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매매 보다 월세·경매 유리…옥석 가려 투자해야

[브로커리(이민철)]

(국제신문) 매매 보다 월세·경매 유리…옥석 가려 투자해야

올해 투자 어떻게

- 가격 하락세 당분간 지속
- 수익성 소형 원룸 등 권장
- 노른자 입지 신규 아파트
- 올 분양시장 핵심으로 부각
- 소형아파트 선호 여전할 듯

부동산 경기가 하락한다고 하지만 투자는 쉬지 않는다. 다만 투자액이 달라질 뿐이다. 남다른 투자가는 경기 하강기에 더 주목한다는 말이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 투자에 있어 월세 상품과 경매를 추천하고, 아파트 매매는 피하라고 조언했다. 개발이 예정된 서부산권도 주요 투자처로 꼽았다.

올해 부동산시장은 세계 시장의 저성장과 그로 인한 국내 경기 불투명, 인구 감소에 따른 수요 감소, 아파트 입주 물량 대폭 증가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가격이 불안할 전망이다. 거래 위축과 가격 조정이 큰 틀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올해에는 지역 부동산 투자시장에서도 딱히 유망하다는 부동산 종목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기대수익을 낮춰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경매·월세 상품에 관심을

전문가들은 주택값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매매보다는 전세, 전세보다는 월세 상품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역세권 중심의 소형 원룸 오피스텔, 또는 투룸 소형 아파트를 권장했다. 수익형 부동산이 대세라는 말이다. 공급 과잉 우려가 있지만 저금리가 지속되고 이자 수익에 대한 과세 강화가 지속되는 한 대안적 투자처가 될 수밖에 없다. 올해 말까지 저금리 혜택을 보는 매입임대주택사업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영산대 서정렬(부동산·금융학과) 교수는 "수익형 부동산이 그동안 많이 공급됐기 때문에 수익률을 고려해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외 경기 침체로 향후 경매와 공매 물건 증가가 예상되고 특히 낙찰가율 또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경·공매 시장도 올해 주목해야 할 부문으로 꼽았다. 한 경매 컨설팅 업체는 올해 경매시장에 나올 물건은 연간 30만 건으로 최근 4년 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고넷 정두천 대표는 "안정성이 강조되는 도심지 상가나 수익형 부동산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대규모 지역개발사업도 관심거리다. 올해 에코델타시티가 보상을 시작으로 본격 개발되고, 부산진해경제구역에서 잇따라 기업이 들어오면서 서부산권 개발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가덕도 신공항까지 확정된다면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이다. 동의대 강정규(재무부동산학과) 교수는 "이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노른자 입지 아파트 주목

입주 물량 증가에 따라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아파트 매매는 기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투자 목적이라는 더욱 그렇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가격 조정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2만여 가구 이상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공급과잉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오히려 놓칠 수 없는 노른자 입지의 신규아파트 분양권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역발상으로 접근하라는 것이다. 엘시티(해운대관광리조트), 용호동 매립지 아이에스동서의 초고층 아파트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이들 아파트는 향후 또다시 나오지 못할 뛰어난 해변 경관 입지와 세계적 건축가에 의한 혁신적인 평면설계 등으로 올해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다

아파트 경기는 부산 지역 전체적으로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도시회귀 현상으로 도심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직주근접 현상으로 광복동과 서면 등 도심 및 시청 중심의 배후 수요가 있는 지역을 선호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 역시 올해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114 이영래 부산지사장은 "내년까지는 소형 아파트 중에서 단기 낙폭이 큰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전했다.

[브로커리(이민철)]

경기 하락시에는 거래가 잘되지 않으면 급하게 매각을 해야 경우 가격을 낮추게 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관심을 두고 있던 우량한 물건을 잡을수 있는 기회가 되겠죠.. 경매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고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