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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극락세계로 가는 길
내 본래 전생에
닦지 못하고
박복한 하근의
중생이었으나
오래도록 지성으로
염불하다 보니
이제는 공부가 무르익어
아주 태평한 경지에 이르렀네
자 나는 이제
서방극락세계로 간다네
#왕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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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생전(往生傳)에는 형주衡州 출신 왕타철王打鐵 거사의 사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형주는 바로 현재 후난성 형양衡陽입니다.
형양 일대에는 왕타철의 영향을 받아 염불하는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왕타철은 대장장이로 글자를 몰랐고, 그의 가족은 아내와 두 아이, 네 식구로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생활도 못할 정도로 매우 고되었습니다.
어느 날 한 법사를 만났습니다.
한 출가자가 그의 대장간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그를 보고서 매우 감동하였습니다.
이 출가인에게 대장간에 와서 앉을 것을 청하여 그에게 차 한 잔을 공양하였습니다.
그에게 가르침을 청하며 "저의 생활이 매우 괴로운데, 제가 괴로움을 여의고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겠습니까?" 하고 말했습니다.
이 법사는 그에게 아미타불을 염할 것을 권하면서 "당신이 염불을 잘 하기만 하면 반드시 이익이 있을 것이오" 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말을 진실로 잘 듣고서 이때부터 이후로 쇠를 두드릴 때 쇠망치로 두드리면서 아미타불, 들어 올리면서 아미타불 하였습니다.
풀무질을 할 때 밀어 내보내면서 아미타불, 빼내면서 아미타불하며 하루 종일 아미타불을 염하였고, 매우 부지런히 염불하였습니다.
그의 아내는 그녀에게 "당신은 쇠를 두드리는 일도 이렇게 고된데, 거기다가 아미타불을 염하면 더 고되지 않아요?" 하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냐. 나는 종전에는 매우 고되었지만, 현재 아미타불을 염하면서 고되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 이렇게 3년간 염불하였습니다.
어느 날 왕생할 때 그는 글자를 모르면서도 뜻밖에 시 한 수를 지어서 말했습니다.
댕그랑 댕그랑
오랫동안 담금질하니
강철이 되었다
태평에 거의 가까우니
나는 서방에 왕생하겠다
그는 쇠망치를 한번 두드리고서 그 자리에서 선 채로 왕생하였습니다.
병에 걸리지도 않고서 선 채로 돌아가신 것이었습니다.
이웃사람들이 이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돌아가시는 경우는 대단히 보기 드뭅니다.
그와 같은 부류는 우리들이 말하는 하근기의 매우 어리석은 사람으로 교육도 받은 적이 없고 책을 읽은 적도 없습니다.
그가 임종 때 시 한 수를 남긴 것으로 보아 그는 지혜가 열렸고, 미혹을 깨뜨리고 깨달음을 얻었으며, 개오한 후에 그렇게 소탈하게 돌아가셨고, 그렇게 자재하게 돌아가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불설아미타경요해현의
첫댓글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