듣는 분들이나
다양한 사주와 다양한 질문에 똑같은 대답을 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있습니다.
같은 사주를 보고 같은 질문을 한다면 같은 대답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명리학 자격시험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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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명리학 이론으로 함께 공부하는 학회가 2023년 창립되었습니다.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입니다.
회원 자격은 새로운 명리학 이론으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1년 이상 공부하신 분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늦었지만
틈틈이 해보겠습니다.
감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