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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족자카르타(Djokjakrta/요그야카르타)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이 모두 끝났습니다. 역시, 이번 선발전의 최고 히어로는 14살 탁구 신동(神童) 신유빈(Shin Yubin. 申裕斌) 이었습니다. 신유빈은 14살(2004년 7월 5일생)의 나이에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전까지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은 사라예보 세계 제페 신화의 주역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이 가지고 있는 15살(당시 문영여중 3학년)이었습니다. 이로써, 신유빈은 지난해 조대성(대광고)과 함께 출전한 종합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사상 최연소 결승 진출의 기록을 세운 이후, 다시 한번 최연소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한국은, 매년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을 선발한 다음, 세계탁구선수권대회나 아시안게임과 같은 특정 대회를 앞두고 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신유빈은 올해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여자 5위에 오르며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었고, 아시아선수권 출전을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3위에 오르며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이번 선발전은 국가대표 상비군을 대상으로 3일간 풀리그로 진행되었고, 신유빈은 최종 경기 결과 8승 3패의 성적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대표 팀은 남녀 각 6명의 출전 엔트리 중에, 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 3명씩 선발했습니다. 남자는 정영식(미래에셋대우), 김민혁(K워터), 안재현(삼성생명), 여자는 양하은(포스코에너지), 이은혜(대한항공), 신유빈(청명중)이 차례로 선발되었습니다. 나머지 3명은 자동 선발 2명과, 협회 추천 1명으로 선발하는데, 자동 선발은 남자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이상수(삼성생명), 여자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선발되었고, 협회 추천 1명은 아직 미정입니다.
선발전 3위 신유빈
(출처 : 더핑퐁/사진 안성호 기자)
(신유빈 최종 성적)
이번 선발전에는 총 11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신유빈은 8승 3패(승점 19점)의 성적으로 양하은(10승 1패/승점 21점), 이은혜(9승 2패/승점 20점)에 이어 최종 3위에 올랐습니다. 신유빈은 최효주에 2-3(8-11, 7-11, 12-10, 11-9, 11-13), 김지호에 1-3(5-11, 12-14, 11-4, 7-11), 양하은에 2-3(14-12, 8-11, 2-11, 13-11, 6-11)으로 패했습니다. 유은총, 최효주는 앞서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지만, 이번 선발전에서 신유빈에 패해 두 선수 모두 7승 4패(승점 18점)의 성적으로 순위가 밀렸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본에서 이토 미마(Ito Mima), 히라노 미우(Hiran Miu), 하리모토 토모카즈(Harimoto Tomokazu)와 같은 괴물 신동들이 대거 등장해,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 최고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10대 유망주들은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들과 신유빈을 단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14살의 나이에 성인 선수들과 경쟁해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만 해도 충분히 탁구 신동에 걸맞은 성적입니다. 신유빈 역시 지난해부터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국제 대회 성적 역시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유빈 국제 대회 성적
(출처 : 플릭커닷컴)
신유빈의 성인 대회 출전 기록은 2014년 인천 코리아(Korea/슈퍼시리즈) 오픈이지만, 2014년에는 21세 이하 경기만 출전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첫 출전은 2015년 벨라루스(Belarus/챌린지시리즈) 오픈입니다. 신유빈은 2015년 총 2개(벨라루스 오픈, 크로아티아 오픈) 대회에 출전해 두 대회 모두 그룹별 경기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인천 코리아 오픈에는 21세 이하 경기만 출전했고, 2017년에 총 3개(인천 코리아 오픈, 독일 오픈, 스웨덴 오픈)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018년 신유빈 국제 대회 성적)
(2018년 벨기에 오픈 여자 개인단식 16강 신유빈 VS 마틸다 에크홀름)
(출처 : 유튜브)
(2018년 벨기에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하시모토 호노카 VS 신유빈)
(출처 : 유튜브)
그리고, 신유빈은 2018년에 총 10개 대회에 출전하며 성인 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성적은 챌린지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신유빈은 10월에 출전한 벨기에(Belgium/챌린지) 오픈에서 4강에 오르며 성인 무대 사상 첫 입상에 성공했습니다. 신유빈은 벨기에 오픈 8강에서 독일의 니나 미텔햄(Nina Mittelham)을 4-1(11-4, 7-11, 12-10, 11-9, 11-6)로 이기고 4강에 올라, 4강에서 일본의 하시모토 호노카에 2-4(11-4, 11-9, 11-6, 7-11, 7-11, 11-9)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신유빈은 월드투어는 총 7개 대회에 출전해 한차례로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2019년 신유빈 국제 대회 성적)
(2019년 크로아티아 오픈 여자 개인단식 8강전 오도 사츠키 VS 신유빈)
(출처 : 유튜브)
신유빈은 올해 챌린지 2개 대회에 출전해 먼저 출전한 슬로베니아(Slovenia/챌린지) 오픈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2번째 출전한 크로아티아(Croatian/챌린지) 오픈에서 8강까지 올랐습니다. 신유빈은 두 대회 모두 일본의 오도 사츠키(Odo Satsuki)에 패했습니다. 오도 사츠키는 신유빈이 지난해 벨기에 오픈 4강 진출 당시, 첫 경기에서 4-3(11-5, 8-11, 11-13, 11-9, 10-12, 15-13, 11-9)으로 패했지만, 올해 2번의 맞대결은 2번 모두 신유빈이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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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직 파워나 속도가 조금 부족한것 같은데 어리니까 계속 발전하겠지요 제발 수~우~욱~쑥 자라기를 빕니다
우리나라도 신 유빈이 이토미마 급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자료 감사합니다.
항상 큰 관심 감사합니다
아직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몇년동안 꾸준히 응원해야겠네요~~
선수 한 명 커 가는게 참 어렵네요
신유빈 선수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되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내길 기대합니다~
일단 아시아선수권을 통해 국가대항전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신유빈 선수가 국내 신동인건 맞지만
여자의 주류 탁구인 힘과 스피드를 겸비하는 탁구를 하고 있지 않은게 아쉽네요.
전형적인 한국여자 선수 스타일인 빠른 타이밍의 톡톡 건드리는(?) 탁구는 이미 몇년 전부터 밀리기 시작했고
지금은 왕만위, 쑨잉샤, 이토미마, 히라노미우 같은 스타일로 가고 있으니
그 대세를 잘 벤치마크하여 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스피드
일단 최대한 국제 대회에 많이 출전 했으면 좋겠습니다
@빠빠빠 네. 맞습니다.
장래성있는 어린 선수들은 협회 차원에 국제대회에 많이 참가 시켜서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theONE 외국 리그 한번 뛰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직 받아 주는 곳이 없겠지요
좋아요
향후 한국 여자 탁구를 이끌 선수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스타킹 때는 반짝하고 마는 아이가 아닌가 했는데...강호들과 잘 싸우기를...^^
최근에 국제대회 경험을 많이 쌓고 있으니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ㅎ
키도 큰것같고 기대됩니다ㅎ
신동들은 갑자기 성장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신유빈선수도 어느순간 급성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신유빈 선수 어린나이에 본인 실력으로 당당하게 대표가 되었는데 잠재성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충분히 대성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빠이팅
서효원,전지희는 세계적인 선수이니 신유빈이 아직 못넘는게 이해가 가는데 양하은,이은혜와도 이기기도 지기도하는 수준까지 왔음에도 김지호에겐 매번 지는게 특이하네요. 김지호 선수가 국내에서만큼은 연령대에서 넘사벽1인자로 살아왔는지 설명되는 대목이기도하구요. 김지호 선수도 고2때 자력으로 세탁 출전권을 따내 탁구신동이었죠.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