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탕물에 잠긴 값비싼 외제차의 모습은 어느새 강남의 디스토피아적 여름 풍경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됐다. ‘강남 워터파크’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로 강남에 비 피해가 빈번해진 까닭은 뭘까.
전문가들은 강북에 비해 강남이 아스팔트로 뒤덮인 면적이 넓다는 점을 지적한다. 빗물이 땅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도로를 따라 흐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게다가 상습 침수구역인 강남역 일대는 주변보다 지대가 10m가량 낮다. 빗물이 한곳으로 모이는 항아리 지형도 강남을 폭우 취약지역으로 만든 요인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강우가 짧은 시간에 집중되면 한꺼번에 많은 빗물이 깔때기 형상의 물길을 따라 강남 저지대로 흘러드는 것이다. 지하철역을 포함한 지하공간이 넓은 탓에 빗물이 고이는 저류시설 설치가 쉽지 않은 점도 수해를 키우는 원인으로 꼽힌다. . . . 이하 전문으로!
첫댓글 가격에 비해 땅이 되게 별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