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지체장으로 섬기는 지체들 야유회에 함께 다녀왔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우나 더우나 가족을 떠나 보낸 교우 가정을 위로하는 일을 맡은 분들이 나들이를 하니 전 날 비가 내려 당일엔 올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1도 없는 청명한 날씨를 주셨습니다~~^^
제가 학부 때부터 원부 과정, 목사안수, 교회 부임, 현재 사역까지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권사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가며 오며 잠깐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나눕니다~~
이제 젊은 집사님, 권사님들도 새로 오셔서 분위기가 젊어졌습니다~~
마치 소녀들 같이 까르르 웃으며 행복해 하니 감사합니다~~
차에 오를 때 받은 간식 꾸러미와 따끈한 호박떡~
정말 맛있었습니다~^^
강원도 고성을 지나면서 보니 지난 산불로 타버린 산과 들...건물들을 보니 맘이 아픕니다...
불 탄 흔적을 다 지워 내려면 오랜 시간이 지나야 할텐데요...
속히 회복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오색약수터 입구 이모네집에서 나물정식을 먹었는데 모든 반찬이 다 맛있었지만 물김치 맛이 일품입니다~~
하하 호호 건강한 식사를 하고 속초 바다 정원에서 차를 마시며 동해 푸른 바다를 보고 모래사장에서 어린 아이들처럼 행복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꼭 들르는 속초시장~
부족한 여종을 예뻐해 주는 권사님들께서 곱창김과 멸치를 쥐어 주시고, 버스로 돌아와 보니 유명한 닭강정이 자리에 놓여 있네요...
퀴즈를 맞춰 받은 예쁜 접시 셋트를 이제 나이 들어 그릇은 잘 안쓴다며 궂이 품에 안겨 주시네요...
이 사랑을 어찌 다 갚을까요...
주님 맡겨 주신 일 생명 다해 섬기는 것으로 갚겠으니 귀한 손길 들 위에 세밀하게 필요한 모든 것으로 채워 주소서~!
총무로 늘 수고하는 권사님 가정에서 단체 선물까지 주셔서 돌아 오는 길에는 손이 모자랄 만큼 사랑을 가득 들고 왔습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기쁨으로 슬픔 당한 가정을 위로하는 모든 지체들과 가정 위에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을 주옵소서!
동행하시며 종일 행복한 웃음 웃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