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영화는 한국영화만 보는 사람입니다.
미드 일드 이런 건 거의 무관심한 편이죠.
우연히 "오펀 블랙"이라는 미드를 봤는데, 하루만에 10편을 전부 다 봤습니다.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게요.
드라마는 지하철역에서 시작됩니다.
어느 날 지하철역에서 당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반대편에서 걸어온다면...
그런데 그 사람이 순식간에 달려오는 기차에 몸을 던진다.
그녀는 자살하기 직전에 고가의 가방을 역에 두고 갔다.
주인공 사라는 그 가방을 가지고 도망친다.
자살한 그녀의 이름은 베쓰였다.
베쓰는 통장에 10억정도의 현금을 가지고 있고, 현직 경찰이다.
사라는 미혼모이며, 마약판매원인 동거남을 속여 자살한 것처럼 꾸미고 자신이 경찰인 베쓰로 살아간다.
그녀는 현금을 찾아서 딸을 데려와서 멀리 떠나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 또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적어도 유럽에만 9명이 존재했거나 존재한다.
사라는 베쓰의 전화로 들려오는 또 다른 자신들을 만난다.
그리고 자신이 복제인간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자신들 중 한명이 암살자가 되어 자신들을 한 명씩 죽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녀의 이름은 헬레나.
헬레나는 단순한 복제인간이 아니라, 사라와 동일한 대리모에서 태어난 쌍동이 자매였다.
헬레나는 어려서 수녀원에 위탁되었고, 복제인간 프로젝트를 신성 모독으로 생각하는 기독교인들에 의해 킬러로 키워졌다.
토마스 신부는 헬레나에게 너만이 원형이고 나머지는 가짜라고 세뇌한다.
그리고 너만이 선택받은 인간이며 다른 것은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극단적 창조론자들은 인간복제가 신에 대한 도전이며 모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라는 헬레나에게 우리 모두는 똑같은 존재이며 자신이 선택받았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깨우친다.
저는 이 부분이 무척 강하게 와 닿습니다.
여기까지가 대략 4부까지의 내용입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반전이 있는데, 인간 배아 복제와 특허권 분쟁으로 귀결되는 결론부분이 무척 충격적입니다.
이건 2편인데, 시간나면 찾아서 보시면 잼있습니다.
첫댓글 와우..또 몰입할 일이 생겼군요..복제인간에 관한 내용은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진격의 거인" 이라는 일본애니도 요즘 폭팔적이더군요
재밋군요^^
감사합니다~
이 드라마에 " 숨겨진 주제(hidden agenda)"는 사실 "신진화(neo-evolution)"입니다.
자연선택과 도태에 의한 진화가 아니라 인간의 인유적 개입과 기술적 향상을 통한 진화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사실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수십년 어쩌면 수년이내에 이슈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한 생명의 진화를 어떻게 보아야하는가?
극단적 창조론자들처럼 그들을 저주해야 하는가?
탐욕적 상업주의로 인해 그들을 노예로 여겨야 하는가?
이제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복제인간 이야기군요..미드는 이럴때 보면 정말 기발하기도 해요..
복제인간에 대한 윤리문제는 정말 앞으로 피할수 없는 문제일것 같습니다..그게 기술적으로 가능할때가 분명 올테니 말입니다.
복제를 하려다 실패하여 폐기되는 수정란..즉 폐기되는 인간 배아가 발생하게 될터인데...배아..그건 사람일까 아닐까 라는 문제..
기독교측의 배아 역시 인간이다.라는 주장은 분명 일리가 있고 이에 대한 반론으로서 지나친 생명명분론이라고 주장하는 측도 만만치 않은 기세입니다.(기독교내에도 이런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있죠.)
인간복제는 몰라도 동물복제는 이제 현실 그 자체인데..어쩌면 그런 복제동물이 가축으로서 식품으로서
통용될지도 모릅니다.이건 동물에 대한 윤리에 어떤 문제가 없을까도 지금부터는 제기되지 않을까 싶네요.
생물학 발전이 여러모로 기독교에 대해 윤리적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 많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