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을 보면 승언이가 생각날 거야.
개인사정으로 승언이가 오늘까지만 전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승언이 소식에 열매들은 서운한 마음을 전하며 승언이를 위한 시간도 마련합니다.
해언: 승언이 귀여웠는데.. 나중에 다시 또 왔으면 좋겠다.
이진: 나는 승언이한테 기억할 편지를 써 줄래
열매: 나도 나도....
시엘: 승언이는 바깥놀이를 좋아하는데..
태언: 바깥놀이도 하고 산책도 가자.
해신: 승언이도 분명 좋아할 거야.
평소에도 시엘이 누나를 좋아하했던 승언이의 오늘 산책 짝꿍은 시엘이 누나입니다.
며칠 전 비가 내려 산책을 못 간 열매들도 신이 납니다.
물소리가 크다.
꽃이 많이 피었어.
(떨어진 하얀 꽃송이들을 보며) 바닥이 팝콘세상이야.
꽃이 예뻐.
까만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어.
내가 좋아하는 오디열매다.
빨리 먹고 싶다.
6살 때 캠프 때 여기서 밤그림자를 만났는데..
7살 캠프 때도 만날 수 있을까?
또 보고 싶다.
승언아~ 여기로 가면 개구리 볼 수 있다.
신기한 게 많아.
소금쟁이다.
올챙이도 있어.
움직인다.
토마토 저는 강아지풀을 찾았어요.
교실에 가져가서 보고 그려볼래요.
승언아~ 봐바. 이게 강아지풀이야.
부드럽지.
얘들아~ 내가 뭘 찾았는지 알아?
달팽이집이야.
그런데 살아있어. 무서워서 달팽이집 속으로 들어갔나 봐.
길 위에서 발견한 달팽이 한 마리는 모두의 관심이 되고 흥미로운 사건이 됩니다.
우리가 강아지풀로 귀찮게 하면 달팽이가 힘들어해.
달팽이가 잘 쉴 수 있게 기다려주자.
그런데 이렇게 있다가 차에 깔리면 어떡하지?
우리가 무서워서 지나가지 못하고 있나 봐.
교실에서 우리가 키울까?
달팽이가 싫어할 수 있어.
그럼 차가 지나다니지 않는 곳으로 옮겨주면 좋겠어.
지나가는 차에 달팽이가 사고 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아이들입니다.
안전한 곳으로 달팽이를 옮겨 주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달팽이!
강아지 그림자다.
나도 나도..
여기는 그림자 세상이야.
모내기를 마친 논은 도화지가 되고 해님은 물감이 되어 상상의 나래 속으로 안내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웅덩이는 승언이의 최고 아이템이 되어줍니다.
승언아~ 양말이 젖을 수 있어.
첨벙첨벙~~~~
출발할 때에는 짝꿍이 한 명이었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짝꿍이 3명이나 생겼습니다.
승언이에게 전원의 다양한 시간과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보여주고 간직하기를 바라는 열매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함께 한 시간들이 승언이에게도 열매들에게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될 것 같습니다.
승언아~
우리 어린이집에 온 걸 환영해.
언제나 행복하게 지내.
- 김시엘 누나가
승언아~ 안녕
마음 숲 천(1000개) 계단을 걷고 있는 모습이야.
승언아~
나무처럼 튼튼하게 쑥쑥 자랐으면 좋겠어.
잘 지내.
- 봄이 누나가
승언아~ 사랑해.
- 현서가
승언이는 밥을 잘 먹는 친구이고
밥을 잘 먹으니까 힘도 셀거야.
나중에 크면 친구들도 많이 도와 줄 거야.
승언아~ 사랑해.
- 태언이 누나가
승언이는 공룡이랑 잘 놀아.
공룡을 보면 승언이가 생각날 거야.
승언아~
나중에 누나랑 많이 놀자.
사랑해.
- 유나 누나가
승언아~ 네가 좋아하는 공룡이야.
승언이가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
승언아~ 사랑해.
- 해신이 형이
승언이가 좋아하는 공룡이야.
- 은우가
승언이는 귀여워요.
승언이랑 손잡고 점프 할 때 재밌었어요.
승언이는 공룡을 좋아해요.
그래서 공룡을 그렸어요.
장난 안 치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승언아~ 사랑해.
- 해언이가
승언아~ 사랑해.
즐겁게 잘 지내.
- 하연이 누나가
승언아~ 사랑해.
아프지마.
- 든이형아가
달리기를 잘하는 승언아~
씩씩하게 용감하게 자랐으면 좋겠어.
만나서 반가웠어.
또 보자.
- 이진이 형이
승언아~ 안녕
승언이와 함께 했던 시간들은 토마토, 무지개, 체리에게도 아주 특별한 순간들이었단다.
지금은 헤어지지만 또 만나기를 기대할게.
전원이 생각나면 언제나 놀러 오고 누나말처럼 나무처럼 튼튼한 어린이가 되기를 바라.
지금처럼 웃음 잃지 않는 밝고 씩씩한 승언이가 되기를 응원할게
2023.06.02 토마토, 무지개, 체리가
첫댓글 짧았지만 승언이와 저에게 행복을 전해준 전원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열매반 친구들, 열매반 학부모님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 형, 누나, 친구들의 배려와 이해로 승언이가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잘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등원, 하원시 창문 너머로 승언이에게 친절히 인사해주던 형, 누나들의 음성에 늘 따뜻함을 느끼고 "승언이도 저렇게 잘 키워줘야지" 라고 다짐했답니다 ^^ 매일을 기록해주시고 기억해주셨던 토마토, 무지개, 체리선생님 그리고 아이입장보다 엄마입장에서 응원 많이 해주신 올리브 원장선생님 - 잊지않고 잘 키워서 다시 올게요 🧡
우리 승언이 그리고 승언이 가족 모두의 안녕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언제라도 들려주세요.
기다리고 환영하고 기억하는 전원을 간직해 주세요.
우리 잘생긴 승언이 실물로 한 번도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 언제 어디서나 행복하고 씩씩한 승언이가 되길 바라요 🧡
언제나 열매반 승언이를 기억하고 응원할게요 ! 우리 승언이 화이팅 🫶
짧은 만남이었지만 우리 열매친구들이 승언이가 좋아하는것을 잘 알고 느끼고 있었네요..헤어짐은 늘 아쉬움이 있지만 승언이가 어딜가서든 행복하게 잘 지내길 바라고 응원합니다. 잠깐 지내는 동안 서로 이야기도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헤어져서 많이 아쉽습니다~