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2339384ad4234965a519d4d3db150a745524d261'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수많은 명대사와 패러디를 낳은 한국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원조<br />역대 대한민국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 11위, 평균 시청률 11위, 2004년부터 방영된 드라마 중 평균 시청률 1위, 최고 시청률 1위<br /><br />이렇게 대박난 파리의연인 뒷이야기에는 박신양과 김은숙의 갈등이 있음..<br /><br /><br /><br />알다시피 박신양은 원래 맡는 캐릭터마다 해당 직업인들을 찾아가서 연구하고 분석하기로 유명함<br /><br />그래서 드라마 속 박신양표 한기주 말투는 아는 사업가를 보고 따온것인데<br /><br />이때문에 김은숙이 쓴 대본의 말투를 박신양이 재해석해서 연기를 하는 것 때문에 처음부터 갈등이 있었다고 함<br /><br /><br />예를들면<br /><br /><대본><br />기주:바쁘더라도 내 말 꼭 전해. 더 이상 3류 양아치 수법 안통하니까 이쯤에서 접으라고.<br /><br /><박신양><br />->아무리 바빠도 이말은 꼭 전해줬으면 좋겠는데. 더 이상 3류 양아치 수법 안통하니까 이쯤에서 접으라고.<br /><br /><br /><대본><br />기주:무슨 말인지 몰라? 무슨 욕심이 얼마나 많으면 너나, 네 아버지처럼 사는데.<br />남의 약점 등쳐서 대체 얼마나 더 잘 먹고 잘 살고 싶어.<br /><br /><박신양><br />->무슨 말인지 몰라서 묻나? 얼마나 욕심이 많아야지 너나, 네 아버지처럼 사는데.<br />남의 등쳐서 얼마나 더 잘먹고 잘살고 싶은건데.<br /><br /><br />이런식이 었다고 함.<br /><br /><br /><br /><br /><br />당시 김은숙작가 인터뷰 中<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ee9c24e3f1f92f9b9a8043b840eede3134f85f7c'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당시 김 작가는 “박신양씨는 대본에 대해서는 충실한 배우가 아니에요. 본인 것을 많이 만들려고 하고, 가끔 그게 밸런스를 깨뜨릴 때도 있어요”라고 기자들에게 털어놨다.<br /><br /><br /><br /><br /><br /><br />무튼 그래서 김은숙은 박신양을 아니꼽게 생각했었는데<br /><br />그러다 대망의 엔딩유출 사건이 터짐<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30fe7563ffa053de61b985fe33640c9ffab03550'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당시 파리의연인은 최고시청률 57%까지 찍었을정도로 인기드라마였는데<br /><br />종영을 앞두고 모든게'아 ㅅㅂ 꿈!' 이었다는 결말이 유출됨<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8e2b9e44e7321d5f86ea87096b69ee4af07bc36c'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빡친 박신양...<br /><br />네티즌들도 반발이 엄청났고<br /><br />당시 출연자들 그중에서도 특히 박신양의 반발이 거셌다고 함<br /><br /><br /><br />당시 기사 中<br /><br /><br />같은 결말을 전해들은 배우들은 한결같이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 “이렇게 해도 괜찮겠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 주인공은 이날 촬영장에서 팩스로 구성안을 받아본 뒤 곧바로 작가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결말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 아니냐”며 수정해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구성안대로 대본이 나오자 이 주인공은 “이렇게 되면 시나리오로 처리되는 부분은 촬영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br /><br />이 주인공 외 다른 주인공들 역시 불만을 토로하기는 마찬가지다. ‘파리의 연인’의 한 관계자는 “시놉시스에도 전혀 없는 결말이 튀어나와 모든 출연진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며 “방영일(15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대본을 바꿀 수도 없어 난처해하고 있다”고 털어놨다.<br /><br /><br /><br /><br />그래서 결국 결말은 수정되고 작가의 원래 대본과는 달라지게 됨<br /><br /><br /><br />이후 김은숙작가와 박신양의 서로에 대한 언급은 약간 상반되는데<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604b462769a9eb474c42b216fc72927c7cf0b757'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김은숙 작가 인터뷰 중<br /><br />“세 배우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주인공인 김정은과 이동건에 대해서는 장시간에 걸쳐 극찬했다. 