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옆구리
퇴메산(263.0)-남산(△367.2)-서낭고개(645번 도로)-x276.3-x355.4-x355.7-△396.1(장곡봉)-x344.3-x306.8-x468.1-삼형제봉 분기점-칠갑산(△559.8)-삼형제봉(546.5)-x330.6-금두산(277.0)-백리산(220.9)-장곡사 삼거리
거리 : 18km
소재지 : 충남 청양군 청양읍 대치면 장평면
도엽명 : 청양
칠갑지맥의 칠갑산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이 남산 퇴메산을 일으킨 후 대치천이 진천과 합수하는 청양읍 일대까지 이어지는 단맥과 칠갑지맥 삼형제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짧은 능선이 장곡천이 지천으로 합수하는 장곡교 인근까지 이어지는 짧은 능선을 칠갑지맥과 연계하는 능선이다
전체적으로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있고 이정표에 수시로 나타나는 국가지점번호판이 귀찮을 정도다
서낭고개 이후 칠갑산 휴양림 등산로를 만나기 전 약간은 흐릿한 능선이지만 족적이 뚜렷하다
퇴메산 남산 쪽은 청양읍내서 걸어서 접근 가능하고 장곡사 종점으로 향하는 701번 버스 09시20분 대정의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있으며 장곡사 종점에서 청양읍으로 향하는 오후 버스 16시27분 19시12분에 있다
강남터미널 센트럴시티에서 청양행 시외버스 아침 첫 버스가 07시20분이다
홍성터미널 홍성의료원 건너편에서 110번 860번 버스가 청양으로 가는데 40분~45분 소요된다.
지도 크게 보기
2024년 11월 17일 (일) 대체로 흐림
홀로 산행
요즘은 갈만한 산행지 선택하는 것도 고민인 것이 전국의 산 능선 거의 걸어보았기에 몇 차례씩 다녀온 어느 산을 기점으로 예전 다녀보지 않은 능선과 연계해서 걷는 코스를 생각하는 것이다
2015년 칠갑지맥을 종주하며 마지막으로 올랐던 칠갑산을 기점으로 U자 능선 종주를 계획해 보니 의외로 峰 따먹기 산행이 된다
전국적인 인구 감소는 칩갑지맥 종주 때만 하더라도 남부터미널에서 청양으로 가는 버스가 많더니 남부터미널은 아예 없어지고 센트럴시티 출발 몇 차례 버스가 있어 궁리 끝에 장항선 열차로 홍성역 하차 홍성-청양간 홍주여객 시내버스를 이용하니 교통비도 상당히 절감된다
여름 같은 11월의 날씨가 이어지더니 기온이 조금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대니 손이 시릴 정도의 막 겨울의 문턱으로 접어든 산행이 된다
지도에 금을 그어둔 대로 청양 시가지에서 걸어서 능선으로 붙는 산행이 시작된다
▽ 청양시가지에서 걸어서 접근한다
▽ 청양교를 건너며 좌측(북) 우산(237.4)을 본다
▽ 퇴메산 자락을 보며 보령27km 이정표가 있는 36번 국도를 건너니 남산1.9km 표시가 보이며 등산로가 있다
▽ 03시30분부터 기상해서 움직였기에 조금 전 구입한 따끈한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잘 만들어진 등산로를 오른다
▽ 남쪽으로 오르다가 돌아본 북쪽 좌측 삐죽한 비봉산(361.1) 우측 문박산(338.4) 우측 앞 능선 뒤 금북정맥 금자봉(369.8) △424.1 국사봉(488.5) 능선들이다
▽ 크게 보는 문박산과 금자봉 사이 멀리 법산(459.1) 백월산(417.9)이 겹친다
