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사랑과평화의집, 백석대와 함께 장애인 이동 지원 차량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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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목천읍에 위치한 사랑과평화의집이 백석대학교 혁신융합학부 소셜비즈니스융합전공 재학생들과 손잡고, 지적 장애인의 외출을 지원할 이동 차량 마련을 위한 해피빈 모금활동을 시작했다고 30일 전했다.
이번 모금 프로젝트는 백석대 조성우 교수의 ‘공익플랫폼 기획과 모금전략’ 수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실행에 참여하며 공익 모금의 실제 경험을 쌓는 동시에 장애인 지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사랑과평화의집은 여성 지적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목천읍의 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와 제한된 이동 수단으로 인해 외출 기회가 매우 제한된 상황이다. 현재 보유한 노후 차량 한 대로는 거주 장애인들이 함께 외출하기에 역부족이며, 이로 인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외부 경험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백석대 학생들과 사랑과평화의집이 기획한 이번 모금활동은 지적 장애인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돕고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모금액은 전액 차량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며, 후원자와 학생들의 나눔이 장애인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백석대 소셜비즈니스융합전공 학생들은 "장애인의 이동권이야말로 일상의 자유와 연결되는 중요한 권리"라며 "이번 모금 활동을 통해 지적 장애인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랑과평화의집은 이번 모금에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참여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며, 모금 관련 문의는 사랑과평화의집(☎041-568-172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