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목만수 선교사의 21년 12월 선교통신(81회)
녹내장이 발견된지 10년이 되었다. 시신경 정기검사를 하는데, 한 번만 하는 촬영을 7-8번을 되풀이 한다. 무슨 일인가 물었더니 간호사가 답변을 피한다. 나중에 의사가 결과를 보더니 오른쪽 시신경이 매우 나빠져 이미 절반이 훼손된 상태라고 한다. 검사가 잘못되었나 해서 의사가 직접 촬영까지 했다는 것이다. 더 악화 되지 않기를 기도한다.
코로나19로 신학교 강의와 모든 모임을 줌(ZOOM)을 사용하여 비대면으로 하지만, 모든 게 제한적이다. 시간을 가능한 절약하여 밤늦게까지 책상에서 컴퓨터를 사용한 것이 시신경 훼손에 한 몫을 한 것 같다. 컴퓨터를 잘 활용하려고 파워포인트도 배우고 했는데, 이러다 시각장애인이 되는 것 아닌가 싶어 염려가 된다.
일주일 지나고 다시 진료를 하러 가서 기다리는데,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주님은 세상의 빛이시니 주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 한다고 하셨는데, 내 마음 속에서 두려움을 내쫓고 무슨 결과가 나오든지 마음에 평안을 주시고 내 영혼에 성령의 기쁨으로 채워주소서. 기도해본다.
그날 밤 교회 성가대와 함께 힘차게 찬양하는 꿈을 꾸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내 영혼 평안해 --- 평안해.” 찬양을 한 다음, 브라질 성도들과 흑인 성도들과 한국 성도들까지 함께 어울려 춤추며 주님께 예배드린다. 다른 나라 사람들과 같이 예배하는 꿈이라니! 선교사로서 큰 위로가 되었다.
다시 일주일 후 “시야 정밀검사” 결과를 보니, 시신경이 많이 훼손되었으니 시야도 나빠야 하는데, 예상외로 시야는 괜찮은 편이다.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 기도 제목 >
1. 브라질 선교사 가정과 사역, 교민 생업, 코로나와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시도록.
2. 교회 건축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 진행되도록.
3. 빈민촌 빌라뿌르텐찌에 무료 급식이 주님 사랑으로 잘 진행되도록
4. 신학교 강의와 선교사 후보생 훈련을 잘 섬기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