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에게 역전당한 모리시타 고이치가 은메달이네요 독일 스테판 프레강이 동메달. 이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90년대 초반부터 아프리칸 마라토너들이 세계 마라톤 독식하다시피하구요. 미국도 근 20년간 고전을 면치 못해서 2000년 초반부터 전설의 코치 살라자르가 나이키와 협업해서 최고선수들 모아서 극한까지 과학적으로 굴리는 오레건 프로젝트를 가동하게 되죠.
황영조 업적을 폄하할 의도는 없지만 바르셀로나 마라톤이 황영조 생애 두 번째 마라톤 완주였다고. 사실 김완기가 훨씬 더 주목을 받았는데 바르셀로나에서 33키로 지점까지 선두그룹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주고 라이벌들 진을 다 빼놓고 뒤로 밀리죠. 김완기가 없었다면 황영조의 몬주익 언덕(일명 심장파열 언덕) 막판 스퍼트도 없었던 셈인데 역사에서는 철저하게 잊혀졌죠. 황영조는 너무 천부적인 재능에 의존한지라 지도자로서는 완전히 실패하게 됩니다
@Charles #34제가 기억하는 것 하고 완전히 다르네요. 일단 두번째 완주는 말도 안되는 소리인게 그때 벌써 유니버시어드 금메달따고 올림픽 그 전 대회에서 8분대 기록했다고 시끌시끌했었으니 이것만 따져도 두번 넘네요.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그 전 대회 8분대 찍은걸로 대회전부터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방송에서 벌써 기대된다고 하고 있었어요. 그런이유로 당연히 우리나라 마라톤 대표선수 중에 황영조 선수가 훨씬 더 관심을 받고 있었고요.
첫댓글 진짜 오줌 두 시간 참으면서 봤습니다 ㅎㅎㅎ
이때 은메달 일본인이였나요??
요즘은 선두권 거의 흑인들이던데 이땐 흑인들 마라톤 별로였나
황영조에게 역전당한 모리시타 고이치가 은메달이네요 독일 스테판 프레강이 동메달. 이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90년대 초반부터 아프리칸 마라토너들이 세계 마라톤 독식하다시피하구요. 미국도 근 20년간 고전을 면치 못해서 2000년 초반부터 전설의 코치 살라자르가 나이키와 협업해서 최고선수들 모아서 극한까지 과학적으로 굴리는 오레건 프로젝트를 가동하게 되죠.
이땐 바르셀로나가 나라이름인줄 알았던...
근데 황영조의 재능은 정말 남달랐다고 하더라고요
이봉주와 자주 비교되는데 이봉주는 노력형이고 황영조는 아주 타고난 사람이라고..
그 어린나이에도 결승전에서 전력질주 하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황영조 업적을 폄하할 의도는 없지만 바르셀로나 마라톤이 황영조 생애 두 번째 마라톤 완주였다고. 사실 김완기가 훨씬 더 주목을 받았는데 바르셀로나에서 33키로 지점까지 선두그룹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주고 라이벌들 진을 다 빼놓고 뒤로 밀리죠. 김완기가 없었다면 황영조의 몬주익 언덕(일명 심장파열 언덕) 막판 스퍼트도 없었던 셈인데 역사에서는 철저하게 잊혀졌죠. 황영조는 너무 천부적인 재능에 의존한지라 지도자로서는 완전히 실패하게 됩니다
@Charles #34 제가 기억하는 것 하고 완전히 다르네요.
일단 두번째 완주는 말도 안되는 소리인게 그때 벌써 유니버시어드 금메달따고 올림픽 그 전 대회에서 8분대 기록했다고 시끌시끌했었으니 이것만 따져도 두번 넘네요.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그 전 대회 8분대 찍은걸로 대회전부터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방송에서 벌써 기대된다고 하고 있었어요. 그런이유로 당연히 우리나라 마라톤 대표선수 중에 황영조 선수가 훨씬 더 관심을 받고 있었고요.
@정대만 제가 팩트체크가 안된 말을 한거 같네요. 근데 아마 황영조의 커리어 완주횟수가 다른 마라토너에 비해서 훨씬 적은거는 맞을겁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가족들이랑 다 같이 보는데 어떤 길에서 차이를 확 내는데 정말 목이 터져라 고함 지르던 기억이 나네요
은퇴 후의 행동이 ... 그냥 마라톤 잘하는 사람
아리바 바쎌로나~~~
잼민이 시절이었는데, 부모님 부부싸움으로 잠시 별거하다 다시 화해- 다음날 아침 마라톤 금메달- 오전에 이발소에서 머리자르면서 평온과 안도를 느끼던 기분이 생생이 기억나네요 ㅠ
아 어떤 기분이셨을지...
역시 한일전이었네ㅋㅋㅋ
저 일본선수랑 엎치락 뒤치락했다가 결국 경기장 들어서기전에 쭉 치고나갔을때 그장면은 생생하네요..
저때 우리나라 마라톤 감독님이 돌아가신 정봉수 감독님인데 훈련양이 어마어마 했지요 42.195키로미터 거리 두려움을 없애야한다고 훈련때 80키로씩 뛰게하고ㄷ ㄷ 황영조선수 훈련이 너무 싫어서 몇번이고 도망나갔다가 돌아오고 그랬답니다 그래도 이봉주는 묵묵히 훈련하고 잘 따라와줬다고 하네요ㅋㅋㅋ 암튼 감독님 생전에 황여조는 마라톤의 천부적인 선수라고 극찬했고 애틀란타 대표 선발전에 부상으로 탈락에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마지막 언덕에서 벌릴 때는 정말 짜릿했죠.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졸면서 봤는데, 일본선수 따돌릴때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