▽ 크게 보는 금자봉에서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400m 대 금북정맥
▽ 넓고 좋은 등산로를 오르니 의자 두개의 퇴메산 정상이고 좌측으로 틀어 살짝 내려선 좌측 탄정교차로1.1km 북쪽능선 분기점에 퇴메산 표시다
▽ 남쪽 저 위 남산 정상에서 우측으로 비켜난 x358.8m를 올려본다
▽ 약 280m 좌측능선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돌아가는 좋은 등산로를 따른다
▽ 서쪽 칠갑저수지 뒤 칠갑지맥의 대덕봉(476.9) 저수지 좌측 x395.7m 능선이고 사진 좌측 대치면 소재지다
▽ 크게 보는 대치면 소재지와 사진 좌측 멀리 백월산에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다
▽ 약 260m로 내려섰다가 표고차 100m 정도 오르면 우측 x358.8m 분기점에는 청신여자중학교2.3km 갈림길이고 살짝 더 오르면「청양407」낡은 삼각점 정자의 남산 정상이다
남산에 관한 지명유래는 찾아볼 수 없고 청양읍의 남쪽에 솟은 산이라 南山으로 불리지 않았나 싶다
막초 한잔에 잠시 앉아있어도 오늘 강한 바람이 불어 손이 시리다
동쪽으로 틀어 내려서는 능선도 길이 뚜렷하지만 곧 넓은 길이 우측으로 내려서기에 능선의 날 등으로 내려서니 우측에서 돌아오는 길을 만나고 약 360m 천방마을 분기봉을 오르고 우측으로 틀어 내려가는데 대체로 길은 좋다
▽ 내려서면 그물망이 가르는 곳에서 약 360m 천방마을 분기봉을 오른다
▽ 계단의 길을 오르니 국가지점번호가 있는 360m 분기봉이고 5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 내려서면 좌측 赤樓池(적루지)로 내려서는 임도 고향길0.9km 진행방향 칠갑산 자연휴양림3.0km로 간다
▽ 큰 오르내림 없는 편안한 능선이다가
▽ 잠시 올라선 약 329m 우측 능선 분기봉이자 청양읍 경계와 헤어지며 남동쪽으로 내려서는 곳 남산1.1km↔칠갑산휴양림25km 다
▽ 서낭고개로 내려서기 전 거의 남쪽 멀리 보이는 산은 금북기맥의 300m대 능선의 무명봉으로 보인다
▽ 도로가 가까워지면서 잠시 잡목지대가 이어지다가 푹 꺼진 안부를 지나면 진행 방향 남쪽을 버리고 서쪽으로 향하는 곳 이정목에 경찰사격장 경고문이다
▽ 645번 도로 서낭고개 좌측에는 경찰사격장이다 도로건너 고향길↔녹색길 표시가 있고 절개지를 피해 오른다
▽ 능선에 오르면 잠시 밤나무들이고 곧 능선 분기봉 오름 나무가 자라난 봉분이다
서낭고개 이후 길이 흐릿한가! 하지만 곧 뚜렷한 족적이 나타나고 이후 칠갑산자연휴양림 갈림길을 만나면 넓은 등산로에 귀찮을 정도의 국가지점번호가 나타나지만 그래도 산행 시작부터 이후도 특정한 곳 빼고는 그 지저분한 표지기들이 거의 없어 깔끔한 기분이다
병풍바위에서는 모처럼 서쪽 조망이 터지며 금북정맥 성주지맥 봉수지맥의 산들을 본다
▽ 잠시 올라선 x276.3m 우측으로 틀어 살짝 틀어 내려선다
▽ 내려선 곳에서 제법 된비알을 오르면 x355.4m를 지나고 더 오른다
▽ 우측 사면으로 돌아가는 등산로지만 올라선 바위의 x355.4m 정상에서 남쪽으로 틀어 내려서면 사면으로 돌아온 길에 국가지점번호인데 칠갑산 휴양림에서 이어진 좋은 등산로다
▽ 평탄한 능선에서 1분도 걸리지 않아 오른 x355.7m
▽ 평탄 능선 남쪽에서 남동으로 휘어지기 전 우측으로 벼랑을 이룬 병풍바위 전망대다
▽ 병풍바위에서 서쪽-남서쪽으로 이어진 사진 우측 금북정맥 백월산(565.0) 좌측으로 이어진 사진 중앙 성주지맥 성태산(623.7) 문봉산(632.3)이 겹치고 더 좌측 멀리 성주산(680.0)
