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 종일
안전 행정 문자가 휴대폰에 날아들었습니다
구미의 어느 작은 교회에서 발생하고
그의 동선이 일치되는 게
시장통의 반찬가게라는 것이었습니다
오토바이를 고치려고 그 부근에
들렀더니
시장 안으로 절대로 들어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반찬가게에서도 두 명 확진자 동선이
일치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제 구미 확진자가 다섯 명이 늘었습나다
김천에서 안내문자가 날아들고
구미에서 안내문자가 오고
성주 칠곡에서도 안내문자가 오고
시스템은 정말 잘 되었습니다.
어제는 윤사월 초하루였지요
절마다 초파일 행사를 한달 늦게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으니
할 수 없이 행사를 하긴 하는 모양인데
어제는 등을 달러 절 세 군데를
쫓아다였는데 스님들은 전부가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걱정 다음으로는 경제 문제를
거론하시더군요
내가 얘기를 꺼내지 않아도 먼저
그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경제의 추락은 일선에서만 느끼는 게
아닌 모양입니다
절에서도
큰 걱정을 하시더군요
세 분의 주지스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의 귀결은 경제였습니다
구미에서는 LG 두라인이
인도네시아로 옮겨 간다고 술렁입니다
LG에서야 인원감축 계획이 없다고 하지만
이차 밴드와 삼차 밴드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겠지요
다른 나라는 해뢰로 나간 기업이 돌아오는
리솔링이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기업하기가 나쁜 환경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래저래 우울한 소식을 접하고 저녁을 먹지 않고
일찍 잤더니,
실컷 잤다고 생각하고 일어나니
새벽 두시였습니다
씻고 사무실에 내려오니
아직도 앞골목에는 영업중인지
취객들의 고함소리가 들립니다
그 시장통의 반찬가게에는
난리가 난 모양입니다.
획진자 두 명이 다녀갔다고
동네방네 떠들어놓았으니
최소한 며칠 간은 가게 문을 닫아야겠지요.
좀 잠잠해지나 했는데,
첫댓글 '유니 짜장밥'을 집에서 해먹는 특별한 시기입니다. 결코 느슨할 수 없는 조심성이 필요합니다. ㅎㅎ/from K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