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회복 후, ‘멍 때리기’(?) ⇒ '브레인 포그' 해결책!
브레인 포그(Brain Fog)는 머릿속에 안개가 가득 낀 것처럼 멍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뜻한다.
브레인 포그는 코로나 19의 대표적인 후유증의 하나인데 방치 시, 치매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신경과 전문의인 아나파신경과의원 박종원 원장은 브레인 포그에 대해
“집중력 감소, 기억력 저하, 피로감, 우울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일종의 증상 복합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레인 포그는 인지능력의 저하가 심한 상태를 의미하므로 대부분의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종원 원장이 전한 ‘브레인 포그’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Q. 브레인 포그란 무엇인가?
- 인지능력의 저하는 경미한 어지러움부터 뚜렷한 인지장애와 집중력 저하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인지능력 저하가 심한 경우를 ‘브레인 포그(Brain fog)’라고 표현한다.
이름 그대로 안개(Fog)가 낀 것처럼 머리(Brain)가 맑지 않고,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정확한 진단명이라기보다는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어 생각과 표현을
분명하게 하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집중력 감소, 기억력 저하, 피로감, 우울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방치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는 일종의 증상 복합 상태이다.
해외에서는 브레인 포그에 대해 정밀영상검사를 통해 뇌의 병리적 변화가 동반되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국내 진료 현장에서는 각각의 증상에 따라 신경계의 문제, 혈액순환장애의 문제들에 대한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Q. 우울증, 치매 증상과 유사한 점이 있는데, 브레인 포그만의 특징적인 증상이 있나?
- 우울증과 치매, 그리고 브레인 포그 모두 어느 정도는 감별하기 어렵다.
우울증이나 치매의 증상으로 브레인포그와 같은 현상을 보일 수 있다고 보면 정확하겠다.
다만, 발병기전은 상당히 다르다.
브레인 포그의 경우 자율신경계의 이상이 주된 요소이므로 자율신경기능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특징적인 증상은 없다고 할 수 있으며 불면증, 두통, 활력 저하나 무기력감, 기분의 잦은 변화, 건망증, 집중력의 저하,
약간의 우울감 등이 흔하며 교감신경의 기능변화에 따라 심계항진 또는 설사 등 위장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⑴. 대화하면서 특정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⑵. 무엇인가 눈으로 읽을 때 집중이 되지 않는다.
⑶.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기가 힘들다.
⑷. 소지품의 위치가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다.
⑸. 말을 할 때 발음이 어눌해 지적받은 적이 있다.
⑹. 뒷목이 자주 뭉치고 두통에 시달린다.
⑺. 잠을 못 이루다가도 갑자기 잠이 쏟아진다.
Q. 브레인 포그의 원인이 있다면?
- 자율신경계나 면역시스템, 호르몬의 변화 등을 유발하는 모든 것들이 원인이나 악화 인자로 작용하게 된다.
각종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스트레스, 수면 부족, 운동 부족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리고 진료 현장에서 가장 흔히 보는 경우는 척추의 경직이 지속되고 있는 경우에 다른 악화인자가 동반되는 경우이다.
이 경우 척추 주변의 교감신경계를 압박하거나 교란시켜서 두개(Cranial) 내의 혈행과 전신적인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하며 말단 장기의 기능 저하를 가져오는 것으로 이해된다.
Q. 코로나 19와 브레인 포그 사이의 연관성은?
- 급성 코로나 감염 후 증상이 2개월 동안 지속되고, 다른 진단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이 있을 경우,
장기 코로나 증후군(이하 롱코비드)이라고 부른다.
롱코비드 증상에 대한 보고의 20%는 비정상적인 폐 기능과 관련이 있고, 24%는 신경학적 증상 및 후각 기능장애와
관련이 있으며, 55%는 주로 만성 피로 및 통증과 같은 광범위한 증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신경학적 증상의 경우, 부교감 신경계와 교감 신경계 사이의 불균형인 자율신경 기능 이상이 흔히 나타난다.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은 우울증, 오한, 무력감, 설사, 근골격계의 경직, 심계항진, 빈맥, 인지 기능 장애, 두통,
현기증, 시각의 변화 및 이명 등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아울러 만성 염증, 자가면역 또는 호르몬 불균형과 같은 롱코비드의 기전은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에 의해 지속될 수 있다.
지속되는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 또한 자가면역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낸다.
즉, 브레인 포그는 롱코비드의 증상 중 일부로서 발생빈도는 롱코비드 전체의 절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Q. 어떤 경우에 치료가 필요한가?
- 브레인 포그는 인지능력의 저하가 심한 상태를 의미하므로 대부분의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의 경우 2가지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첫 번째는 자율신경계의 기능조절을 통해 뇌 순환을 호전시키는 치료법이다.
자율신경 중 특히 혈관의 운동성을 관장하는 교감신경을 압박할 수 있는 척추의 긴장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이완치료가 도움 되며 보통은 신경치료라고 불리는 주사치료를 포함해서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시행한다.
지속되고 있는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에 대해 혈액순환이 호전됨으로써 근본적인 치료를 제시하게 된다.
두 번째 치료법은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신체 내의 염증 억제와 면역력 유지, 그리고 싸이모신 알파1(Thymosin α1) 주사를 통해 항암 역할을
담당하는 NK세포를 활성화하는 방법이 있다.
싸이모신 알파1은 흉선을 직접 자극하여 인체 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강한 면역체계인 NK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을 포함하여 추후의 다른 감염을 막을 뿐만 아니라 신체의 전체적인 면역도 지켜주게 된다.
그 외의 치료로 오메가-3 지방산과 식이 보충제 섭취는 염증성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산화질소 생산을 촉진하는 L-아르기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산화질소는 내피세포의 건강과 기능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며 특히 만성피로 상태에서 면역 체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항산화제와 아연이 권장된다.
이 모든 치료법은 또한 롱코비드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적절한 자율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정신 건강 상태는 인지 행동 요법 및 삼환계를 포함한 항우울제와 같은 다양한 심리적 보조 장치로 치료할 수 있다.
Q. 브레인포그를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생활습관이 있을까?
- 브레인 포그 상태의 개선을 위하여 자가로 할 수 있는 방법은
⑴. 규칙적이고 적당한 수면과 휴식
⑵. 적당한 운동과 신체활동
⑶. 금연과 금주
⑷.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등이다.
또한 점막 면역을 위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으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