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보니 참좋은 글
열흘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 누에고치입니다.
6개월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 제비들의 집입니다
1년을 살다가 버리는 집이 까치들의 집입니다.
그런데 사람만이 끝까지 움켜쥐고 있다가 종래는 빈손으로 떠나게 됩니다.
사람을 위해 돈(화폐)을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돈에 너무 집착하다 보니
사람이 돈의 노예가 되고 있습니다.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옷이 있는데 너무 비싼 옷을 입으니
내가 옷을 보호하는 신세입니다.
사람이 거주하기 위해 집이 있는데 집이 너무 좋고 집안에 비싼 게 너무 많으니
사람이 집을 지키는 개(犬)신세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소유해야 할 것은 결코 물질이 아니고
<''아름다운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많은 것들을 곁에 두고서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참으로 이상한 현대인(人).....
미래의 노후대책 세우느라 오늘을 행복하게 살 줄 모르는 희귀병에 걸려 살고있는 人.
늘 행복을 자기 곁에 두고도 다른 곳을 헤매며 찾아 다니다 지쳐버린 人.
나누면 반드시 행복이 온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알고도 실천 못하는 장애를 가진 人.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사랑하지 못하는 어리석고 바보같은人.
결국은 서로가 파멸의 길로 간다는 사실을 알고도 자연/지구 파괴로의 길을 버젓이 걷는 우매한 人.
지난 날 벌어 놓은 재산을 그저 쌓아 놓기만 했지 가치있게 써보지도 못하고
자식들 재산 싸움으로 갈라서게 만드는 이상한 부모들이 많이 존재하는 人.
시간을 내어 훌쩍 떠나면 그만인데 앉아서 온갖 계산에 머리 싸매가며 끝내는 찾아온 여행 기회도 놓치고는
중병에 시달리는 이상한 人.
이러한 전도몽상 에서 헤매는 人이 오늘날 바로 내 자신일지도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