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ᄀᆞᆷᄀᆞᄅᆞᆷ 기획 - 남한강 이야기 ★제천의 지문(地紋) -1

[장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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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ᄀᆞᆷ   ᄀᆞ   ᄅᆞᆷ

(이 곰발은 5천년 전 '단군' 어머니=웅녀의 증표다. '우하량' 발굴.

큰곰자리=북두칠성은 하늘과 땅 생명을 잇는 모태며 탯줄이다)

(개천 4358년 1월7일 甲辰(단기는 역사의 정체성. 음력날짜는 생명을

주관하는 달을 그려보라는 뜻. 간지는 하늘 땅 생명의 오행 리듬)

(양력 2월 4일(양력은 에너지를 주관) / 맑음 최저 영하 10도 안팎)

남한강 이야기 

제천의 지문(地紋) -1                 (최길하)

제천의 지문(地紋)은 고구려 유민(流民)이 설계한, 고조선 신시(神市) "아사달"의 카피본이다.

“ᄀᆞᆷᄀᆞᄅᆞᆷ”프로제트 서문에서 지구상 60억 인구는 모두 고유한 징표가 있다고 했다. 손가락 끝에 앉은 “지문”이다. 이 지문은 내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어머니 양수의 흔들림이라고 했다. 280일 동안, 주로 그 초기에 어머니의 심리상태, 환경, 기후 모든 함수들이 상호관계로 그린 그림이라고 했다. 땅도 이런 지문(地紋)이 있다.

이를 증명하는 명칭이 있다. "엄지손가락"이다. 우리는 직인을 할 때 엄지손가락 지문을 꾹 눌러 새긴다. 엄지 지문으로 나를 보증

이를 증명하는 명칭이 있다. "엄지손가락"이다. 우리는 직인을 찍을 때 엄지손가락 지문을 꾹 눌러 찍는다. 엄지 지문으로 나를 보증 하고 맹세 한다. 엄지의 "엄"은 순 우리말 "엄마" 할 때 그 "엄"자다. 한자로 말하면 엄지(母指, 또는 무지(拇指라고 쓴다. '무(拇)'자를 보자. 손'수'변에 어미 '모'가 합쳐진 글자다. 어머니의 손가락이란 뜻이다. 그래서 직인은 엄마가 나를 보증하는 것이 된다. 호적등초본 주민등록등초본 인감 등 민원자동지급기로 뗄 때도 이 엄지 지문을 꾹 눌러 나를 확인 시켜야 문이 열린다. "엄마"의 '마'는 마루 마립간 마천루 한자의 종(宗)을 뜻한다. 왕은 '마립간=종(宗)'과 동일한 뜻이다. 마립간, 그래서 신라는 17대 내물왕(奈勿王.56~402) 때부터 왕권 국가가 된다. 마립간을 쓴 내물왕(奈勿王)부터 부족(사로국=마을)에서 '국가=나라(奈羅)'가 되는 것이다. 이때부터 북방민족 김씨가 쭉 지배한다. 

◆내물(奈勿)과  나라(奈羅)는 제천고대사에 중요 고증으로 사용될 것

제천의 지문은 철저히 설계된 고조선의 신시 '아사달'의 카피본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해석은 조각조각 독립적 해석이었다. 비유해 말하자면 베토벤의 전원교향곡을 토막토막 잘라서 들었다. 곡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었을까? 맥락을 잡을 수 없을 뿐더러 토막토막에 대한 해석도 오류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전체 악장을 오케스트라로 이어들어야 올바른 해석이 될 것이다. 조각조각 흩어놓고 그 곡 해석을 한 것이 제천 고대사다. 고대사도 아니다. 장편소설을 군데군데 집히는 대로 열어보았으니까.