반면 박신양에 대해 말할 순서가 되자 “할 말이 없다”는 말로 불만을 내비쳤다.<br /><br />의외의 답변에 취재진의 질문이 계속되자 두 작가 중 한 명인 김은숙 작가는 난색을 표하며 “박신양씨에 대한 질문은 더 이상 받지 않겠다. 죄송하다. 답하지 않겠다”고 말을 줄였다.<br /><br /><br />라며 박신양을 돌려 깜..<br /><br /><br /><br />그리고 4년뒤 인터뷰 때에도<br /><br />‘자정에서 새벽까지’ 김 작가는 드라마를 둘러싼 갖가지 뒷담화를 들려주었다. 그 때 김 작가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비난을 했던 배우는 박신양이었다. ‘오프 더 레코드’를 전제로 만난 자리였는데, 김 작가는 박신양의 전횡을 낱낱이 고했다. 무척 재미있었다. 작가와 배우가 그토록 서로를 증오하면서 만든 작품의 결과가 대박이라니.<br />인상적인 것은 그녀의 복수였다. 당시 박신양의 넥타이가 화제였는데, 그녀는 넥타이를 멘 그를 괴롭히기 위해 ‘뙤약볕 아래서’라는 지문을 자주 넣었다고 했다. 안타깝게도 그녀의 복수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박신양이 촬영을 거부해 장면이 아예 바뀌기 일쑤였다는 것이었다<br /><br /><br />라고 말 할 정도로 사이가 안좋았던듯..<br /><br /><br /><br /><br /><br />반면 박신양은 2004년 연기대상 받고 수상소감에 김작가에게 감사인사 하고<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584ee6173da24bc3d1b4d3785f90fd8225e50cb8'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f996a2d65dd81c04d8e64ab131c3adbfba6f5e25'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tv도 선물했다고 함<br /><br />후에 박신양 인터뷰 中<br /><br />그래서 <파리의 연인> 작가들하곤 왜 싸운 건가? 마지막 장면 때문에?<br /><br />“그게 잘 지냈거든. 매일 밥 사주고 그랬다. 멋있어요, 멋있어요 그러면서 따라다니고 그랬지.<br />드라마 찍는 내내 잘 지냈다. 그러다가 막판에 틀어진 거다. 드라마를 그렇게 끝내는 게 어디 있나.<br />뭐 나도 그걸 반대한 여러 사람 중에 한 명이었을 뿐이었지만”<br /><br /><br /><br /><br /><br />아직까지 화해하진 못한거같지만<br /><br />개인적으로 김은숙+박신양 조합 한번 더 보고싶은것..<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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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신양이 자기 입맛대로한 대사가 더 괜찮은데 ㅋㅋㅋ
한기주는 박신양이 자기한테 찰떡으로 연기해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거 같아... 독보적이야 너무 좋아
오..박신양 성격좋다..
진짜 박신양대사가 더 좋다 혼연일체네 ㅋㅋㅋㅋ
드라마가 잘 되어서 그렇지 아무래도 작가 권한이란 게 있으니까...서로 유치하게 군 듯 ㅠ 근데 유출된 결말 진짜 별로야
대본도 재밌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박신양이 안 유치한 재벌을 잘 살려서 파리의 연인이 더 뜬거 같음ㅋㅋㅋ
걍 본인 대사를 뜯어고친게 맘에 안든건 아닌지요
대사 고치는건 ㄱㅊ은데 결말을 왈가왈부하면 작가 입장에선 빡칠듯 근데 또 배우 입장에선 시놉이랑 다르면 존나 개열받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 다 공감가네
머 많이 바꾼거면 몰라도 걍 김은숙이 쓴 대본내에서 말투만 조금 수정한정도아냐?
저정도면 내용이랑 아예 다른것도 아닌데ㅋㅋㅋㅋ나라면 걍 별 신경안쓸듯
온에어는 박신양 떠올리면서 썼겠네 ㅋㅋㅋ
근데 캐릭터분석은 엄연히 연기자몫이라 생각하는데...대사의 의미나 느낌을 바꾼게 아닌데 오히려 더 잘살린 박신양한테 감사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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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뮤지컬이나 연극 같은배약도 연기자마다 조금씩 다르게 해석하는데 뭘.. 박신양이 바꾼게 더 맛깔남
김은숙 업계 탑이고 프라이드가 있으니 상의없이 그랬으면 작가로서 자존심 상할거 같긴 함..ㅋㅋ 근데 박신양이 너무 잘 살려서 이 정도로 끝난 느낌ㅋㅋㅋ
그때 인식 지금 인식 다르겠지만 난 배우가 새로운 걸 창조해줬다고 봐 저런 말투라 한기주 캐릭터가 안유치하게 느껴졌어
내가 김은숙이었음 명절마다 박신양한테 한우보냄 파연때메 탑작가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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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재수없지만 그래도 덕분에 잘됐잖어..
