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6편
구-시네마
문은선
문은선 선생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사회사업가답게 생각하며 제안하고 지원해 주어 고맙습니다.
이런 실천이 복지관 사회사업이요,
사회사업으로써 사례관리입니다.
100편 읽기 모임 처음 시작할 때, 이 글을 부탁했습니다.
흔쾌히 쓰고 다듬어 보내주어 고맙습니다.
덕분에 100편 읽기 회원들과 함께 읽으며 확인하고 확신합니다.
구지훈 님, 응원합니다.
하고 싶은 일들, 가고 싶은 곳들, 만나고 싶은 사람들, 어울리고 싶은 모임들,
마음께 제안하고 이루고 누리며 지내세요.
지훈 님을 만나고 처음 겨울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지훈 님이 좋아하는 일, 관심 있는 일에 대해 조금 알게 됐습니다.
지훈 님을 알아가고 신뢰를 쌓는 일들도 중요하지만
좋아하는 일, 관심 있는 일로 어떻게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
‘지적 어려움이 있는 당사자를 만나는 일,
잘 돕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지만 부족함도 많았습니다.
지금 은 편하게 대화하고 만나는 사이가 되었지만,
앞으로도 더 조심스럽게, 세심하게 돕고 싶습니다.
지훈 님 삶에 있어서 언제까지 등장하게 될지 모르는 조연이지만,
주인공으로서 지역사회 안에서 잘 누리며 지내시도록 잘 거드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구-시네마'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당사자가 좋아하는 것, 관심 있어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자신의 인생 영화 속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거드신 선생님의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문제보다 관심 있는 것, 해볼만한 것에 초점을 맞추어 나아갈 때 변화가 시작됨을 다시 한 번 배웁니다.
무엇보다 알고자 하는 자세, 진심이 담긴 관심으로 당사자를 마주하고자 힘써야겠습니다.
아들에 대한 염려가 높은경계심으로 굳어버린 아버지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 담당자의 전문지식에 대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발달장애 당사자들의 이용기관과 센터를 찾아가 묻고 의논하고, 관련 논문을 찾아 공부하고..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구지환님을 방안에서 사회밖으로 한걸음 두걸음 걸어 나오게 만드셨습니다. 소중한 실천기록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구실로 관계를 주선하고 거드는 일을 진행했을 때 당사자도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변화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배우게 되었습니다.
당사자를 이해하고 알고자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시고, 관련 전문지식과 공부를 끊임 없이 진행해야 함을 실천 기록을 통해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지적 어려움이 있는 당사자를 돕는 일, 전문지식이 없어서 두려움이 컸을 것 같은데 '강점을 살려 자기주도성을 높이고 관계를 늘려나간다'는 원칙을 적용하니 잘 거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사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간식과 초대권을 준비하고 차량운행은 요청하며 구-시네마를 준비는 모습을 통해 당사자가 좋아하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때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제가 당사자의 삶에 등장한 조연이라는 말이 제 역할을 딱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숙연하고 겸손해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 지훈 님과 한걸음 더 가까워지게 된 역사적인 날을 되돌아보며 한 가지 깨달았습니다. 사람관계를 맺는 일에 있어서 가장 기본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훈 님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 사람의 일상을 궁금해 하며 시작할 수 있는 관계를 ‘지적약자’ 라는 선입견 때문에 멀리 돌아온 것 같습니다.
조금씩 변화하는 구씨 아저씨와의 관계가 인상깊습니다. 뱀을 무서워하는 아저씨와 함께 등산을 하고 영화를 구실로 이웃들과의 관계를 잇고 더불어 색종이를 좋아하는 아저씨가 마을 선생님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당사자를 만나며 좋아하는 일, 관심있는 일을 알아가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그것을 구실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구실을 찾는 것이 중요하구나, 계속 궁리해야 하는 부분이구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