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의장풀 (Dayflower) ▣
닭의 장풀
흰닭의 장풀
닭의 장풀
닭의 덩굴
요약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닭의장풀과의 한해살이풀.
학명 Commelina communis
분류 닭의장풀과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우수리강 유역·사할린·북아메리카
서식장소 길가나 냇가의 습지
크기 높이 15∼50cm, 잎 길이 5∼7cm, 폭 1∼2.5cm
본문
달개비·닭의밑씻개라고도 한다. 길가나 풀밭, 냇가의 습지에서 흔히 자란다. 줄기 밑 부분은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땅을 기고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며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 윗부분은 곧게 서고 높이가 15∼5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며 길이가 5∼7cm, 폭이 1∼2.5cm이다. 잎 끝은 점점 뾰족해지고 밑 부분은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의 잎집으로 된다.
꽃은 7∼8월에 하늘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의 포에 싸여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포는 넓은 심장 모양이고 안으로 접히며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길이가 2cm 정도이다. 꽃받침조각은 3개이고 타원 모양이며 길이가 4mm이다. 꽃잎은 3개인데, 그 중 2개는 크고 둥글며 하늘색이고, 나머지 하나는 바소 모양이고 흰색이며 작다.
2개의 수술과 꽃밥이 없는 4개의 헛수술이 있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타원 모양의 삭과이고 마르면 3개로 갈라진다. 봄에 어린 잎을 식용한다. 한방에서 잎을 압척초(鴨衫草)라는 약재로 쓴다. 열을 내리는 효과가 크고 이뇨 작용을 하며 당뇨병에도 쓴다. 생잎의 즙을 화상에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우수리강(江) 유역·사할린
[당뇨병 치료]
닭의장풀(달개비)은 당뇨병의 민간약으로 알려져 왔으며, 근년에는 이 식물에 혈당을 낮추는 성분이 있다는 쥐실험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그런데 닭의 장풀로 당뇨병에 효험을 보았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별 효과가 없다고 천대하는 사람도 있다. 아마 효과를 못 본 원인은 체질에도 기인되겠으나, 일주일쯤 복용하면 되겠지 하는 속효성을 기대했거나 아니면 전혀 운동하지 않고 앉아서 받아 먹기만 한 게으른 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닭의장풀이 다뇨병에 특효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여하간 동물실험에 의하여 당뇨병 치료의 효능이 밝혀지긴 했으나 어느 성분이 어떤 과정으로 그런 효과를 나타내는지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연구 과제이다. 중요한 것은 보존과 저장방법이 잘못되고 복용법을 잘 몰라서 효과가 안 나타나는 경우가 꽤 있다.
우선 밝은 그늘에서 빠르게 건조시키고 습기와 곰팡이가 끼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생잎을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채취 후 곧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수시로 꺼내어 달이도록 한다. 복용법은 잎, 줄기, 뿌리 구별없이 날것으로나 건조된 것을 보리차 끓이듯 푹 달여서 갈증이 있을 때마다 물 대신 계속 마시도록 한다. 물의 양의 10분의 1정도를 넣고 3분의 1쯤 줄 때까지 달이도록 하낟. 약첩을 달여 먹듯이 하루 세번만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하루에 신선한 것을 30~60g을 달여 먹는다.
비록 닭의장풀에는 혈당을 낮추는 성분이 있긴 하지만 다른 식물에도 그런 작용을 지닌 것들이 꽤 있으리라는 것이 추정되고 있다. 당뇨병에는 결명자, 냉이, 메꽃, 맥문동, 두릅나무, 진황정, 참마, 뽕입 등 긴요한 산야쵸가 숱하게 있는데, 이런 종류들도 두루 찾아서 폭 넓게 약용으로 삼는 것이 유익하다. 당뇨병은 영양 결함에 의해서도 발병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여러 가지 약초를 섭취한다면 신체의 영양을 골고루 보강한다는 의미에 있어서도 효험이 나타난다는 것을 유의해 둬야 한다.
당뇨병 치료를 위해서는 "소처럼 풀을 먹고, 소처럼 달리고, 소처럼 일을 하라"라는 말이 있는데, 꼭 새겨두기 바란다.
한의학에서는 닭의장풀을 해열, 해독 작용이 있으며, 소변 불리, 간염, 콩팥염, 부종, 자궁출혈에 쓰인다고 지적하였다.
[식용 방법]
싱싱한 생잎을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먹으면 그 풋풋한 푸성귀다운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맛과 향취에 거부감이 없으므로 누구나 생식으로 즐길 만하다. 아쉬운 것은 잎이 작아서 생식에 불편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잎이 넓은 상추에 올려놓고 밥과 양념을 얹어 먹는 방법이 아주 바람직하다. 녹즙을 내어 마시기도 한다.
야생 채소 * 닭의장풀을 굳이 약용으로 여기지 말고 야생의 채소라 여겨서 항상 식단에 올리도록 한다. 많이 먹어도 해로움이 없으며 맛이 순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식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워낙 번식력이 왕성하여 어디서든지 채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잎과 줄기를 가볍게 데치든지 소금에 살짝 절여서 갖은 양념으로 무쳐 먹으면 산나물 반찬으로서 적격이다. 닭고기나 조개와 함께 끓여도 맛이 좋고 볶거나 튀김으로 해도 좋다. 전혀 질기지 않고 연하여 잘 먹힌다. 이렇게 여러 조리법으로 식용하노라면 위의 한의학에서 지적한 질환들이 절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식물 특징]
밭가나 길가 풀밭에서 흔히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땅에 엎드려 가지를 먼저 치고 점차적으로 웃자란다.
굵은 마디마다 잎이 어긋나게 자리하는데 그 생김새는 대나무잎과 흡사하다. 잎자루는 없고 밑동이 줄기를 감싸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몸은 연하고 부드러우며 물기가 많다.
잎겨드랑이로부터 자라난 짤막한 꽃대 끝에 조개 모양의 받침잎에 둘러싸여 한 송이의 하늘빛 꽃이 핀다. 꽃잎은 세 개인데 위쪽의 두개는 크고 하늘빛이며 아래의 것은 작고 희다. 6개의 수술을 가지고 있으나 이 중에 두 개만이 꽃가루주머니를 가지고 있다. 6월에서 8월 사이에 계속 꽃이 피고 지고 한다.
* 닭의 장풀의 당뇨병 민간요법이 입증되었는데 당뇨병에 유효한 다른 산야초들도 많다. 당뇨병 치료를 위해서는 소처럼 풀을 먹고, 소처럼 달리고, 소처럼 일을 하라.*
* 참고문헌 : 산야초 동의보감 (장준근), 다음, 네이버 백과사전, 토종약초장수법(최진규), 각종 웹싸이트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