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지는 그 숲 속에
파란 바닷가에
떨리는 손 잡아주던 너
별빛 같은 눈망울로
영원을 약속하며
나를 위해 기도하던 너
웃음 지으며 눈 감은 너
내 곁을 떠난 뒤
외로운 집시처럼
밤을 태워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쓸쓸한 나의 넋
바람에 실려가고
빗소리에 몰리는
잊어버린 너의 목소리
부서지는 머리결을
은빛처럼 날리우고
되돌아선 너의 옛 모습
웃음 지으며 눈 감은 너
내 곁을 떠난 뒤
외로운 집시처럼
밤을 태워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 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창백한 나의 넋
창백한 나의 넋
1975년도
이종용이란 가수가
"너" 라는 곡으로 혜성같이 나타나서
8주째 1위를 차지 했답니다
이 노래는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을 생각하며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가을에 부르거나 듣기 좋은 가을 노래입니다.
노래 내용은 쓸쓸하나 리듬은 흥겹습니다.
쓸쓸한 마음을 쿨하게 달래는 노래라고 해석해 봅니다.
"너" 이 외에도 "겨울아이", "바보처럼 살았군요" 등의 히트곡을 남겼죠.
추억 속의 가수인 이종용은 1982년 신학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고,
지금은 LA 코너스톤 교회에서 목사로 재임 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