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작성자 : 안주현】
도서명 | 사기, 각자도생을 논하다 |
지은이 | 중국고전연구회 | 출판사 | 북에디션 |
□ 줄거리 요약 및 느낀 점 등
코로나 시대를 지나고 겪으면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경제적으로 피폐해졌고 사회적으로는 팬데믹이 왔으며, 세계적으로는 미래를 알 수 없는 불안감으로 모든 분야에서 힘든 시기임은 분명하다. “사기, 각자도생을 논하다”란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상황이 옛날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처럼 혼돈과 혼란의 소용돌이에서 누군가 사람을 속여 착오를 일으키게 함으로써, 일정한 의사표시나 처분행위를 통해 자기의 이익을 얻기 위한 시대가 아닐까.
여기서의 사기는 사마천(司馬遷)이 저술한 중국의 역사책. 중국 전한(前漢)시대의 역사가 태사공(太史公) 사마천이 상고시대의 황제(皇帝)로부터 전한 무제(武帝)에 이르기까지 2천 여년간의 역사를 기술한 고대 중국 통사(通史)이다. 본기(本紀) 12권, 표(表) 10권, 서(書) 8권, 세가(世家) 30권, 열전(列傳) 70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기는 제왕의 사적을 기록한 것, 표는 사의 강요를 표시한 것, 서는 예악(禮樂)ㆍ형정(刑政)ㆍ천문(天文)ㆍ화식(貨殖)에 관한 것, 세가는 열국(列國) 제후(諸侯)의 연혁을 기록한 것, 열전은 위인ㆍ명사 등의 사적을 기록한 것이다. 부친인 사마담(司馬談)이 역사편찬의 일을 맡아 하다가 완성하지 못하고 죽자 그의 유언으로 B.C. 104년경부터 편찬을 시작하여 B.C. 91년경에 초고를 완성했다. 사마천은 폭넓은 식견과 많은 자료들을 섭렵하여 자기의 입장에서 본기ㆍ표ㆍ서ㆍ세가ㆍ열전 등 독특한 분류와 체계를 세워 역사를 정리했다. 이 같은 역사기술의 체계를 기전체(紀傳體)라고 하는데, 이는 후대 여러 왕조에서 편찬한 정사기술(正史記述)의 표준이 되었다. 이 책의 열전에 조선전(朝鮮傳)이 나온다.
이 책에서는 혼란한 전국의 시대에 항우와 유방이 천하를 두고 다툴 때 한신은 동쪽의 거대한 제나라를 차지했다. 책사인 괴통이 천하삼분지계로 독립할 것을 요청했으나 한신은 거절하고 유방과 손을 잡았다가 토사구팽 되어 죽는다. 지금 우리나라의 모습이 어떠한가 너무나 많은 한신이 살고 있지 않은가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하지만 현재의 난세는 각자도생의 시대가 아닐까 싶다 제각기 살아 나갈 방법을 꾀하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은 춘추전국시대의 모습처럼 느껴지는 오늘의 현실에서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누구나 한번쯤은 중국의 고대역사소설인 수호지, 삼국지연의, 서유기, 금병매 등 접했으리라 본다.
한나라의 건국과 여태후의 집권, 늘 골칫거리였던 흉노의 얘기를 다루면서 영웅들이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물과 사건을 본질에 맞추어 세심하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사마천의 소신적 발언으로 인해 한무제의 심기를 건드려 궁형을 당하고 치욕을 당하면서도 부친의 유지를 이루기 위해 끝까지 살아남는 환관의 삶까지의 과정을 담은 <사기> 2천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많은 독자들에게는 불후의 역사서로 우리의 고뇌와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려나간 사기의 역사서 그 중에서도 수많은 영웅들이 살아남고 죽임을 당하는 과정을 그린 소용돌이 역사 속으로 함께 들어 가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