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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왕의 사랑, 제대로 보여주겠다"
APEC 축전 뮤지컬 '가락국기' 12~15일 본공연
12~15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APEC 문화축전 특별기획공연인 록 뮤지컬 '가락국기'의 연출자 심문섭씨의 말이다. '가락국기'는 춤극 '부산아리랑'과 더불어 APEC 문화축전 특별기획공연으로 2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부산연극협회가 주관하는 가락국기는 80여명의 부산지역 배우,스태프 등이 제작한 뮤지컬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록 뮤지컬 가락국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인화(허황옥의 현신)가 고대 가야의 신화 속에서 수로를 만나면서 사랑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이다. 고대 신화의 구조를 그대로 따라가지만 시대를 관통해 온 주제인 사랑이야기를 현대적인 색채로 풀어놓는다. 이번 본 공연에서는 지난 달 15~16일 시연회 당시 제기됐던 드라마적인 구성,의상,무대 등 문제점들을 보완하는데 주력했다. 허황옥을 상징하는 인화가 수로를 만나는 불분명한 과정을 명확하게 표현해 뮤지컬의 극적인 힘을 배가하도록 했다. 따라서 뮤지컬을 인화의 꿈을 바탕으로 해 '현실-신화-현실'이라는 환원구조로 설정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인화는 수로와 연인 사이지만 사랑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다. 어느 날 인화는 꿈을 꾸면서 고대 가야의 신화 속으로 들어간다. 신화 속에서 인화와 수로는 탈해의 위협 속에 서로를 위해 희생하면서 진정한 사랑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꿈에서 깨어난 인화는 참된 사랑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인물 캐릭터의 강약 조절에도 신경을 썼다. 시연회 때 가야를 건국한 수로가 탈해에 비해 유약하고 중량감이 떨어졌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수로를 좀 더 강한 이미지로 만들었다. 참신한 무대 활용으로 평가받았던 수로와 탈해의 전투장면도 스펙터클함을 강조했다. 기존의 차전놀이에 검무를 추가해 극적 긴장감과 볼거리를 강화한 것. 특히 전투장면에서 무대 바닥을 빨간색으로 해 흰 색의 수로 진영과 검은 색의 탈해 진영을 시각적으로 대비시키는데 신경을 썼다. 검은 색 위주였던 의상도 비주얼하게 변화를 줬다. 연출을 맡은 심문섭은 "현대의 인화가 신화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사랑의 치유를 받는 것이 골격"이라며 "관객이 한 편의 로맨틱 뮤지컬을 재미있게 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부산연극협회 김동석 회장은 "작품의 완성도를 점차적으로 높여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 오후 7시,일 오후 3시·7시,월 오후 7시,화 오후 3시. 김문홍 작. 예술감독 이윤택. 안무 신은주. 출연 조유신,박정표,김현아,신미영,윤수미 등. 051-645-3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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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스등 켠 집 원문보기 글쓴이: gaslamp
첫댓글 월요일 공연 보러가려구요...
이번 공연도 공연이지만 12월 첫 주에 저의 화갑 기념 공연으로 제가 쓰고 이성규가 연출한 작품이 kbs 부근의 엑터스 소극장에서 있습니다.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선생님...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김형, 화갑 기념 공연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는 글을 제대로 쓸 것 같습니다. 날짜와 시간을 알려줄테니 공연 보러 오십시오.
멋지십니다. 보러 가겠습니다.
TV에서 가락국기 공연 홍보하는 것을 보았는데 선생님 작품인줄은 몰랐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러 가겠습니다.
와, 선생님 대단하십니다. 수로왕은 우리 할아버지신데.. 선생님께서 벌써 회갑이라니 믿기지 않아요. 감축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환상적인 무대가 될 것 같네요. 꼭 보러가고 싶어요.
되살려 낸 역사 속 사랑... 출렁이는 감동일 듯...
축하드립니다. 시민회관에서 한다니 시간내서 보러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