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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짜잘한 살림꾼... ♥ 뜨게질로 만든 스마트폰과 상자케이스다.
대부같지 않은 대부가 등장하는 영화가 라스트 갓 파더다. 벼르고 별러 일부러 찾아본 영화 라스트갓파더.... 심형래의 영화에 대한 진중권의 트윗논란이 재미있다.
진짜대부영화에서... 솔로쪼가 돈 꼴레오네를 죽이고 마약 거래를 시작하려고 한 것은 전체 플롯을 움직이게 하는 하나의 극적 행동이다. 대부에서의 해결은 마이클의 운명이 바뀌는 데서 시작된다. 마이클은 가족이 하던 마피아 사업을 하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아버지 돈 꼴레오네가 총에 맞자 가족을 위해 솔로쪼와 맥컬스키 경감을 죽이고 그 일을 떠맡았다. 동시에 경쟁 관계에 있던 마피아를 모두 죽인 뒤 미국 마피아의 최고 자리에 오르면서 새로운 대부가 된다. 그리고 자기 가족 내부에 있는 적들을 모두 죽인다. 그는 대부로서 자신의 운명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심형래 영화를 본김에 비디오가게에서 DVD를 빌려와 얼마간의 시차를 두고 대부 일편과 속편 두 편을 다 보았다. 때마침 인터넷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도 찾아보았다.
"현재를 즐겨라." 키팅 선생은 고인이 된 옛 학생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더 늦기 전에 자신의 꿈을 좇아 행동하라고 부추겼다. 영화를 보고 나서 뒤늦게 책장을 뒤적거리며 스토리텔링의 비밀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크다. 단지 머리를 끄덕이는 것만으로 한동안은 내 것이 되기 때문이다. <대부>와 <죽은 시인의 사회>는 극적 행동의 최초 동기를 보여주는 완벽한 보기라고 하였다. 덧붙여 행동의 최초 동기는 배경 이야기 안에서가 아니라, 반드시 영화가 시작되고 난 이후에 일어나야 하며 또 반드시 영화 초반에 일어나야 한다고 설명을 하고 있었다. 나는 왜 이렇게 자랑이 하고 싶을까... 얼토당토않은 사진을 올려 놓고 굳이 마이클을 닮았다고 떼를 써 본다. 마이클은 가족을, 특히 아이들을 매우 사랑하였다. 가족에 대한 책임으로 마이클은 도망치고 싶었던 아버지와 같은 삶을 받아들였다. 때문에 자기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희생해야 했고, 원하지 않은 일들을 해야만 했다. 부인 케이가 떠날 때 가장 안타까웠다.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스마트폰 주머니 두개와 박스 두 개를 만들어 하나는 멀리 우리딸에게 시집을 보냈다.
행동의 최초 동기는 이야기의 중간을 이끌어가는 역동적인 에너지이다. 그것은 곧 두 번째 동기를 이끌어내고 이야기 전체를 끌고 간다. 문제는 솔로쪼의 이름조차 마음에 담아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맥컬스키 경감도 내게는 그냥 경찰일 뿐이었다. 시인의 사회에서 자살한 학생의 이름이 닐이었다는 것도 이제 알았다. 주인공만 눈에 들어오면 다른 것은 잘 살피지 못하는 것이 유치한 나의 영화보는 수준이다. 말론 브랜도,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만 담고 오는 것도 가슴이 벅차다. 케이 역의 다이앤 키튼까지 넣어줄까. 부차적 인물은 관계로만 설정된다. 다시금 한 장면 한 장면 파도가 밀려오듯 거부할 수 없는 사건 전개의 긴장이 느껴진다. 곰돌이를 맞출 것인가, 작품(?)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늦은 밤 두 장의 사진을 앞에 놓고 딜레마에 빠진 이 극적 행동의 최초 동기는??
심형래 영화에서는 솔로쪼도 맥컬스키 경감도 없었다. 비슷한인물이 한두번 등장했을뿐이다.
진중권은 트윗으로 심형래를 완전히 무시해버렸다. 무엇이 그의 심사를 비틀리게 했을까..
140억이라는 돈을 지원받아 만든 심형래 영화의 수준을 보지 않아도 알것 같고 아깝다는 그의 예단이... 소름끼치도록 무섭게 정확하다.
하나더 만든 뜨게질한 스마트폰케이스는 고이 모셔두었다가 스마트폰을 장만하는 이에게 선물로 줄 예정이다.
