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를 정하지 못해 우울해 하는 중2
Q 안녕하세요. 중2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성적이 나쁜 것도 아닌데 진로에 대해 정하지도 못하고 계속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갈피를 잡지 못합니다. 성적이 만족할 만큼 안 나왔을 땐 엄청나게 속상해하며 주말 동안 방에서 안 나오곤 했습니다. 최근에는 체육으로 대학에 가겠다고 체대 입시 학원을 보내달라고 하네요, 엄마인 제가 보기에는 공부를 회피하고자 결정한 것 같아서 생각해 보자 하고 보류 중입니다. 그렇다고 계속 공부를 시키자니 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해질 거 같고... 어떻게 해야 될까요.
A 안녕하세요
자녀를 키우는 일은 세상에서 제일 어렵고 정해진 답이 없다는 게 참 힘든 일입니다. 청소년기에는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도 중요한데 부모님으로서는 그럴 여유가 없다고 느껴지지요. 일단 학교에서 진로 탐색이라던가 직업 경험 등 많은 경험을 했을 텐데, 정확히 어떤 부분에서 자신이 강점을 보이는지, 그 강점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지 스스로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학습에 대한 성취도도 점검해 봐야 하겠고, 성취에 대한 압박을 얼마나 받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문 상담 기관은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아동의 인지와 정서 상태도 점검할 수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을 부모 자녀가 함께 나눌 기회도 되어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우울해하거나 무기력해서 학업에 지장이 생기거나 일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전문 상담 기관을 방문해 보시는 것을 권유합니다.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해하는 아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1. 적성과 흥미 탐색
학교와 가정에서 청소년들에게 지나친 학업 성취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기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소년이 원하는 것,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해야 하는 것, 그리고 원하는 것과 무관해 보이지만 해야만 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진로 상담이나 멘토링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2. 성적과 나 구분하기
성적이 나의 존재 가치로 직결되는 것은 청소년에게 건강하지 못한 사고 패턴입니다. 모두가 높은 수준의 학업 성취를 이룰 수 없습니다. 성적이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다양한 성공의 기준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 강점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경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3. 심리적 지지 제공하기
청소년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교나 지역 사회에서 제공하는 심리 상담 서비스에 대해 알려주고, 학업과 일상 적응을 힘들게 하고 고통을 일으키는 우울이나 불안, 무기력감 등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한 가지 물건에 집착/교우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학생
[상담 후기] >> 개별 및 사회성 치료 초등 저학년 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이명진, & 봉미미. (2013). 청소년기의 학습된 무기력. 교육학연구, 51(1), 77-105.
이명숙(1995). 청소년의 공부 스트레스 대처방식. 서울: 한국청소년개발원.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