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구대제 제관들, 초헌관은 황사손, 아헌관 이경훈,종헌관 이원섭,대축 이종국등 제국의 천제(天祭)로서는 부족한 면이 있지만 전통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사진 권오철
2024년 10월 12일(토)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로 106에 위치한 환구단에서 전통 제천 의식인 ‘환구대제’가 성대히 거행되었다. 이 행사는 대한제국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되새기며, 잊혀진 고유 제례문화를 재현하는 중요한 기회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오전 9시50분부터 시작된 어가행렬로 시작되었으며, 덕수궁 대한문에서 출발해 태평로를 지나 환구단으로 이동했다. 행사 전 준비된 식전행사 이후, 10시 55분부터 제관 행렬 및 취위가 이루어졌고, 이사장의 봉행사와 서울 중구문화원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본 행사에서는 총 17위의 신위에 대한 제향이 봉행되었으며, 황천상제, 황지기, 태조고황제를 포함하여 다양한 신들이 모셔졌다.
이귀남 이사장은 "환구대제는 왕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국가적 의례로, 조선의 역대 왕에 대한 제향과 함께 천·지·인 삼재를 상징하는 행사”라고 설명하며, "우리는 유교문화의 의례를 재현하고 무형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 중구문화원 남원진 원장 또한 환구단의 역사적 중요성을 언급하며, "환구단은 대한제국의 상징적인 장소로,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사를 위해 후원해 준 서울특별시와 중구에 감사를 표하며, 행사를 통해 잊혀져 가는 제례문화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천제가 시작되기전 환구단 인근을 돌아서 덕수궁으로 들어가는 취주악대의 행렬 사진 권오철
이번 환구대제에는 사단법인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소속의 제관들이 참여하였으며, 주요 인사로는 다음과 같은 이들이 포함되었다.이귀남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이사장),남원진 (서울 중구문화원장),제관 및 봉행위원회 각 위원들이다.
환구단은 고려 성종 시대에 시작되어 조선시대에는 왕권의 상징적 장소로 기능했다. 고종 황제가 환구단에서 제사를 지내며 대한제국의 독립 의지를 과시한 역사적 의미가 있으며, 일본의 침략으로 인해 일제시대에 철거되었으나 2007년 이후 다시 복원되고 제천 의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환구대제는 단순한 제사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 자주독립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요한 행사로, 참여자들은 이 역사적 의식을 통해 고유의 문화를 계승하고 재현하는 의미를 되새겼다.
일제가 환구단을 훼철하고 제국 철도 호텔로 그리고 지금 웨스턴 호텔 환구단은 이 황궁우 하나가 호텔 정원 주차장으로 전락 했다. 이를 옹호하는 토왜의 잔당들의 처결 없이는 이런 행사는 무의미하다. 사진 권오철
환구대제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중요한 제천 의식으로, 1897년 고종 태황제께서 대한제국의 천명(天命)을 국제사회에 선포하고 환구단을 설치하면서 시작되었다. 유교문화권에서 천신(天神)은 천명을 결정하는 지고(至高)의 신으로 여겨지며, 이 신에 대한 제사 의식은 국가의식 중에서 가장 크고 장엄한 대사(大祀)로 간주된다.
그러나 대한제국의 환구단은 일제 강점기에 철거되어 그 자리에 철도호텔이 세워졌고, 이로 인해 제천 의식도 중단되었다. 오늘날 남아 있는 것은 황궁우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은 2007년 환구단의 제천 의식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였습니다. 황궁우 내에 존재했던 위판과 위패를 새로 만들어 봉안하며, 환구대제를 다시 개최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
비록 원형의 제천단이 있던 자리에 조선호텔이 있어 제천 의식을 그곳에서 행할 수 없는 아쉬움이 남지만, 2008년부터 매년 10월 12일에는 고종 태황제가 거행했던 제향을 환구대제로 이어가고 있다. 이는 자주 독립의 상징이며,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환구대제는 이제 단순한 제사가 아닌,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역사적 맥락을 되새기는 기회로, 참여자 모두가 고유의 유교 전통을 재현하며 그 의미를 깊이 새기는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
이제 일제잔재를 과감히 쓸어내고 진정한 대한제국 전통 고유의 행사로 이어나가야 한다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 그것은 민족적 과제이다. 지금 스스로의 권력을 유지하기위하여 스스로 민족을 포기하고 국가우선으로 가는 남북의 지배 계층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로 만들어야힐 것이다. (글 권오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