짜잘한선물이지만 내 마음을 담았으니 기뻐할거다... 나를 이곳에 가입시킨 사람이 원망스럽지만 나도 시끄럽게 하는데 일조를 하였던 이곳 박사모 까페가 원래의 기능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제 더이상 찌질한 행동과 글들이 보이지 않는 활기 넘치는 까페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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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곳 박사모 까페가 원래의 기능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제 더이상 찌질한 행동과 글들이 보이지 않는 활기 넘치는 까페가 되기를...감사합니다 소모적인 논쟁이 없기를 바랍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사모까페에 오자마자 싸움닭처럼 훼를쳐서 심기가 불편하셨다면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하세요. 저를 이곳에 가입토록 권유한 분에게 좀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선지자님과 구조사님 최병식님등은 모두 제가 잘 아는분들이어서 두고 볼 수만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조직을 관리하는 분들은 이런 사태를 좀 정리하고 중재 하셔야 했는데 오히려 부채질한듯한 모습도 보여 울컥했었습니다만 제가 너무 설쳤던것 같아 미안하다는 말씀드릴께요. 앞으로 자주 뵈올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요. 반갑습니다.
소소한 여자님 감사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하나 2012년 승리하는것 입니다
소소한님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읽어 보십시요..심난해 하지마시고 많은 용기 찾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쪽지 별로 심란할것 없는 내용이네요.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되는 세상입니다. 저와 마음속의 고향님이 나중에 절친하게 지낼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세상일은 그런거예요. 불구대천의 원수가 있을까요?
소소한여자님 뜨개질솜씨도 차암좋으시구 글솜씨도 대단한내공을 풍기시는군요..앞으로 발전되는 경서방을 위하여 님의 능력을 기대해봅니다....감사합니다..
김천사랑님 반갑습니다. 김천에 계시는 분이군요. 까페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ㅎㅎ 소소한여자님! 덕분에 며칠간 눈과 머리가 즐거웠네요..?!ㅎ
향후 행보와 활동이 더욱 기대됩니다..~!?
그동안 까페를 시끄럽게해서 미안합니다. ^^*
뜨개질을 좋아하시는걸 보니
참하고 사랑스러운 여성분일꺼라는...
뵐수 있는 날이 있겠지요 기대합니다...
잘하지 못하는 뜨게질인데 제 자랑이 심했네요. 사무실과 집에서 틈나는 대로 조금씩 뜨게질을 하고 있습니다.
평온을 되찾은 마당이라 이제서야 이야기입니다만 참으로 올라 오는 글의 내용을 보니 성격 또한 읽을 것 같았습니다. 글을 쓰시는 능력 또한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자주 방문하시어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 때문에 많이 소란스러웠던점 양해 바랍니다.
소소한 여자님 온 오프에서 자주뵐께요~~!!
정모가 열리면 꼭 뵐 수 있기를 바래요.
올만에 까폐에 출석하여 님의 글을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감사합니다. 님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는 글솜씨입니다. 전체 문장중 마이클이 대부가 되는 과정은 소소한여자님이 이곳 박사모에 등장하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신 글같습니다. 박사모에 가입을 권한 분은 누구일까요?
박사모 가입을 권하신 분은 차차 알게 되실거예요. 선지자중앙상임고문님과 구조사님 그리고 최병식고문님은 아닙니다.
예쁜 뜨게질 솜씨를 선물로 준다는데....난 억수로 받고 싶은데....어떻게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네....
그렇다고 할줄도 모르는 스마트 폰을 살 수도 없고.... ㅠㅠㅠ
^^*
이래서 박사모 좋은거 아님니까?
감사합니다.
글 잘쓰시네요.글의 달인이십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구조사님 안녕요.. 색소폰실력 많이 느셨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다읽기가 아니라 일기입니다. 마음속의 고향님이 제게 쪽지 보내신 내용은 잘못하면 거론하신분에겐 명예훼손이 될 소지가 있겠더군요.. 제게 누가 어떤 사람이라는등 이런 내용의 쪽지는 안 보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쪽지를 읽으면 내용도 모르고 사람을 불신부터 하게 될것 같아서 부탁드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말 이상한 분이군요? 정서적으로 불안하신 증세가 있는것인가요? 무슨이야기를 하고 싶으신건가요? 제게 쪽지를 보내서 다른분들을 험담하는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