젊은 여자 배우가 남성 탑 작가 글 이렇게 지 입맛대로 바꿨어도 언론이 일케 가만놔뒀을까 싶다 ㅎ; 결과적으로 우리가 본 건 박신양의 한기주 캐릭터라서 바꾼 대사도 괜찮은 거 같지만, 작가도 캐릭터 구축에서 무슨 생각이 있어서 저렇게 썼을텐데
작가입장언 충분히 기분나쁠만 한데 나는 배우가 저런열정 있는게 좋음 실제로 극에 방해될만큼 바꾼것도 아니고,,
나 현직 작간데 배우가 대사 바꾸는 건 입에 맞게정도는 괜찮은데 저렇게 개입하는건 싫어…잘되면 다행인데….간섭해서 수정들어가서 내용 이상해진거 개많은데 결국 대중은 작가 욕함…
김은숙 저때 거의 신인급이었고 박신양은 이미 영화주연급이어서..박신양한테 저정도 재량은 있었을듯
솔직히 그런 대본을 박신양만큼 잘 소화해낼 사람이 있을까.. 연기력은 최고라고..
22 박신양 연기로 이정도 안살려냈음 파리의연인 어케될지 모를 느낌
결과물이 좋으면 다 용서되지 않나? 지맘대로 바꿔서 캐붕되고 시청율 똥망이면 패죽이고싶겠지만 잘살려도 너무 잘살려서 나라면 좋았을거같은데
근데 저 당시에 김은숙 말처럼 아시발꿈 이었으면 진짜 최악이었을 것.. 아직도 파리의연인 최종화 꿈으로 아는 사람 많음ㅋㅋ 나 진짜 유출되고 얼마나 빌었는데 꿈 아니게해달라고ㅠㅠ
고집쟁이 둘이 만나서 기싸움을 졸라 했네
근데 이런 스토리 너무 흥미로워.
박신양 보기보다 성격좋구나 나같으면 똑같이 했을듯
박신양 덕에 대박난거 같은데ㅠ엔딩 뭐냐고요.. 역량 무슨일
확실히 협업작업에서는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끼리 만났다고 가정했을 때, 서로 부딪혀가면서 만들어야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구나 싶음
근데 나는 이 드라마를 안 봐서 그런지 박신양의 얼굴이 아직까지도 착즙이 안된 입장이라... 박신양이 김은숙한테 고마워해야 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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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보니까 반발 때문에 다르게 바꾼거가벼
내 이상형 한기주 ㅠㅠㅠㅠㅠㅠㅠ 아 본체마저 스아랑해오,,
한기주 말투 텍스트만 봐도 설렌다 그때 진짜 재밌게봤었는데ㅋㅋㅋㅋㅋ
박신양 어감이 딱 어울림ㅋㅋ지금봐도 박신양대사만안촌스러움
박신양 담백 연기 미쳤던데... 존잼이었음
대부분 박신양이 고친거 좋았다라고 다들 평가해서 더 싫을듯ㅌㅋㅋ
작가 프라이드땸에 약간 짜증 정도였어도 박신양이 맞고 니가 틀렸다처럼 들리면 그때는 더 화나고 경쟁모드? 대결구도?처럼 싫어질거 같아ㅋㅋㅋㅋㅋ
근데 뭐 박신양이 연기한 한기주를 남주 스테레오타입으로 20년 가까이 사골로 우려먹는게 김은숙인데 저렇게 뒷담화하고 다닐 이유가 있었나ㅋㅋㅋㅋ
박신양 덕분에 그저그런 로맨스물이 아니라 신드롬급이 될 수 있었던거 아닌가 ㅋㅋㅋㅋ
근데 대사는 배우가 내뱉는거니까 내용도 아니고 고친거 이해됨 그게 더 잘 맞구,...근데 결말은...배우가 안 찍겠다 이러는건 좀 그렇긴하지 아무리 이해가 안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