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르 佛감독 "조기교육 - 스타발굴 중요"
우수클럽 확보 - 끊임없는 자기개발도 강조
'영재 조기발굴→체계적인 교육→부단한 노력이 축구 선진화의 정도.'
FIFA 랭킹 1위인 프랑스 대표팀의 로제 르메르 감독이 좋은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요소 3가지를 제시했다.
르메르 감독은 한국이 훌륭한 선수를 길러내기 위해선
▲조기교육 실시
▲우수한 클럽 확보
▲선천적인 자질에 끊임없는 노력
등 3가지 방법을 제시했다.이는 극히 평범하고 기본적인 것이지만 아직 축구 인프라가 완벽히 구축되지 못한 국내 상황을 비춰보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르메르 감독은 조기교육의 필요성을 가장 먼저 꼽았다. 가능한 어린 나이에 축구에 흥미를 느끼게 해 재밌는 축구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줘야한다는 것이다.이는 몸이 어느정도 굳어진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축구를 하게 되면 그만큼 다양한 기술을 획득할 수 없다는 뜻이다.르메르 감독은 그 원인을 유연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르메르 감독이 두번째로 지적한 것은 우수한 클럽의 확보다.훌륭한 코치들로부터 체계적으로 축구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한다는 것이다.아직까지 클럽시스템은 커녕 프로구단조차 어린선수들을 장기적으로 길러낼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한 현 국내상황에서 르메르 감독의 말은 곱씹을만하다.
마지막으로 르메르 감독은 선천적인 자질에 끊임없는 노력을 강조했다.노력하는 선수는 어느정도 수준엔 오를 수 있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질이 없는 선수와는 어쩔 수 없이 기량차가 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타고난 축구선수라고 해서 훈련을 게을리하면 기량이 퇴보할 수밖에 없다는 점 역시 빼놓지 않았다.
르메르 감독은 "한국은 축구발전을 위해서 타고난 능력을 갖춘 어린 선수들을 빨리 찾아내 체계적인 틀이 잡힌 우수한 클럽에서 꾸준히 키워내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