예를 들어 박달재를 박달도령과 금봉이 전설로 해석하는 황당한 일이 되었지 않은가? 감성을 자극하기 위한 유행가 가사일 뿐이다. 그래서 제천 고대사의 히스토리는 맥락도 내용도 구성 자체가 되지 않는다. 그로 인해 감악산, 마고단, 윷판석, 황석 성혈 고인돌, 의림지, 칠성봉, 월악산... 염주처럼 엮어진 것이 툭 터져버려 뿔뿔히 흩어져 버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이 염주알인지도 모르게 됐다. 내토(奈吐), 천등산 박달재,  감악산, 마고단, 윷판석, 황석 성혈 고인돌, 의림지, 칠성봉, 월악산. 그 낱낱은 염원을 꿰어놓은 염주알이다. 오케스트라다. 하나의 주제를 악보의 기표와 많은 악기를 동원하여 어떤 주제를 가지고 작곡하고 연주한 음악이다.  

내토(奈吐), 천등산 박달재,  감악산, 마고단, 윷판석, 황석 성혈 고인돌, 의림지, 칠성봉, 월악산. 그 이름과 유적이 왜 거기있어? 다 이유가 있는데 하나의 오케스트라 하나의 히스토리텔링으로 콘센서스를 이룬다는 것이다. 주제없는 서사도 없고 주제 없는 오케스트라도 없다.

세계적인 그림 "모나리자"의 신비한 미소는 우리나라 초등학생 이상이면 다 알고 이구동성으로 극찬한다. 이보다 400년 앞선 고려불화 '수월관음도'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다. 그림의 정교함도 탁월하려니와 거기 담긴 내용을 알면 소름이 오싹하게 돋을 것이다.수월(水月), 관음(觀音)-분자의 떨림(진동)과 울림(파동)이 이 세상의 본질이라는 얘기다. 모든 생명은 물과 달의 끌림(만유인력)으로 삼라만상이 뭉쳐서 태어나고 흩어진다는 법화경을 설명한 것이다. 법화경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서 불화(佛畵)라고 하지만, 깊이 새겨보면 분자생물학과 음악의 하모니다.  의인화와 은유의 암호로 된 경전을 암호를 풀리 않고 해석하니 이건 화당무개한 미신이 되버린다. 

세종대왕 때  부모를 죽인 사건이 일어났다. 세종대왕이 충격을 받아 "부모은중경"이라는 만화책을 만들어 백성을 계몽한다. 언해본으로. 왜? 글 모르는 백성을 위해 그림으로 부모의 은혜를 이야기 한 것이다. 수월관음도도 글 모르는 사람을 위해 법화경(고려의 국정교과서)을 그림으로 이야기 한 것이다.

수월관음도 제목이 말해주듯, 모든 생명은 미세한 떨림이고, 다 한 그물망 코에 맺혀있다고 한다. 세상은 그것이 한 넝쿨이 되어 모두 함께 울린다는 것이다. 얼마나 현대과학인가? 종교를 위한 경전이 아니라, 현대과학을 종교적 경배로 찬양한 것이다. 그래서 신표가 아니라 "깨달음"이 목표다. '깨달음=바른 해석'이라는 뜻이다. 수월관음도의 수많은 낱낱 그림들은 관음(觀音)-소리 내는 악기들이다. 그물망(絲羅)을 입고 있다. 투명한 가사를 입고 있는 것이다. 그 소리가 번지고 엮이어 하나의 세상을 이룬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 그물코 하나가 병이 걸리면 모두가 아프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연민을 가져라. 자비심을 가져라. 이런 설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수월관음도는 오케스트라 연주다. 세상이 이와 같다는 은유다.

내토(奈吐), 천등산 박달재,  감악산, 마고단, 윷판석, 황석 성혈 고인돌, 의림지, 칠성봉, 월악산. 그 낱낱 염원을 꿰어놓은 염주알은 수월관음도의 악기들이다. 오케스트라다. 하나의 주제를 악보의 기표와 많은 악기를 동원하여 연주한 심포니교향악이다.  (계속)

(다음 회는 낱낱 유적을 분석하여 하나의 그림판으로 조립해 펼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