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특공대(실외 화장실 문 수리) 활동
수리특공대는 2022년 3월 3일(목) 오후 2시부터 북성동 소외계층 가정의 실외화장실 문 수리를 진행하였다. 지난 2월 15일 현장답사를 진행하였으나, 영하의 날씨로 인해 날이 풀리기를 기다리다 오늘 활동을 하게 되었다.
화장실이 실외에 위치하여 화장실 문틀이 부식되면서 내려 앉아 문을 사용할 수가 없어 문을 방치한 채 문대신 가람 막을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 사용했을까 하는 마음이 잔한 현장이었다.
우리는 먼저 화장실 문과 문틀을 분리하고 못과 피스를 모두 뽑고 경첩도 분리한 후 윤활유를 뿌려 빡빡하게 움직이는 경첩을 수리하였고, 문틀도 썩은 부분을 잘라내고 부목을 엇대어 수리를 하여 다시 문틀을 장착하고 화장실 문짝을 부착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활동의 어려운 점은 오래전에 설치된 실외화장실로 문틀은 나무, 문짝은 알루미늄 새시로 설치되어 비나 습기로 문틀로 사용된 나무가 부식되면서 문짝의 무게를 못 버텨 내려앉는 상태이기에 새로운 화장실문을 제작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인 작업의 수순이겠지만, 소 수리로 활동하는 수리특공대는 예산이 풍부한 편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습득한 기술력이 풍부한 수리특공대는 최대한 기술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활동에 어려운 면이 있었지만, 활동에 참여한 모든 자원봉사자가 즐거운 마음으로 마무리를 지어 주었다.
수리특공대의 활동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대상으로 집수리 요청서가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기관 등으로부터 공문으로 접수되면, 사전 방문 등으로 현장을 파악한 후 일정조율 등을 통하여 수리특공대 단톡방에서 활동여부를 공유하여 자원봉사자의 지원을 받아 수혜자를 위한 수리특공대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수리특공대 활동은 커다란 집수리가 아닌 당장 급한 생활불편상황에 국한되며 신속히 처리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2022년 인천중구 관내 어려움을 최소화하는데 전성을 다하고자 한다.
첫댓글 노인분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