▽ 크게 보는 백월산
▽ 크게 보는 성태산 문봉산 성주산
▽ 북서쪽 남산 뒤 멀리 광천의 오서산(789.9) 좌측 앞 오봉산(501.7)이다
▽ 전면 장곡봉으로 불리는 △396.1m를 보며 내려서면 동쪽으로 바뀌고 칠갑산 정상5.1km를 알려준다
▽ 동쪽으로 오르다가 4시 방향으로 틀어 부드럽게 오르면 무성한 풀 섶에 묻힌 아주 낡은「청양303」삼각점의 △396.1m 정상이고 장곡봉으로 불린다
▽ 삼각점에서 5시 방향 잠시 내려서고 살짝 오른 칠갑산 정상4.4km 우측 x177.1m 분기봉에서 좌측(동)으로 틀어 부드럽게 내려간다
▽ 동쪽으로 향하다가 남동쪽으로 살짝 내려서고 올라선 약342m 남쪽 x264.0m 분기봉은 돌탑이 있다 막초 한잔하고 2시 방향 잠시 내려서면 평탄하다
▽ 이후 부드러운 오름 x344.3m 정상을 오르지 않고 사면으로 돌아가는 등산로지만 올라 보니 석축이 보이니 폐 무덤 흔적이었을까!
▽ x344.3m에서 방향을 남동쪽으로 틀며 큰 오르내림 없는 능선 지겨울 정도로 자주 보이는 국가지점번호를 지나고 우측 송곡 분기점에는「칠갑산2고용기지국」시설이다
▽ 기지국에서 내려서면 우측 장곡사0.5km 칠갑산 정상2.4km 이제부터 아주 넓은 등산로다
장곡사 기점 산행을 많이 하는지 등산로가 넓어지고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않았던 등산객들도 만난다
장곡사는 850년(신라 문성왕) 보조선사 체징이 절을 처음 지은 것으로 전해지며 이후 오랜 세월을 거치며 중수를 거듭했고 사찰은 소박하고 정갈하다 보물 하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 맞배지붕으로 금동약사여래좌상(보물)이 모셔져 있고 보물 상대웅전은 박공지붕을 인 정면 3칸 측면 2칸 건물로 철조약사여래좌상(국보)을 모셨다 장곡사는 이들을 포함해 국보 2점 보물 4점을 보유하고 있다
▽ 장곡사 갈림길에서 오르면 x306.8m 정상 우측으로 진행하고 몇 걸음 내리고 부드러운 오름
▽ 동쪽에서 5시 방향 오름이 시작되고 이후 가파르다
▽ 올라선 약425m 우측(남서) x314.0m 능선 분기점에서 동쪽으로 틀어 몇 걸음 내려선 후 오름은 계단이다
▽ 정상 직전 우측 사면의 등산로지만 오르니「사찰로02-09」의 x468.1m다
▽ 칠갑산 정상을 보며 내려선 후
▽ 오르며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중에 올라갈 삼형제봉(546.5)
▽ 사진 우측 멀리 오서산 좌측 앞으로 오봉산 백월산 성태산들이다
▽ 약510m 지점 우측 삼형제봉 분기점 칠갑지맥을 만나며 칠갑산 정상으로 오른다
▽ 마지막 가파른 오름
▽「청양22 1986재설」넓은 칠갑산 정상에는 공사를 하고 있고 좀 춥다
▽ 칠갑산 정상 북쪽 바로 앞(사진 중앙) 칠갑지맥 대덕봉(476.9)이고 계속 이어지는 금북정맥 천봉(422.3) 천방산(478.9) 봉수산(535.1)으로 이어진다
▽ 북서쪽 봉수지맥 봉수산 쪽이다
▽ 북동쪽 멀리 무성지맥 능선에 무성산(614.0) 정도로 보인다
