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 원성 스님(표시하기클릭 ☆)
출가... 원성 스님
어머니는 나를 절에 데려 왔다
어머니의 서원(誓願)으로 나는 출가 하였고
나의 출가는 어머니의 원력이었다
세 아들 모두 출가시키려 했던 어머니
막내둥이만 성공했다 기뻐하시기만 했던 어머니
출가한다 말했을 때
당장 내 손 이끌고 산에 왔을 때
야속도 하지 원망도 했었다
내가 왜 출가하고자 결심했는지
속내도 알려고 하지 않고
-- 마음을 닦으려 이곳에 왔단다
-- 닦을 마음 어디에 있나요
버렸으나 버린 것이 아니래요
떠났으나 떠난 것이 아니래요
하지만 나는 버렸고 미련없이 왔다
-- 욕심에 찌들은 속세가 탁하니 절대 산을 내려오지 말아라
-- 그 어디가 세속인가요
산을 내려가시는 어머니
욕심에 찌들은 속세로 가실 어머니
내게 맑은 생각만 가득히 심어 주고....
- 원성스님의 '마음' 중에서
그림/원성 스님
★ 새벽별
출처: 무진장 - 행운의 집 원문보기 글쓴이: 유당
첫댓글 버려도 버린것이아니고 떠나도 떠난것이 아니다 하지만 나를 버리고 미련없이 왔다.저는 왜 사는 것일까요,누굴 위해 사는 것일 가요 ?언제쯤 되면 저를 버릴 수 있을까요.......모르리,모르리~~~~
감사합니다.
첫댓글 버려도 버린것이아니고 떠나도 떠난것이 아니다 하지만 나를 버리고 미련없이 왔다.
저는 왜 사는 것일까요,누굴 위해 사는 것일 가요 ?언제쯤 되면 저를 버릴 수 있을까요.......모르리,모르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