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義)’가 무슨 의미인가요?
‘의’는 사람으로서 지키고 행하여야 할 바른 도리라고 합니다.
그 옛날 사탄의 범죄와 반역이 있기 전, 하나님의 형상으로
의롭게 지음 받은 아담부부는 ‘죄 또는 의’ 라는 단어 자체를
몰랐을 것입니다. 의롭게 사는 것이 아주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의’는 죄가 생겼기 때문에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아담부부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범죄로 인해 의의 옷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벌거벗은 몸인 줄을 알고 하나님 뵙기가 두려워 무화과 나무
잎으로 엮은 치마로 자기들의 수치를 가리고 숨었습니다.
‘벌거벗은 몸’은 죄의 본성을 가진 육체를 의미합니다.
우리 인류는 모두 다 죄와 허물로 영적으로는 죽은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의 옷을 잃어버린 인간들을 불쌍히 여기사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일단 그들의 죄책감을 없애주셔야 했습니다.
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시고 우리의 전에 지은
죄를 사해주시기 위해 그 험한 십자가에 달려 대속의 희생제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대속을 믿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도록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서 십자가를 통해
사랑과 은혜로 값없이 우리를 의롭다고 칭해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움을
나타내려 하심이라” (롬 3:24-25)
복음은 우리를 범죄하기 전의 에덴동산 시절로 회복시켜 주기
위한 복된 소식입니다. 즉 타락하고 반역한 인간을 다시 의롭게
만들어주는 하나님의 방법을 제시해준 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에서 믿음으로” (롬 1:17)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롬 1:16) 복음의 핵심본질은 “하나님의 능력” 입니다.
곧 복음은 주님의 계명을 좇아 살게 만들어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예수님의 대속을 믿고 회개
하는 자를 진정 의롭게 만들어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저 “예수님이 십자가로 우리 죄를 용서
하시고 우리를 의롭게 하셨다!” 라며 기쁘고 감사한 복된 소식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반쪽복음입니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자기가 만든 치마로 수치스럽고 부족한
부분을 가리고 마귀가 만들어준 가짜 의의 그늘에 숨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열심을 내는 헌신과 봉사, 멋있는 자선사업, 잘 포장한
경건의 태도, 감동을 주는 설교 등으로 자신을 숨기고 있습니다.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진리)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 하였느니라” (롬 10:2-3)
우리는 주님께서 자기들의 힘과 노력으로 의를 이루려고 했던
바리새인들을 심하게 질책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활한 마귀는 모조품 의로 사람들을 기만하며 하나님의 의에
대해 오해하도록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역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그 명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곧 우리의 의로움이니라”(신 6:24-25)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행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의로움입니다.
그저 아무나 흰 보자기를 씌워 의롭다고 봐주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는 절대로 의롭게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주님께서는 우리를 새 피조물로 재 창조하여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사 법을 지키는 의로운 자로 만들어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겔 36:26-27)
이것이 새 언약이요, 거듭남이라고 합니다. (히 10:16)
새 언약을 경험한 사람은 주님의 계명과 일치된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의 명령에 따라 사는 것이
아주 기쁘고 좋아집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의’ 입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등 ‘의’에 대해
설명할 때 구약말씀을 많이 인용했습니다. 그는 기독교 역사상
최고의 논증학자 입니다. 어떤 것에 대하여 아주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누구도 반박할 수 없도록 앞과 뒤가 딱 맞게 성경
말씀으로 설명하는 학자였습니다.
그럼 그가 어떻게 의롭게 되는지를 말한 복음이 무엇인가요?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거듭남)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 이를 위하여 우리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살후 2:13-14)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거듭남) 성령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주사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딛 3:5-7) 얼마나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영원히 살려면 처음 창조시의 상태로 돌아가야 합니다.
진정 의로운 자들만이 영원한 생명을 얻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옷 위에 성령으로 거듭나 에덴
동산에서 잃어버린 의의 겉옷을 덧입어야 합니다.
“그가 구원의 옷으로 내게 입히시며 의의 겉옷으로 내게 더하심이”
(사 61:10) 우리가 벌거벗었는지 아니면 그 의의 옷을 입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마지막 날의 심판입니다.
우리 모두 오류에서 벗어나 바른 복음의 진리를 통해 새
피조물로 거듭나 하나님이 주시는 ‘하나님의 의’를 얻어 의의
옷을 덧입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