칠갑산은 백제 시대에 신성시되고 숭앙의 대상이 되었던 산이라 하며 칠갑산은 삼국 시대의 시가 가운데 서기 28년(신라 유리왕5)에 지어졌다고 전해지는「도솔가」에 칠악산(漆嶽山)으로 등장하고 그 뒤 백제 도읍이 부여로 옮겨지고 산천 숭배 사상으로 명산대천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 국가의 큰 행사로 자리 잡으면서 칠악산의 이름을 북두(北斗)의 일곱 성인인 칠원성군(七元聖君) 또는 칠성(七星)을 뜻하는 칠(七)과 천지 시운의 원리가 되는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으뜸이 되는 갑(甲) 자를 써서 칠갑산(七甲山)이라 부르고 백제의 주요 제천행사를 칠갑산에서 올렸다는 것이다
칠갑산은 조선 시대에 청양과 정산의 경계를 형성하였기 때문에「해동지도」「여지도」「1872년지방지도」를 비롯한 대부분 지도에서 청양이나 정산의 경계부에 위치한다
「여지도서」에 따르면 칠갑산은 "청양의 동쪽 15리에 위치하며 주맥은 천안으로부터 뻗어 나온 광덕산(光德山)이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현재는 칠갑산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 다시 조금 전 삼형제봉 분기점으로 돌아와 남쪽으로 내려선 안부 칠갑산정상0.5km↔삼형제봉0.8km 오름이다
▽ 삼형제봉 오르며 동쪽 나뭇가지 사이로 계룡산을 당겨본다
▽ 올라선 헬기장의 삼형제봉 칠갑산정상1.3km↔장곡사주차장3.7km 다
▽ 삼형제봉 정상에서 칠갑지맥과 작별하고 서쪽으로 내려간다 강풍에 가을 장갑 손이 시리다
▽ 의자에 폐무덤 흔적에서 내려서면 안내판과 이정표에서 오른다
▽ 안부에서 금방 올라선 약 448m 장평면과 작별하는 좌측 x331.7m 능선 분기봉에서 11시 방향으로 틀어 내려간다
▽ 위 분기봉에서 3분 후 진행 방향 능선 버리고 서쪽으로 급하게 내려서는 곳 계단이다
▽ 급하게 내려선 후 완만하다가 잠시 올라선 국가지점번호와 평상의 x330.6m에서 내려서지만 그만한 능선이다
▽ 그만한 능선 몇 걸음 올라선 약 295m 좌측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틀어 잠시 내려서다가 다시 좌측 완만한 능선이다
▽ 다 내려선 곳에서 부드러운 오름이면 좌우 능선 분기봉은 금두산(277.0)이다
▽ 수시로 나타나는 국가지점번호 이정목을 지나면 그만한 능선이다가 내려선 곳에서 전면 약 240m로 오르고 내려간다
▽ 약 219m에 오르고 내려선 곳에서 백리산 오름이다
▽ 백리산 정상 막초 한잔하고 마지막 발걸음이다
▽ 백리산 정상에서 금방 진행 방향 버리고 우측 장곡사0.6km 아주 가파른 내림이다
▽ 아주 가파르게 표고차 120m를 내려서는 곳에는 시설이 있어 쉽게 내려간다
▽ 마지막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니「아니골다리」앞이다 장곡사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조형물들도 있다 칠갑산 정상4.8km
▽ 장곡사 쪽을 본다 멀리 보이는 능선이 낮에 지나갔던 곳이다
▽ 버스정류장에서 택시를 호출하고 조금 더 걸어간다
▽ 삼거리에서 걸음을 멈추고 호출한 택시를 기다린다
청양터미널에서 서울행은 너무 늦은 시간이니 홍성행 버스를 찾아보니 시외버스터미널 17시10분 버스가 있어 시간 여유가 있어 소주 한 병에 식사를 하려고 여기저기 살펴봐도 식당들이 다 문을 닫았다
인구 절감에 일요일은 장사가 안된다는 뜻이다
편의점에서 소주 한 병 구입하고 터미널 한쪽 구석에서 간식으로 가져간 남은 육전에 허기를 메우고 홍성역에 도착하니 여기도 이용객이 작아서 편의점은 없고 음료수 자판기밖에 없으니 남은 막초 털어 넣고 잠에 빠져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